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을 시작하기 전 만화입니다.
일본만화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합니다.
3장은 5명중 1명이 있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HSP)'입니다.
만화의 여학생의 모습이 딱 제 모습이거든요.
아이가 읽다가 갑자기 엄마는 매우 민감한 사람인것 같다면서 내용을 보면서 엄마가 생각난다고 나중에 체크해 보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작은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불편해하고 복잡한데 다녀오면 너무 지치고 이런 것들이 제가 내성적이고 활동적이지 못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HSP체크리스트가 있는데 23개 중 12개 이상이면 HSP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는데 저는 21개나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릴 적 저의 모습을 찬찬히 떠올리며 내가 어땠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에게 엄마는 21개가 해당된다고 하니 그럴 줄 알았다며 엄마는 매우 민감한 사람이었던 거에요라고 하더라구요.
매우 민감한 사람은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어느 사회나, 5명중 1명 꼴로 있다고 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민감함은 생물의 진화 관점에서 볼 때 자연계에서 생존을 위한 재빠른 위험 감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때 민감함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네요.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을 보면 초식동물들이 작은 것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그런 것 인가봐요.
1편 지식 편에서는 뇌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체의 이상 신호들을 어려운 용어가 아닌 쉽게 풀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거나 알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아요.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을 서술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만 해당이 될 것 같지만 그렇 않습니다.
2편 도전 편에서는 1편의 지식을 바탕으로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4가지 행동 습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차례를 보며 습윤환경이 궁금했었어요.
그래서 습윤환경이 무엇인지 잠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가 다칠 때 붙이는 밴드를 예로 설명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르고 보호하는 밴드나 거즈같은 것을 붙여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저도 그렇게 하고있어요.
그런데, 상처를 물로만 씻고 상처가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하는 것이 흉이 지지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습윤 환경'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습윤 밴드 같은 것으로 상처에 붙여 흉 안지게 하는것이 그런 원리라고 합니다.
마음의 상처도 한동안 촉촉하게 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치유가 되어야 몸도 마음도 치료가 되는 힘이 생기는것이 맞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