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엄마가 없는 동안 새벽이는 가족을 위해 물질을 배우려합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아빠는 노름꾼이 아닌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벽이의 엄마는 무사히 출가 물질을 마치고 돌아올수 있을까요?
새벽이는 그 무서운 물의 공포를 이길 수 있을 까요?
13살의 새벽이가 가족을 어떻게 지킬까요?
이야기가 끝날 무렵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냥 슬펐습니다. 내가 지금 태어난 것이 너무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의 모든것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제주도는 그래도 내가 잡은 해산물은 내가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본을 위해 강제 징용간 아버지들.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 삶과 맞설 수 밖에 없는 엄마들.
독립운동을 위해 나가 있는 가장을 대신해 뒤에서 힘들게 살아가야했던 가족들.
나라 잃은 슬픔은 엄마 없는 아기와 같다는 아낙네들의 한탄.
그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독립운동가들.
그 분들이 있었기에 두려움을 가슴에 품은 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겠지요.
엄마인 나는 새벽이 엄마의 마음과 새벽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가슴 속에 전해졌습니다.
[#해녀, 새벽이]를 통해 아이와 스며드는 이야기로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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