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로맨스 소설이다. 흠잡을 데가 없다.
아일랜드에 잡지를 창간하기 위해 급조된 사람들이 벌이는 연애담이자 살아가는 이야기인데,처음에는 싸가지 없거나 ,푼수처럼 보이거나, 바람둥이 처럼 보이거나 ,완벽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듯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흥미로움을 더해가는 재밌는 책이다.
올해 나온 로맨스 소설 중에서는 단연 최고다.
인물들 모두 매력적이고, 과장이 없으며, 인물 하나 하나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는 데에도 모순이 없고 ,마치 아는 사람들인것처럼 설득적이며, 착한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가고, 불 성실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으로 끝을 맺는 구조도 맘에 든다.
물론 현실에서야 어디 그런가? 만은 소설속에서라도 그래야 잠자리가 편한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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