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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6
딘 쿤츠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정원사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밋츠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아내를 인질로 잡고 있으니 2백만달러를 60시간내에 가져오라는 것.
난 그저 정원사일뿐이라면서 그만한 돈이 있을리 없다고, 사람을 제대로 고른것이 맞느냐고 비명을 지르는 밋츠에게 돌아온 인질범의 대답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
왜 인질범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정원사의 아내를 납치한 것이며,과연 밋츠는 아내를 시간내에 구할 수 있을까...
빠르게 읽히는 스릴러물이다.
아내를 살리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남편의 모습을 영웅적으로 그린 작품.
밋츠부부의 헌신적인 사랑을 대비해서, 그의 부모의 끔찍한 정신적인 자식 학대가 아이들을 어떻게 괴물로 성장하게 하는지를 보여 주는 소설이기도 했다.
작가의 연보를 보면서 그가 알콜중독 부모밑에서 힘들게 성장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됐다.
책 속에서 자식을 학대하던 부모를 결국 자식 손에 죽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어린 시절의 그의 트라우마--정신적 손상--가 이렇게 표현되는가 싶어 흥미로웠다.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에게 학대하지 말라고 해도 그들이 정신을 차릴리 만무 하지만, 존속살인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의 받은 학대의 결과물이란 것을 알았음 좋겠단 생각이 들때가 있다.
아이가 언제나 아이로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언젠간 그들이 자라 반격을 할 거라는 것을 알면 좀 경각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서.
하긴 그 정도의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아예 아이들을 학대할리조차 없을 테지만서도.
킬링타임용으로 그럭 저럭 읽을 만함.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고 선전하던데,그런 것 같진 않으니 심장이 나쁘신 분이 읽으셔도 무방할 거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