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성장통을 그린 자서전이다.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어떤 조건이 주어지건 간에...더군다나 이 책의 저자인 폴 빌리어드의 아버지처럼 허영심으로 허파를 채우고 있는 사람을 아빠로 두었을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열 네살때 한밤중에 아버지에게 쫓겨나 이후 뒤돌아 보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갔다는 폴,그럼에도 그가 나쁜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았던 원동력들이 여기 펼쳐진다.그건 폴 자신이 선량함도 한몫 했겠지만,어린 시절 그를 감싸주던 많은 사람들의 사랑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그가 회상하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은 애잔하고,가슴 아프며,우습기도 하고,어느 부분에 가서는 분노하게 되지만,무엇보다 따스했다.<Growing Pains>란 원제는 놔두고 왜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가 제목이 됐을까 궁금하신 분은 들여다 보심도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