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나가누마 무츠오 저자, 김지윤 역자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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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사춘기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 청소년 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뜨인돌 출판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마음계발서 시리즈로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시리즈가 나오고 있어요.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는 그중 이번에 나온 책입니다.

그럼 표지부터 보시겠습니다.



◆ 제 목 :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 지은이 : 나가누마 무츠오

◆ 옮긴이 : 김 지윤

◆ 나온곳 : 뜨인돌

너무 예쁜 그림이지요?

책을 보자마자 저희 아이는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는 저와 여자아이일까, 남자아이일까하며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습니다.

책 사이즈도 손에 잡고 읽기 편한 사이즈입니다.

먼저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요즘 저희 아이는 애니메이션 세계명작 '작은 아씨들'을 좋아해요. 작은아씨들의 시즌2로 '조의 아이들'이 하고 있는데, 거기서 네트라는 아이가 나와요. 네트랑 비슷하다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그림 그린신 분 이름이 나와있지 않았다고 물어보길래 적혀있지 않으면 작가님이 그린것이라고 얘기 했어요.

글 쓰신 분이 소아정신과의사선생님인데 그림까지 잘그리시네하며 혹시 어릴 때 꿈이 만화가였을까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읽으며 확인해 보니 이츠카라는 분이 만화를 그리셨더라구요.^^;

그리고 표지의 학생은 여학생입니다.

그림을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야기 시작 전의 간단한 만화가 이야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잔잔한 색감으로 짧은 스토리.

글로만 되어 있으면 책을 좋아하지않는다면 읽기 싫어질 수도 있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와닿는 만화로 궁금증을 심어줍니다.

표지의 여학생의 표정을 보세요.

무언가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인것 같아요.

아마 아이들도 그런 상황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럼 차례를 보실까요?



1부 지식 편과 2부 도전 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지식 편에서는 자신의 몸이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의학적으로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제가 나도 모르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3장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겠습니다.



3장을 시작하기 전 만화입니다.

일본만화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합니다.

3장은 5명중 1명이 있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HSP)'입니다.

만화의 여학생의 모습이 딱 제 모습이거든요.

아이가 읽다가 갑자기 엄마는 매우 민감한 사람인것 같다면서 내용을 보면서 엄마가 생각난다고 나중에 체크해 보시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작은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불편해하고 복잡한데 다녀오면 너무 지치고 이런 것들이 제가 내성적이고 활동적이지 못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HSP체크리스트가 있는데 23개 중 12개 이상이면 HSP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는데 저는 21개나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릴 적 저의 모습을 찬찬히 떠올리며 내가 어땠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에게 엄마는 21개가 해당된다고 하니 그럴 줄 알았다며 엄마는 매우 민감한 사람이었던 거에요라고 하더라구요.

매우 민감한 사람은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어느 사회나, 5명중 1명 꼴로 있다고 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민감함은 생물의 진화 관점에서 볼 때 자연계에서 생존을 위한 재빠른 위험 감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때 민감함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네요.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을 보면 초식동물들이 작은 것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그런 것 인가봐요.

1편 지식 편에서는 뇌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체의 이상 신호들을 어려운 용어가 아닌 쉽게 풀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거나 알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아요.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을 서술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만 해당이 될 것 같지만 그렇 않습니다.

2편 도전 편에서는 1편의 지식을 바탕으로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4가지 행동 습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차례를 보며 습윤환경이 궁금했었어요.

그래서 습윤환경이 무엇인지 잠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가 다칠 때 붙이는 밴드를 예로 설명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소독을 하고 약을 바르고 보호하는 밴드나 거즈같은 것을 붙여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저도 그렇게 하고있어요.

그런데, 상처를 물로만 씻고 상처가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하는 것이 흉이 지지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습윤 환경'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습윤 밴드 같은 것으로 상처에 붙여 흉 안지게 하는것이 그런 원리라고 합니다.

마음의 상처도 한동안 촉촉하게 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치유가 되어야 몸도 마음도 치료가 되는 힘이 생기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마음의 괴로움이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몸의 상태를 바로 잡으면 마음도 회복되기 쉬워진다는 얘기에요."

본문

정말 몸의 상태를 잘 만들면 생각도 바뀌고 마음의 안정도 얻고 자신감도 얻는 그런 원리인가봐요.

모두 읽고나니 도전 편이 왜 도전 편인지 알겠더라구요.

실천하기 힘들지만 하나하나 도전해 보면 분명히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읽는 내내 '엄마 이책 정말 좋아요.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고 내용도 이해가 잘 되요. 그리고 저를 조금씩 알게 되요.'라고 해서 잘됐다 했는데 제가 읽으면서 저에게 필요한 책이었구나 했습니다.

청소년책이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부분이 해당됩니다.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계속 '어, 이거 나잖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거 누가 읽어야겠네.' 이렇게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좋은 내용을 모두 마구마구 올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나서 아니 사춘기라는 것이 왔구나 느낄 때부터 조금씩 엄마의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마음이 변화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친구 관계도 그렇습니다.

다 큰 어른인 저도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 때가 많거든요.

사실, 지금 사람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고 있는 제 지인에게 이책 을 추천해주려고 합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의 몸의 변화로 인해서 아이의 마음도 마음과 다르게 표현되고 말과 몸의 자세만 바꾸어도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도전 편에서는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해 줍니다.

그 해법들이 나에게 좀 버겁더라도 도전해 본다면 나에게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가 올것이라 생각됩니다.

작가님을 소개해 볼까요?



읽으며 참 좋은 의사선생님이다 했습니다.

번역이 잘되어서 그런지 쉽게 잘 읽힙니다.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뒷표지도 보실게요.



나다움을 지키는 기술.

- 주체적 마음갖기.

- 속에 숨은 진짜 감정찾기.

- 지나친 집착 내려놓기.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기.

나를 지키는 소중한 방법을 알아 보아요!

자신을 좀 알고 싶다면 또, 내 아이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그래서 잘 지키고 싶다면 함께 꼭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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