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비밀
캐런 M. 맥매너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대충은 책 제목만 보고 읽을 책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 터라, 이 책이 [영 어덜트 서스펜스]라는걸 다 읽은 뒤에 알았다. 언젠가는 진짜 어른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지, 라면서 쭈욱 읽어 내려 갔는데, 거의 다 읽었을때쯤 깨달았던 것이다. 이 책은 어른이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책이 아니로구나. 특이하게도 철이 일찍 든 10대가 나이만 많았지 철은 하나도 들지 않는 어른들 속에서 살인사건도 풀고 알아서 성장하는 그런 스토리구나 라는....어른들 힘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풀어가고 성장한다는건 나쁘지 않지만, 그게...잘 생각해보면 그닥 현실성이 없어서 말이다. 다만 그 없는 현실성 속에서도 이야기는 잘 꾸며 냈다는 것이 이 작가의 장점이다. 어설픈 어른 추리 소설보다 훨씬 더 재밌다. 그건 인정. 제목이 왜 두 사람의 비밀인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인데, 읽고 나서도 왜 제목이 저런지 이해가 안 간다. 어쨌거나 심심풀이로 후딱 읽을만은 하다. 그리고 리뷰를 쓰면서 이 책 줄거리나 주인공에 대해 한마디로 안 한 채 끝마친건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것도 나쁘지 않네. 어디까지 써야 하나 쓰면서 머리를 굴린 적이 많았는데 ,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것도 장점으로 쳐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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