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안다는 것 Mr. Know 세계문학 22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전혀 재미가 없어서 간신히 본 책.무엇보다 글을 쓰는 방식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 쓴다고 소문이 난 사람인데,통찰력이 있길 하나 글을 알아듣게 잘 쓰길 하나 주절이 주절이 쓸데 없는 말들은 줄줄이 이어지지 (가령 아침을 해 먹는다고 치자, 그 전 과정이 쓸 데 없이 다 나열이 되는데,도무지 왜 그런 글을 읽어야 한다고 작가는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누구나 아침을 먹고 그 과정 하나 하나를 들어야할 정도로 대단한 아침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게다가 어떻게 이사람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연들은 다 꽝이올시다인지도 석연찮다.

한 사람의 인생에 모든 인연이 꽝이다라는 말을 내가 믿으면서 이 책을 읽어야하는걸까 회의가 무지하게 드는 책이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섹스를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그 과정을 말하는데도 하나도 낭만적이라거나 따라 하고 싶다거나 흥미롭다거나 최소한 그럴듯해 보이지도 않는다.
어쩌면 그리도 사랑을 나누는 것도 밥맛인지,이 사람처럼 사랑을 한다면 왜 사나 싶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겨웠다.

여자를 안다는 것.도대체 이 사람이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궁금했었는데...이젠 궁금하지 않다.이 사람이 아는 것이 무엇이건 간에,그리고 그걸 겪었봤노라 말을 하건 아니건 간에, 그가 만난 여자들은 내가 아는 여자들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다른 말로 하면 통찰력이 그다지 없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작가라는데...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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