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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세오 마이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빠의 자살 기도후 엄마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출 한다.천재란 소리를 듣던 오빠는 대학을 포기한 채 농사를 짓겠다고 나서고,나는 장마철만 되면 두통을 앓는다.그것도 모자랐는디 어느날 아빠는 드디어 아빠 노릇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 한다.과연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될까? 나는 걱정이 태산이지만 오빠는 괜찮다고 한다.정말 우린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여도 괜찮은 것일까?
얼핏 위태로워 보이고,해체 일보 직전이여 보이는 가족들이 서로의 사랑과 믿음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진 소설이다.제목이 말해 주듯 이 가정을 묶어 주는 구심점은 음식이다.역시 어떤 일을 당하건 간에 무언가를 잘 먹이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준 소설.정을 느끼게 하는데 음식 만한 것이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