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산자락의 빅 스톤 갭이란 작은 마을의 노처녀 약사 아베 마리 멀리건의 사랑찾기 이야기. 귀엽고 지적이며 본인 말로는 그런대로'몸매도 봐 줄 만하다'는 아베 마리는 온 동네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짝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35살의 노처녀다. 엄마의 죽음으로 자신의 생부가 사실 다른 사람이었단 것을 안 아베마리는 혼란에 휩싸이며. 마을 학교 연극을 같이 자원해 지휘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청혼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 사이 그녀 주위를 빙빙 도는 듯한 잭의 존재가 그녀의 신경을 건드리는데... 그녀의 진정한 사랑찾기와 생부 찾기가 미국 작고 소박한 마을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재밌있게 전개 된다. 한 순간도 지루함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시트콤을 보는 듯하다...등장 인물들 하나 하나 어쩌면 그렇게 진짜 같은 지 마치 트리기아니가 만들어 낸 사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빅 스톤 갭이라는 매력적인 마을에서의 생생한 사람들 사는 이야기. 물론 허구지만 만약 있다면 찾아 가보고 싶을 정도로 정감이 간다. 미국판 브리짓 존스류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이며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