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지혜와 잠언
다봄 지음 / 다봄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인디언의 지혜와 잠언 I 다봄편집부 I 다봄





인디언에게는 시인이 없다.

인디언은 모두가 시로써 말하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인디언의 정확한 명칭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이다. 이들의 숫자는 적지만 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렵과 채집을 한다. 이들의 주요 생산물이 옥수수인 것은 많은 이들이 알것이다. 18세기 전쟁 후 유럽인들은 애팔래치아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영토를 확장했다.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자 그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내몰린다. 영토에 대한 권리가 박탈당한 것이다. 이들은 지금 보호구역에서 거주한다.



그래서일까? 이들에 대한 영화 등을 보면 그들에게서 슬픔과 한이 느껴지는 것은. 그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전통적이고 조상을 숭배하며 자연을 따르고 지혜로우며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사랑해서 때리는 것이 전적으로 금지되어있고 일곱 살까지의 아이들은 '영적인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지혜는 시와 잠언에 녹아져 있다. 몇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나무가 한 그루씩 있다.

세상 문제를 혼자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잔뜩 굽은 나무가 있고,

겉은 괜찮지만 안이 썩어가고 있는 나무도 있다.

우리는 똑바르고 아름답고 정직하게 서 있어야 하며,

땅에 건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

- 델라웨어 족, 운디드 하트





당신이 태어났을 때

그대는 울었고, 세상은 기뻐했다.

그대가 죽었을 때는

세상은 울고, 그대는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라.

- 체로키 족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고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 인디언 격언





팬데믹 세상이 오면서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만남이 적어지면서 집콕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럴 때 활동적인 분들이나 타의에 의해 집콕하게 되는 것은 그리 반갑지 않다. 갇혀지는 기분이고 고립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마음이 답답해지고 소통의 부재에 의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을 터. 이런 시기에 내일을 위해 우리는 자신을 좀 더 단련시키고 성장시키는 시기를 만드는 것이 지금의 힘듦을 이겨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바빠서 채우지 못했던 문화적 충천도 하고 힐링도 하고 좀더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를 단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익숙한 문구들이 많은 <인디언의 지혜와 잠언>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따르며 영혼의 소리를 듣는데 일조하리라 믿는다. 마음을 다스려주는 음악을 들으며 한 줄 한 줄 곱씹게 되는 인디언의 격언을 통해 부디 많은 분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2021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해본다. 잠자기 전 <인디언의 지혜와 잠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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