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keback Mountain: Now a Major Motion Picture (Paperback, Deckle Edge)
애니 프루 지음 / Scribner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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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카우보이들의 평생을 가는 사랑 이야기.

에니스와 잭은 돈을 벌 생각에 블록백 마운틴에서 양을 치는 일을 맡는다.

한 여름동안만 계획된 그 일을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도 사랑에 빠지고.

당시의 정서상 남자 둘이 같이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기에 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렇게 자신들의 길을 따로 따로 간다...그것이 두고 두고 자신들을 후회 하게할 것이란 것을 어리고 순진해서 알지 못한채...

4년후 각자의 가정과 자식을 가진 가장으로써 다시 만나게 된 그들은 그동안의 열정을 나누며 함께 사는것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례적인 만남을 가지는 휴가를 갖자는 것으로 일단락 된다....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오래전에 이혼한 에니스에게 잭은 언제나 처럼  멕시코로 달아나자고 하나 ,에니스는 여전히 망설이다 잭을 다시 떠나 보내고 만다...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이것은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동성애자여서 그렇다기 보다는 그들이 사랑했기 때문에...그것이 평생에 한번 있는 그런 사랑이기에 서로를 놓지 못했던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

그래서인지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연상케하는 그런 소설이다.

즉 동성간의 사랑이 포커스가 아닌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이 동성이건 이성이건 ...사람들이 진정한 ,드문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런 사랑에 대한 가슴 아픈 책이다.

작가는 미국에서 는 이런 사랑이 이젠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사람들이 희구한다며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 평생을 살면서 한번 뿐인 그런 사랑을 한다는 것은 이젠 어쩜 이런 소설을 통해서나 볼 수있는 그런 것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메디슨 카운티를 읽었을 때 난 어렸었고 어느정도는 감동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젠 뭐랄까? 아마 에니스와 잭이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 나섰다면 더 감동을 받았을 것 같다...멕시코에서 행복하게 자신들의 삶을 꾸려가는 둘을 본다면 박수를 쳤을 지도 모른다...

물론 현실을 기반으로한 소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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