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 미래생각발전소 18
김영모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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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말 거의 1년만에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왔어요. 올 때 나름 일찍 출발했는데 정말 많이 막히더라구요. 모두 일찍 집으로 출발했나봐요. 오면서 너무 막히니 아이들이 '나중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오면 그 때는 차 막히는 일이 없겠죠?'라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는 '그 때는 하늘이 막히지 않을까?'라고 대답해 주었어요.

진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제가 읽고 있던 책이 교통수단에 관한 책이었어요. 그래서 차는 막히지만 읽은 내용이 있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왔습니다. 직접 겪고 얘기를 하니 급 흥미가 생겨서 책을 읽겠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읽으라고 얘기하려 하고 있었는데 넘 잘되었어요.


그 책은 바로 믿고 볼 수 있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열여덟번째 이야기 [#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 입니다 .


그럼 한 번 보실까요?




◆ 제 목 : 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미래생각발전소18]

◆ 글쓴이 : 김영모

◆ 그린이 : 이경국

◆ 나온곳 : 미래아이


먼저 차례를 보시겠습니다.




참 많지요?

크게 5개의 쳅터로 되어 있습니다.


1.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

2. 과거의 교통수단

3. 현재의 교통수단

4. 미래의 교통수단

5.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달라질 모습

이렇게 5개의 쳅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차례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첫 번째로 교통수단이 우리에게 준 영향들을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는 과거의 교통수단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것이 있었는지 그것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세번째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교통수단에 대해 설명합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철도, 배, 항공에 대해 설명하고 각 나라별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네번째로 미래의 교통수단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들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다섯번째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 설명합니다.그리고 우리가 생각해야할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좀 더 살펴볼까요?

chapter1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 중 동서양을 하나로 만든 실크로드를 통해 보겠습니다.


실크로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저는 크게 관심없는 것에는 호기심을 갖지 않는 아주 무관심한 성격이라 그냥 그랬나보다까지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실크로드가 동서양의 연결에 참 중요한 역할을 했다죠?

그곳으로 왔다갔다 했나보다 이 정도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읽어보니 재미나더라구요.

실크로드는 자연적으로 오랜 기간 형성된 것이라 어느 한 나라가 전체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아니었답니다. 중국에서 동로마 제국이나 시리아까지 한 번에 갈 수 없었고, 당시 동서양 사이에 교역로를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세력들에게 높은 통행세를 내거나 물건을 빼앗기는 등 안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몽골 제국이 등장하면서 바뀌었대요. 4대 한국까지 건설한 몽골 제국이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하게 되었고, 제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소식의 보고와 주용한 물품의 이동을 위해 '참'이라는 역사를 운영하였다고합니다. 이 역사는 40km간격으로 세워져 있고 언제나 수십 마리의 말들이 준비되어 있었대요. 이 역참 제도로 인해 훨씬 안전해졌고 항상 말이 참마다 준비되어 교류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몽골의 비단길은 육로뿐 아니라 바닷길도 연결되어 있어 조선술과 항해술이 더욱 발전했고 동서양이 보다 빠르게 교역하고 문물을 교환할 수 있게되었답니다.




"이렇게 발달된 교통 시스템을 통하여 유럽 사람들은 아랍을 통하지 않고 중국의 발명품인 제지술과 인쇄술, 나침판, 화약을 직접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특히 화약을 이용한 공성기와 같은 무기를 만들어 봉건 영주의 성과 해자를 무너뜨리고 통일 국가를 만들기까지 했어요. 말을 타고 전파된 화약이 중세 시대의 막을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니 재미있지요?"

-본문-


실크로드가 엄청난 일을 했었더라구요.

여러 문명을 전파하고 조선술과 항해술도 더욱 발전되고 세상에 화약이 중세시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다니 놀랍습니다.


책 내용을 좀 요약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 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이렇게 설명과 함께 한쪽에 tip 코너를 만들어 부족한 부분을 조금더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발전소 코너를 만들어 깊이있게 생각하고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몽골이라는 나라는 정말 엄청난 나라였던것 같아요.

