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이처와 동물 친구들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음, 강주영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의 사진이 멋지다.슈바이처 박사가 검은 염소를 쓰다듬고 있는데, 난 슈박사가 이렇게 키가 작은 줄 몰랐다.이렇게 작은 체구로 그런 일을 해 내다니 역시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정신이란 말이 맞는가보다.
사설이 긴데,그 이유는 책 내용이 별로 말할게 없어서 그렇다.어렸을 적 읽었던 슈바이처의 책들은 이제 기억에 희미하지만,그럼에도 난 그의 책의 많은 부분을 기억한다.수면병이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된 것도 그의 책을 통해서였다.얼마나 신기했던지...지금 읽으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난 그가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그런데 이 책은 ? 그의 일기 속의 동물에 관한 부분만 발췌 했다고 하는데,작정을 하고 쓴 글이 아니라 그런지 짜집기한 흔적이 그대로 보인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생명을 가진 것들에 대한 경외.누가 그런 것에 태클을 걸겠는가
단지 동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실망을 해야 할 것이란 것이다.
동물에 관한 책으로 저술이 된 것이라면 많이 부족한 책이기 때문이다.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 동물들에 의해 다쳤거나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뻔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서도...흥미 진진하고 유쾌하며 가슴 따스한 동물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 이 책을 집어 드셨다면 적어도 기대를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60%정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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