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te Child (Paperback)
McMurtry, Larry / Simon & Schuster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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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이고 당당한 하모니는 전직 쇼걸로 늦둥이인 다섯살짜리 아들 에디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사랑하는 딸아이가 숨졌다는 편지를 받아 들고는 망연자실한다. 21살이었던 딸은 댄서로 성공하겠다며 뉴욕으로 갔었고, 늘 잘 있다는 편지를 보내오곤 했었기에 그녀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딸의 사인은 에이즈...건강하게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줄 알았던 딸에게 그런 비밀이 있었을거라는걸 어찌 멀리 있는 엄마가 알 수 있었겠는가? 사체를 보관하고 있을테니 가져가라는 말에 하모니는 아들과 말이 많은 자매들,그리고 사람들이 그러모아 장례 투어에 나선다.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방황하는 하모니와 그런 그녀를 돌봐주려 애쓰는 친구들.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그녀에겐 아들이 있었다.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어 하면서 우는 그녀에게 아들은 이렇게 말한다."엄마는 일어나야 해.왜냐면 나를 돌봐줘야 하니까."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 차로 이동하면서 점차 딸을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게 된 그녀는 장례식을 마치고 고향 오클라호마에 들리기로 한다.아들 에디를 위해 고향을 들른 하모니는 그곳의 갑갑함에 질려 하면서 왜 자신이 그곳을 떠날 수 밖엔 없었는지 떠올리게 되는데... 엄마와 자신간의 사랑,그리고 비밀 그 피드백을 설득력있게 그려낸 작품이다.여러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로 흥미진진했던 소설이었는데, 특히나 어른 스런 에디나, 비록 쇼걸 출신이지만 상식적인 하모니 모자의 이야기는 매력적이었다.다양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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