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렌치 라이프 - 프로방스로 떠난 한 가족의 행복한 프랑스 이야기
비키 아처 지음, 김종돈 옮김, 칼라 컬슨 사진 / 북노마드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피터 메일의 <나의 프로방스>를 재밌게 읽어서 그 비슷한 류의 책인줄 알고 집어들었다.그런데 이 여자가 정착한 곳도 분명 프로방스라는데 피터 메일이 쓴 프로방스와는 매우 달랐다.우선 더럽게 재미 없다.실은 너무 재미가 없던 나머지 이 말을 쓰고 나니 더 이상 쓸말이 없을 정도다.남자들이 여자들을 겨냥해 비아냥 거릴 때 등장하는 단골 메뉴들로 책 하나를 채웠다고 보면 된다.소박한 사람들이 진저리 치면서 떨쳐 내려 하는 허영을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자랑하고,아름다움에 대한 진부한 찬미에,자연에 대한 맹목에 가까운 찬양,인생이란 아름다운 것이며 세상에 고통이나 좌절,불행이란 없다는 우물안 개구리식 발상--물론 본인은 그것을 인생 찬양이라고 생각하지만--,프랑스에서 천국을 발견했으며,프랑스 사람들은 다 행복하고,프랑스인들은 천국에서 온 사람들처럼 친절한데다,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들이더라는 개도 웃을 만한 발언에다,것도 모자라 눈을 씻고 봐도 찾을 길 없는 유모 감각까지.거기다 여자들의 진정한 가치는 아름다움을 가꾸는데 있다는 조언이라니...정녕 그녀의 Vanity는 눈 부셨던 것이었다! 하,이렇게 어딜 봐도 골고루 쓸데 없는 책을 보면 열 받는다니까.워낙 무던한 성격이기에 망정이니 성격 버릴 뻔했다.에이.퇘퇴퇴...재수 없는 것,사라져라,사라져라,사라져라 얍!

<추신>하지만 사진은 그럭저럭 멋있었음.사실 별점은 순전히 사진 점수라는걸 밝히고 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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