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공놀이 노래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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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긴다이치 코스케 탐정은 휴식차 한적한 촌으로 여행을 온다. 사건은 싫어라며 손사레를 치는 그를 반기는 사람은 바로 다름아닌 현의 경감.그는 20년전  자신이 초짜 시절 해결하지 못했던 살인 사건을 풀어달라면서 코스케에게 연막을 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머리가 뭉개진 피해자에 그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는 그 날로 실종되었다는 것...피해자의 아내가 경영하는 온천 여관에 묵게된 코스케는 데면데면 알고 지내던 촌장이 살해되자 긴장을 한다. 그 뒤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마을 처녀들의 살인, 코스케는 그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공놀이 민담노래가 그 살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화들짝 놀란다. 과연 촌장과 마을 처녀들을 살해하는 살인자는 누구이며 그는 왜 그들을 살해하기에 이르른 것일까? 코스케는 20여년전 사건과 이 사건들이 관련이 있다고 하면서 정보를 캐기 위해 도시로 나가는데...

 

요코미조 세이시의 분위기 팍팍 풍기며 공포분위기 몰아넣는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되던 추리 소설이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소재로 특이한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선 기발하단 인상을 지우긴 힘들었으나, 왠지 범인으로 잡힌 사람이 그닥 석연잖았다는 점이 별로였다. 그나저나, 이 세이시라는 작가, 살인범으로 유난히 여자를 많이 지목하는걸 보면 어린 시절 여자들에게 무슨 원한이라도 진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연쇄 살인범의 남녀 성분 비율을 따지자면 여자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아님 여자들에게 무슨 열등감이라도 있으셨던 것일까? 독하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주로 타겟으로 내세우는 세이조, 분위기야 추리 소설답게--혹은 공포 소설처럼--괴기스럽게 흐른다지만서도, 현실속에선 그닥 자주 목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서 좀 어리둥절하긴 하다. 그나저나 세이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잠시 듣고는 역시 유명한 작가가 되려면 어린 시절이 파란만장해야 되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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