한참 전에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몽골에 대해 했었는데 그 때도 1회로 끝나지 않고 2,3회 했던 것 같아요. 몽골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영웅 칭키스 칸에 대해서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 때도 몽골의 힘이 얼마나 강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금 더 자세히 볼 걸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고려를 매우 힘들게 했던 몽골이다 정도만 기억이 나네요.


세계화라는 것은 엄청난 일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당연한 교통수단이지만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교통수단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물건을 저렴하게 산다거나 다른 나라의 물건을 빠르게 받아 볼 수 없었을거에요.


요즘 광고에 명품을 파는 온라인 상점들이 나오던데 거기도 좋은 물건을 좀 더 저렴하게 직수입해서 배송해 준다고 광고하더라구요. 저는 김혜수님이 하는 광고가 가장 기억에 나네요.

이런 온라인 마켓이 생길 수 있는것도 물론 인터넷의 발달도 있지만 교통수단의 발달이 없었다면 가능할 수 없었겠지요.

그런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해서 제가 어릴 때는 상상도 못할 해외여행을 요즘에는 많이들 가잖아요. 물론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잘 못가지만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는 집에 자동차있는 집도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집집마다 한대씩은 다 있잖아요.

그래서 차가 많이 막히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편리해졌습니다.


게다가 영화 '백투더퓨처'에 나왔던 그 보드 같이 생긴 것도 나오잖아요.

그렇게 앞으로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 발전되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한다고합니다. 요즘 전기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많이 타더라구요. 공유서비스로 많이 하잖아요. 이런 것도 발전의 이유중 하나겠지요.


또 지난 주에 뉴스에서 봤는데 2025년에 사람을 이동해주는 드론이 상용화 될것이라고 하더라구요. 한 명이 탈수 있는 드론택시도 이제 4년 후면 상용화 된다니 신기하더라구요.

드론택시가 상용화되면 정말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나오겠어요. 혼자 날아 다니는 제트팩 이라는 것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상용화가 머지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마치 아이언맨이 되는 것 같아 좋겠다고 했어요.


언젠가는 영화 속의 하늘과 땅으로 왔다갔다하는 그 장면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앞으로는 일본가서 우동 먹고 미국가서 피자먹고 하는 일이 진짜로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온라인 마켓으로 물건을 시키는 것이 아닌 직접 물건을 사러 그 나라에 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길수도겠어요.

이런저런 상상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어제 저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왔거든요.

만약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저는 평생 그 높은 곳에는 올라가지 못했을 거에요. 고소공포증이 있고 어지럼증도 좀 있어서 무서웠어요.

그런데 어른신도 휠체어 가지고 올라오셨더라구요. 자식된 입장으로 좋은 곳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과 함께 가지 못했다면 매우 아쉬웠을거에요.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교통수단이 우리의 삶을 참 윤택하게 합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할수 있도록 해주고 멀리까지도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해주고 좋은 물건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주문하면 집에까지 갖다주고 참으로 편리합니다.


[#교통수단, 세상의 거리를 좁히다]는 교통수단의 역사부터 바퀴의 발명의 큰 혁신과 과거, 현재, 미래까지 알려주고 교통수단의 발전으로 인한 삶의 변화와 인류의 발전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야할 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하나하나 새롭고 알찬 내용이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게 읽었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어할 이야기들이 가득 있습니다.

보면서도 매우 신기방기했습니다. 


앞으로 미래를 잘 알아야 아이도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 미래의 세상을 상상하며 또 다른 꿈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생각발전소」 는 지식적인 설명이 있어 책을 좋아하지 않은 친구는 글이 많은 것 같아 처음에는 거부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께서 그런 호기심을 자극해 주며 대화를 통해 책을 살펴보면 아이가 스스로 찾아 보게 될 것입니다.

내용이 워낙 알차고 좋은 책이라 책을 좀 읽는 아이에겐 더욱더 강추합니다.




「미래생각발전소」의 다른 책도 소개합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알차고 호기심 가득한 내용과 정갈한 그림 감사합니다.


미래의 세상 아무도 모르지요.

