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 ㅣ 다케다 유키 ㅣ 전경아 옮김 ㅣ 미래지향
'섬세함'은 성격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타고난 기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합니다.
섬세한 사람이 편안한 마음으로 기운차게 살아가려면
오히려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해야합니다.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의 작가 다케다 유키는 자신도 섬세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 자신이 어떤 일로 인해 생각을 바꾸고 나니 인간관계도 편안해지고 업무를 볼 때도 힘을 빼고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하게 된 후부터는 오히려 섬세한 사람을 위한 카운슬러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는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책으로 썼다. 그러니까 <#너무신경썼더니지친다>는 바로 섬세한 감정을 가져 너무 지친 이들이 둔감해지는 방법을 택하기 보다 오히려 자신의 섬세한 감정을 소중히 하면서도 편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섬세한 감성을 지녔고 한 예민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털털해 보여도 속으로는 끙끙 앓고 있는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책, 과연 어떤 것이 나를 스트레스로부터 멀리해주며 나의 섬세한 감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하고도 씩씩하게 살 수 있게 할까?
섬세한 사람이란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박사가 제창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에 의한 개념으로 그들은 '농담 섞인 사소한 한 마디를 흘려 넘기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둡니다', '직장에서 심기가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신경이 쓰여요', '조용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건 어딘가 이상한가 봐', '주변 사람을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등의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이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들은 양심적이면서도 남을 배려하기도 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심약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었다. 이들에 대해 작가는 여러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 재미있게 느껴진 건 오감별, 그러니까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오감별로 나누어서 더 예민한 감각을 찾아내고 이것의 예방과 케어법을 제시한 것이었다. 나의 오감 중에서도 좀 더 예민한 것을 예방하고 케어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디테일한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