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The Postbear (Hardcover)
Carol Ottolenghi / Gingham Dog Pr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우체부인 곰 벤 아저씨와 우편 배달부 쥐 제롬이 함께 시골로 배달에 나섰다.배달할 목록이 잔뜩인 그들은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지도를 보면서 길을 걷는다. 첫번째 배달할 집인 암소 아줌마 집으로 간 두 우체부는 소포가 왔다면서 아줌마를 부른다. 반갑게 나온 암소 아줌마는 내용물이 뭐냐고 묻고, 벤은 잘 모르겠지만 소리가 난다고 말한다. 암소 아줌마는 무엇을 받았을까? 

돼지 아줌마 집에 들린 벤은 역시 내용물이 뭐가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지만 깨끗한 냄새가 난다고 대답한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두더지 아저씨네 들린 제롬을 두더지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준다. 지난주에 주문했는데,빨리도 왔다면서 조심해서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두더지 아저씨? 과연 아저씨가 주문한 물건은? 

삑삑대는 병아리와 함께 있는 암닭 아줌마 집에 들린 벤은 그들에게 평평하고 부드러운 물건을 건네주고 간다. 

양 아줌마네와 마지막으로 제롬 사촌집에 들린 우체부 두 사람은 피곤해져서 집에 돌아온다.  "와, 드디어 일을 다 마쳤네.우리가 제대로 다 배달을 한거지?" 라고 벤이 묻자 제롬이 웃으며 마지막 편지를 꺼낸다. 과연 그 편지는 누구에게 온 것일까? 

우선 그림이 아기자기 귀엽다. 어쩐지 낯이 익네 했더니 <또또가 달라졌어요>를 그린 안나 카살리스의 그림이다. 따뜻하고 매력적인 그림,역시 인상적이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 역시 알차서 쏙마음에 든다. 우체부처럼 지도를 읽으며 시골 길을 가고, 배달할 집을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우편물을 전달해주면서 단어들을 익힐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좋았지만, 소포나 편지를 직접 열어볼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좋다. 아이들이 손으로 펼쳐 보면서 마치 자신들이 소포를 받은 양 좋아하는 모습에 흐믓했다.  책이 참 좋던데, 이 책은 번역이 되서 나온 것이 없을까? 한번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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