하지만 미리 생각해 본다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더욱 풍부해진 상상력으로 더 나은 미래의 주인공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교통수단세상의거리를좁히다#미래생각발전소18#미래아이#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교통#이카루스#고속철도#교통의역사#미래교통수단#자율주행#드론택시#초등추천책#초등고학년#지식책#초등통합교과서#김영모#이경국#2021신간#새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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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돌겠네! -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처음 읽는 어린이 시리즈
권재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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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경제가 어려울 때는 날이 추워지면 더 살기 힘들다던데 왜 그럴까요? 저는 어릴 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게 경제는 어려웠으니까요.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 경제 책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바로 [#돈 때문에 돌겠네!]입니다.




◆ 제   목 : 돈 때문에 돌겠네![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 글쓴이 : 권재원

◆ 나온곳 : 영수책방


저희 애기아빠가 제가 책을 읽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며 보더니 [#돈 때문에 돌겠네!]를 보고 '제목이 좀 이상하네'라고 했어요.

저도 처음에 왜 돌겠다는 표현을 썼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말을 보면 이해가 되요.

작가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작합니다.


 "비용이 빠져나가는 걸 보고.

돈 떄문에 돌아 버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돈에 대해 좀 알아보기로 했어. 돈에 대해 뭘 좀 알면 '돈 때문에 돌겠다' 라는 말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

-작가의 말 중-


이런 이유로 서두를 시작합니다.

진짜 돈에 대해서 좀 알면 돈을 잘 사용하겠다 싶습니다.


저는 돈에 관심도 없었고 경제 이런 건 학교 수업 시간에 나오면 왜 이렇게 잠이 오는지 어렵기만 했어요. 용어도 어렵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미리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아마도 제 사회점수가 그리 나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책의 구성부터 살펴 볼까요?




차례입니다.

크게 4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돈, 정체가 뭐야?

2. 돈이 가치를 매긴다고?

3. 돈이 세상을 바꾸다.

4. 돈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4개의 큰 주제 밑에 소 주제가 있습니다.

각 소 주제는 앞의 주제와 연관성을 가지고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지는 설명 글이 아니라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예로 소개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소주제마다 4컷 만화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소금이 돈으로 쓰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재미없는 문체가 아니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쓰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옛 이야기 듣는 것 처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서술되어집니다.


내용을 조금 볼까요?

고대 로마에서는 소금 막대기를 월급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사용된 돈은 곡식, 소금, 가죽처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건을 돈으로 사요하니 불편한 점이 생깁니다.

어떤 불편함이 생겼을까요?


소금의 예를 들면 소금이 녹아 줄어 들기도 하고 멀리 가져가기도 불편합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오래 보관하려면 어떤 것이 좋았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이에요.

네, 맞아요. 그래서 금속으로 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금속으로 만든 돈인 주화를 처음 사용한 건 고대 왕국 리디아였다네요. 리디어는 지금의 터키 자리라고합니다.

금이나 은으로 만든 주화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해요. 어떤 불편함이 있었을까요?

편한점은 있으나 금과 은의 가치가 크니 그것보다 작은 가치의 물건, 그러니까 빵 한덩어리를 사는 데는 불편할 수 밖에요.

그래서 구리, 청동 등 다양한 금속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종이돈은 언제 나왔을까요?

바로 중국에서 제일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기원전 300년경부터 구리 주화를 사용했는데 주화 만드는 금속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로 만들었어요. 그러데 철로 만든 돈도 문제가 있었어요.


어떤 문제일까요? 녹슬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게가 어마어마했다네요. 무거우면 들고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인쇄 기술을 이용해 종이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교자라는데요, 차와 소금 거래할 때 창고에서 차와 소금을 찾아가는 데 사용했던 영수증이 지폐가 되었다네요. 크기가 공책만해서 옆구리에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니 TV속 옆구리에 일수가방 끼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생각나더라구요.황제의 명령으로 종이 화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돈의 역사도 배우고 돈의 가치도 배우게 됩니다.

책으로 직접보시면 더욱 쉽고 재미난 설명으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소주제의 이야기가 끝나면 지식상자 안에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지식 상자가 있어요.

