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성공 법칙 101 - 성공한 美여성의 상징, 캐롤린 캡처의
캐롤린 캡처.스티븐 패니첼 지음, 정경옥 옮김 / 고려원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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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렌티스를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다.그때 트럼프 왼쪽에 수줍게 앉아 있던 미모의 여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캐롤린 캡쳐다.--실은 저자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남이 대필해준게 아닐까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하긴 그렇게 바쁘게 사는 사람에게 꼭 직접 글을 써야 한다고 윽박지르는건  무자비해 보이긴 하다.

 

캐롤린 캡처,얼음 공주라고 불리던 금발의 여성,그때 어프렌티스를 시청하면서 난 그녀가 무지 자랑스러웠었다.물론 미모 때문은 아니다.당차고 냉정하며 무서울 정도로 똑똑한데다,혀를 내두를 정도로 통찰력 있고,복잡한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해대던 그녀가 너무 멋있었기 때문이다.거기다 어찌나 여성스럽던지...성공하려면 여성성은 집어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보통의 상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오죽하면 그녀 덕분에 트럼프가 다시 보일 정도였을까.저런 여자를 부하 직원으로 둘 사람이라면 허영이 심한 바람둥이일 뿐이라는 세간의 소문은 편견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궁금증이 일었다. 남자들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트럼프 군단에서 그녀는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하고...

 

그점이 나만 궁금했던게 아니었던 모양이다.그녀에게 메일이 쏟아져 들어 온 통에 할 수 없이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그녀는"난 나를 과장하거나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쓴게 아니라고" 말한다.직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모르는 여성들을 위해 직장 여성으로 살아남는 법을 알려 주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역시 쓸데 없는 낭비를 혐오하는 그녀 답다.그녀가 들려주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성공 법칙들을 맛뵈기로 본다면...

1.사람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을 길러라.--즉 인간을 볼 줄 알아야 성공한다.

2.부하 직원에게는 사랑 받기보다는 존경 받기를 구해라.

3.자신을 파는 방법을 익혀라.

4.늘 진실 편에 서고,늘 가감없이 솔직해라.단기적으로는 그게 마이너스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다.

5.좋은 사원은 직장의 분위기를 살린다.아침에 직장에 나서기 싫다고 느낄때면 이직을 준비해야 한다.열정적이 되라.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6.성적인 매력으로 비지니스에 성공하려 하지 마라.남보기 꼴 사납다.여성으로써의 품위를 떨어 뜨리는 일은 결국 본인 손해다.등등...

 

이 책의 미덕중 하나는 그녀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었다.일은 일로 승부를 거는 태도,건전한 윤리관,성실성과 정직으로 협상에 임하는 자세,남에게나 자신에게나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던 균형 감각등 어프렌티스를 시청하면서 우러러 보게 되던 그녀의 직장관을 새롭게 되새길 수 있었다.

공감가는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그녀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항상 숙녀로 남으라는 것이다. 베이직을 지키고, 솔직하며,여성다운 장점을 쉽분 활용하면 어디서건 살아남는데 모자람이 없을 거라면서...맞는 말이다.그녀의 충고 그대로 실천하며 산다는것은 어렵겠지만서도,읽으면서 공감하게 되는 미덕들이 많았기에 성공한 그녀에게 한 수 배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추천작으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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