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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지터 - The Visito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심드렁하게 살아가던 한 교수가 시리아 출신의 불법체류 음악가를 만나면서 삶의 활기를 되찾게 된다는 줄거리. 아내와 사별 후 모든 것이 다 귀찮은 교수 월터는 자신의 집에 다른 커플이 들어와 살고 있자 깜짝 놀란다. 그들이 사기를 당했다는걸 알게된 월터는 둘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 이에 시리아 출신의 음악가인 타레은 감사한 마음에 그에게 아프리카 드럼을 가르친다. 드럼을 배우면서 점차 삶의 활기을 찾게된 월터는 타렉이 불법 체류검문에 걸려 수용소에 잡혀 들어가자 자신의 탓이라며 안타까워한다. 타렉의 석방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월터는 타렉을 찾아 어머니 모우나가 찾아오자 마음이 더 급해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타렉은 추방이 되고, 타렉의 석방을 위해 함께 돌아다니던 모우나는 아들을 따라가겠다면서 출국준비를 한다. 아름답고 정숙한 모우나의 매력에 빠졌던 월터는 그녀를 보낼 수 밖엔 없는 현실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데...
사람들의 각각의 사연들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던 드라마. 갖가지 사건들도 골치가 아파도 홀로 사는 것보단 여럿이 사는 것이 더 낫다는걸 보여주던 영화기도 하다. 껄렁하게 강의를 하던 교수, 세상 모든 일에 무관심하던 그가 타렉과 타렉의 엄마를 만나면서 삶의 활기와 남의 일에 연연하는 마음, 그리고 사랑까지 되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인간의 온기만이 사람의 열린 마음을 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흠이라면 결론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