이렇게 큰 주제인 한 쳅터가 끝나면 자세한 설명의 또 다른 지식을 전해줍니다.




첫 번째 쳅터가 끝나고 은행에 대한 이해가 쉽게 정리 되어집니다.

금 세공사가 보관증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버는 원리를 은행의 원리라고 설명합니다. 위의 것은 앞 장이고 뒷장에 은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하나하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모두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제가 공감갔던 부분 중에 하나가 어릴 때 어른들이 돈이 없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잖아요. 저도 그 때 돈을 많이 찍어서 쓰면 되지 왜 조금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모두 한 번 쯤 생각해 봤을 만한 내용인가 봅니다.




저도 돈 많이 있으면 행복한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돈으로 인한 불화가 있을 수도 있고 돈 때문에 벌어지는 많은 사건 사고들을 보면 돈은 참 잘 사용되어야 되는 것이구나 싶어요.


그래서 어릴 때 부터 경제교육을 잘 시켜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합리적인 소비와 제대로 된 저축을 할 수 있겠다 싶어요.

나라도 살림을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매우 어렵게 살게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돈을 마구 찍어내면 어떻게 되는지 독일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독일이 전쟁에서 지자 빌린돈을 갚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냈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래는 독일의 위조지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베네수엘라의 화폐가치가 엄청 떨어져서 엄청나게 많은 돈뭉치로도 아무것도 사지 못하는 것을 보았어요. 거의 휴지조각이 되었더라구요. 얼마전 방송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금을 잘라 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가 금을 자르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낄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 때문에 돌겠네!]를 대략 설명하자면 돈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의 돈은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부터 시작해서 돈의 변천사와 돈이 삶에 주는 영향과 돈의 가치와 돈을 가치있게 써야 하는 이유까지 이야기해 줍니다.

또한 경제 활동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생산, 소비, 분배에 대해 잘 설명해 줍니다.

시장이 무엇인지 시장의 역할, 물가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돈 때문에 생기는 사회현상도 설명합니다.

돈으로 인한 발전, 차별, 환경파괴등.

왜 세금을 내야하는지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하는 이유와 행복한 소비, 기회비용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욕심이 채워지지 않는 사람도 많고,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냐. 진짜 행복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할 떄 생기지 않을까?"

-본문-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쉬운 그림으로 이해를 도우며 경제순환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바르게 이해시키고 돈의 가치와 올바른 소비에 깊이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저도 읽으며 너무 재미있고 쉽지만 깊이 있게 알려주고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읽으며 저도 모르게 '이 책 참 좋다'라고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공부한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아이의 언어로 쉽게 풀어 얘기해주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돈 때문에 돌겠네!]는 그걸 해내고 있지말입니다.


특히, 경제라는 어려운 분야를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는 것은 작가님이 참 많은 고민을 하셨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 사회 힘들어하잖아요.

[#돈 때문에 돌겠네!]와 함께 하시면 쉬워질 것 같아요.


어른이 되니 돈이 없으면 힘들지만 돈만 많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더라구요. 물론 저는 돈이 없어요. 하지만 돈이 많이 없어도 행복해질수 있잖아요.


우리 아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초석으로 [#돈 때문에 돌겠네!]를 추천해 봅니다. 읽어보니 참 좋네요.

초등 3학년부터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빠른 친구라면 1학년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도움 필요할 수 있어요.

책 싫어하고 사회 힘들어하는 중학교 언니오빠들도 읽으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주말입니다.

아이와 서점 나들이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돈때문에돌겠네#영수책방#권재원#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경제#인플레이션#기회비용#어린이경제#처음읽는어린이경제#돈의역사#돈의변천사#돈#화폐#시장#금융#초등추천책#추천책#초등저학년#초등중학년#초등고학년#추천도서#소비#돈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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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새싹동화 11
백혜영 지음, 이희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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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꿈을 가지고 있지요.

올림픽 기간 중 멋진 운동 선수들을 보고나면 나도 멋진 운동 선수가 되고 싶고 재미난 개그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 꿈을 누군가 훔쳐간다면 어떻게될까요?

