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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자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정말로 이 책의 리뷰를 쓰길 오매불망 기다렸다. 헛점 투성이에 유치하고 멍청하며 웃기는 내용에다 말도 안 되는 군발이 정신에 람보도 울고 갈 과대망상에 유아적 영웅주의에 정치적으로 불건전한데다 편견을 유발하는등, 총체적으로 너무도 완벽하게 끔찍했던 책이라 한마디 꼭 하고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세상에...아직도 이런 책이 나온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을만큼 시대착오적인 책이었다. 람보도 이렇게 유치하진 않았다. 람보도 이렇게 노골적이진 않았으며, 람보도 이렇게 모순 투성이는 아니었던데다,...하여간 이 책의 주인공에 비하면 람보는 대단히 다분히 필사적으로 인간적이었다.
뭐,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저자 참 대단한 사람이긴 하다. 람보를 비교적 무난한 인간적 영웅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의 형편없는 주인공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말이다. 그거 아무나 못한다. 그런 면에서 박수를... 박쑤까지 받으셨으니, 이젠 책을 그만 내셨음 하고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