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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금 이상한 사람들
카렐 차페크 지음, 홍성영 옮김 / 민음사 / 1995년 8월
평점 :
절판
단편모음집이다.삶의 아이러니와 냉소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범인을 잡는 경찰과 범죄를 저지르는 도둑이나 살인범을 등장시켜 들려주고 있다.작가가 강박관념처럼 경찰과 범죄인들에 유난히 관심이 집중된 사람이었다.그의 또 하나의 강박관념이라면 자살.작가가 단편마다 등장인물들중 하나를 자살로 생을 마감시키는 바람에 이렇게 자살자가 많은 책은 처음 봤다는 것이 특이사항중 하나니 말 다했다.다른 방법으로 죽이는 법을 생각 못해서인지 ,자살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사람인지, 아님 둘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이란 요소 외에도 단편들의 내용들에 공통점이 많고 엇비슷했다는 것이 작가의 한계를 보는 듯해 금방 식상해졌다.
결과적으로 책 뒷장으로 갈 수록 기대할 만한 것이 없어서 지루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