내가 갖고 싶은 꿈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정한 꿈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어린이 동화를 소개하려합니다.

바로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입니다.




◆ 제 목 :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 글쓴이 : 백혜영

◆ 그린이 : 이희은

◆ 나온곳 : 뜨인돌어린이 (새싹동화11)


표지를 보시면 쥐, 토끼, 뱀 등 동물들이 보이지요. 우당탕 마을의 동물들입니다. 가운데 시커먼 고양이 같은 건 무엇일까요?

우당탕 마을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차례 먼저 보시겠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우당탕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나봐요.

모두 씰룩이네 집으로 몰려 옵니다.

우당탕 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에요. 너무 조용해서 시끌벅적한 일이 생기라고 우당탕 마을이라고 지었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씰룩이가 자고 있는데 무슨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시커먼 그림자가 창문을 빠져나가는거에요.




씰룩이는 깜짝 놀라 엄마를 불렀어요.

하지만 없어진 물건은 없었답니다.

엄마는 씰룩이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합니다.


그랬더니 딱 하나!

꿈만 기억을 못하는거에요.

우당탕 마을은 일년에 한번 꿈자랑 대회를 열어요. 얼마 후 꿈자랑 대회를 나가기 위해 씰룩이도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필 꿈을 도둑 맞은거에요.

첫 대회 참가라 열심히 준비 했을텐데 씰룩이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꿈이 생각 나야하는데 어떤 꿈인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엄마가 알려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씰룩이는 대회에서 짠~하고 알려주려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대요.


그런데 이건 씰룩이만의 문제는 아니었어요.

씰룩이의 꿈이 처음으로 없어진 것이지 다른 친구들도 하나씩 꿈을 도둑 맞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모두 불안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당탕 마을에 웃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

다시 웃음을 찾을 일이 생겨요.

바로~~~~ 꿈을 파는 가게가 생긴거에요.





여러분들이 꿈을 도둑 맞았다면 꿈을 파는 가게에서 꿈을 구입하시겠어요?

산다면 어떤 꿈을 구입하실건가요?


꿈을 도둑 맞은 친구들도 꿈을 사러 꿈을 파는 가게에 갑니다.

꿈을 파는 가게 주인인 양아저씨는 마음씨가 좋아 보입니다.


"어른들은 죄다 단풍잎 부자가 되는 걸 꿈꾸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어떤 꿈을 고르든 아이들은 쵠고의 꿈을 갖게 될 겁니다."

-본문-


우당탕 마을에서 단풍잎은 화폐에요. 꿈의 가격은 단풍잎 5장입니다.

꿈은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고 있어요.



씰룩이는 망설입니다.

자신의 꿈이 어떤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대신 엄마가 골라 줍니다.


엄마는 무얼 골랐을까요?

씰룩이 엄마의 선택은~~~~~!

단· 풍 · 잎 · 부 · 자! 입니다.


어른들은 모두 같은 마음인가봐요.

엄마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씰룩이는 좋았을까요?

다른 친구들도 앞다투어 꿈을 삽니다.

꿈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연지 어느 덧 열흘이 되었어요.


그런데, 쫑이가 자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쫑이도 꿈이 생각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쫑이는 바로 뒤쫓아 갑니다.

그러다 시커먼 무언가를 봅니다.

쫑이는 꿈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책을 보며 나는 어릴 때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 당시 아이들이 그랬듯 그냥 선생님, 의사, 약사, 가수 이런 직업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꼭 하고 싶다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TV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가수가 되고 싶고 개그맨도 되고 싶고 예쁘지 않아도 아주 어릴 때는 여자아이들은 막연히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고도 많이 했었지요.

어릴 적 꿈은 어제와 오늘 또 내일 다르게 변했었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하지요?

커가면서 오히려 꿈이라는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나이가 드니 예전에 더 많은 꿈을 꾸고 많이 해 볼걸하는 후회가 듭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는 박사님, 공군, 화가 등 꿈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네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기 초에 작성해야하는 서류에 매년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는데 매년 고민입니다.


