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일어나다
베리 닐 카우프먼 지음, 최영희 옮김 / 열린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아들 라운이 자폐아라는 것을 알게된 카우프먼 부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정상인으로 키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는데, 그로 인해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정신적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받는 아들이 보통의 인간으로 커 나가는 기적같은 일을 쓴 실화.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는데,우린 너무 대단했다는 자화자찬만 잔뜩 들은 기분이다.

다른 자폐아를 둔 부모들이 이 사람들처럼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오히려 그들에게 상대적 죄책감만 더 주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들었다.

물론, 카우프먼 부부의 대단한 노력과 남들이 포기하라고 하는데도 자신의 의지와 직관대로 아들을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오게 하려 애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그들이 말한대로 그것은 사랑의 인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도 선해기만 해서 별로 매력이 없는 친구처럼, 카우프먼의 책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자폐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지루하기만 한 책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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