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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앨리스 먼로 지음, 김명주 옮김 / 따뜻한손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뉴욕 타임즈 올해의 책에 뽑힌 책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와 고른 책이다.책 앞 뒤면에 써진 것만 봐선 대강 좋은 책인 듯 했고,펴낸이 말이 누군가 이 책을 "감동받고 싶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었단 말에 망설임은 휙하고 사라졌다.
그런데 감동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읽었건만,감동적이진 않았으니...
5가지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원래 8개의 단편으로 되어 있었는데 ,나머지는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을 듯 해서 뺐단다.그런데, 담겨진 나머지 5개도 내 정서엔 맞지 않았다.역시 난 한국사람인거 맞는가 보다.
감동을 받으라고 하던데?감동? 어디서 ? 아무리 뒤져봐도 감동을 받을만한 구석이 없던데?
외국에선(캐나다와 미국) 그렇게 좋은 평을 받는 책이라는데.
감동이나 재미, 어떤 깨달음, 통찰력,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 하는 호기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책을 읽는 나에게는 별로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해주진 못한 책이었다.
역자나 펴낸이가 애정을 가지고 낸 책 같던데,아마도 그들에게 보이는 이 책의 장점이 내 눈엔 안 보이나 보다.그러나 제발 알아 주시길.정말로 나도 감동받고 싶었었단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