그래서 꿈의 사전적의미를 한번 보았어요.


꿈:

"지금 잘하는 게 없더라도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어요!"

-본문-






오늘은 [#우당당 마을의 꿈 도둑]과 함께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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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과 불량 아저씨 넝쿨동화 17
최은순 지음, 이수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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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미소와 함께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바로 [#꼴통과 불량 아저씨]입니다.

아빠들 중에는 어릴 때 꼴통이란말 들어 본 분들도 있으실 거에요. 장난이 심하거나 호기심이 많아 엉뚱한 행동들을 하는 아들들이 보통 많이 듣는 얘기였지요.


제 동생도 전자제품만 보면 뜯고 싶은지 전축이나 라디오, 장난감 같은 것들을 분해해서 여러 번 혼났던 걸로 기억해요.


여러 가지 이유의 꼴통들이 있겠지만 주인공 꼴통은 제 마음을 살짝 시리게 했습니다.

왜 제 마음이 살짝 시렸는지 한 번 보실까요?



◆ 제 목 : 꼴통과 불량 아저씨

◆ 글쓴이 : 최은순

◆ 그린이 : 이수영

◆ 나온곳 : 뜨인돌 어린이 (넝쿨동화17)


표지를 보시면 버스기사 아저씨와 아이가 보이죠?

승객으로 앉아 있는 아이가 바로 꼴통입니다. 그리고 버스기사 아저씨가 바로 불량 아저씨랍니다.


아이는 울고 아저씨가 '꼴통아!'라고 부르네요. 꼴통은 왜 울고 있을까요? 아저씨가 놀려서 그럴까요?

도대체 저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야, 너 엄마는 없는 거냐?

짝꿍 영섭이이가 물었다.

원래부터 없다. 왜?"

-본문-


오늘은 학교에서 가족 신문을 만드는 날입니다. 민구는 할머니와 고모의 얼굴만 그렸습니다.


민구가 엄마가 없다는 걸 반 아이들이 모두 아는데도 영섭이가 물어보니 민구는 짜증이 납니다.

가족 신문을 본 고모는 같이 더 꾸며 보자고 했지만 민구는 싫습니다.





민구의 엄마는 민구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갔습니다. 아빠는 돈 번다고 나가서 생활비만 보내주고 어쩌다 한번 만 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엄마와 아빠를 욕합니다.

민구는 평상시에는 엄마 생각이 나지 않지만 친구가 엄마 얘기를 하면 갑자기 속상하면서 눈물이 납니다.


민구는 학교도 싫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공부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민구는 아이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꾸짖기만 하는 선생님도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구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매우 힘이 든가 봅니다. 저는 저 장면이 가장 와 닿았어요. 어쩌면 내 아이도 학교 생활이 저리 답답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마스크도 써야하고 화장실도 규칙에 따라 사용해야한다고 하니 더욱 답답하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생각해 보니 점심 시간이 끝난 5교시가 참으로 힘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쩜 그리 졸린지...^^;;


민구는 졸려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친구도 없고 공부도 재미없고 가만히 있는 것도 힘들고 선생님께 꾸중만 들으니 민구는 학교가 참 싫은가 봅니다.

내용을 보면 선생님께서 민구때문에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업이 끝난 후 민구는 버스를 타러 갑니다.

바로 불량 아저씨의 버스입니다.

불량 아저씨는 민구를 꼴통이라 부릅니다. 학교 안간다고 떼쓰는 민구를 보고 그 이후부터 꼴통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민구도 불량 아저씨라 부릅니다.


불량 아저씨도 사실 동네에 나쁜 소문이 있습니다. 예전에 불량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민구도 빡빡머리에 굵은 팔뚝때문에 무서웠지만 민구한테 친구처럼 잘해 주어서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불량 아저씨는 민구에게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 줍니다.

모두 열심히 해라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하는데 아저씨는 아닙니다.


"꼴통, 너 학교가 재미없고 힘들지?

나도 공부를 지지리 못했지. 그때, 난 세상에 공부가 싹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본문-


아저씨의 이야기는 재미납니다. 사실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어릴 적 좋은 얘기만 하잖아요. 공부 못한 얘기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 말씀도 안듣고 공부도 싫어했던 아저씨가 민구는 이상하게 좋습니다.

민구는 학교에서 점심 시간만 기다립니다.

급식실 가는 걸로는 민구가 1등입니다. 밥도 1등으로 먹습니다. 그런데, 식판을 갖다 놓고 나오다가 어떤 아이의 식판을 건드려 그 아이 식판이 쏟아졌습니다. 민구는 모른 척 빠져 나갑니다.




선생님께 잡히고 맙니다.

선생님께서 할머니를 오시라고 하십니다.


민구는 할머니가 학교에 오는 것이 싫습니다. 그런데 고모가 할머니와 함께 학교에 옵니다. 할머니는 선생님께 민구가 소젖을 먹어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고모와 선생님은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모는 민구에 대해 무언가 결심한듯합니다. 그리고 고모는 민구를 위해 노력합니다.


꼴통 민구는 변할 수 있을까요?

고모는 어떤 노력을 할까요?

불량 아저씨의 활약상 기대해 주세요.


민구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사회의 편견으로 민구는 엄마와 아빠가 아닌 할머니와 고모와 사는 아이가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세상의 가족 형태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일 뿐이지요.


민구의 문제는 학교 생활을 잘 적응 못하는 것입니다. 공부가 싫은 것을 가만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민구는 그것이 친구들과 선생님께 피해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민구가 불편한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민구도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니까요.

선생님과 상담 후 고모는 민구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고쳐가려고 애씁니다.


민구가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걸까요?

민구는 할머니와 고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사랑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민구의 표현방식이 문제가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마다 성향과 기질이 달라 표현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저부터도 그렇지요.


그런데, 불량 아저씨는 그런 민구에게 장난스러우면서도 친절하게 다가갑니다. 다른 어른들처럼 뻔한 이야기들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민구의 마음을 다 아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아저씨도 한 때 좋지 않은 일을 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아저씨는 지금은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민구에게 아저씨는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자심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며 민구의 마음에 공감합니다. 아저씨의 공감이 민구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그래서 민구는 아저씨하고 있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불량 아저씨와 민구는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부터도 저도 모르게 편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왜 그런 편견을 갖게 되는 걸까요?

아이들은 편견 같은 것은 거의 없을 거에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이라는 틀을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가르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편견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꼴통과 불량 아저씨의 환상 케미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 주는 [#꼴통과 불량 아저씨]로 가족과 키득키득 웃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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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습니다 밝은미래 그림책 50
알렉산드라 미르작 지음, 이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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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림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으로 보는 루마니아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그 동안 어느 나라의 그림책이다 생각하고 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로 영국, 미국, 일본의 그림책을 봤던 것 같아요. 당연히 우리 나라 작가의 그림책을 가장 많이 보았답니다.


나라마다 특징이 있겠죠?

그런 건 생각 안하고 그냥 봐서 솔직히 모르지만 오늘은 조금 생각 좀 해 보려합니다.


그럼, 한 번 보실까요?




◆ 제 목 : 찾습니다

◆ 글쓴이 : 알렉산드라 미르작

◆ 그린이 : 알렉산드라 미르작

◆ 옮긴이 : 이지현

◆ 나온곳 : 밝은미래 [가치창조]


표지를 보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어떤 동물인지 맞혀 보세요.

저는 개나 늑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3학년인 아이는 보자마자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중학생인 아이는 저와 같이 개나 늑대 아니냐고 해서 역시 그림책은 아이들이 더 잘 보는구나 했어요. 순수해서 보이나봐요.


표지는 보이는 것 같이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입니다.

고양이가 어디로 갔을까요?

왜 잃어버렸을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고양이가 맞더라구요.

고양이가 생쥐 장난감을 가지고 노네요.


"난 세상에서 최고로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

모든 걸 다 가졌으니까.

사랑하는 가족, 아늑한 집 그리고

햇살이 비춰 낮잠 자기 딱 좋은 곳까지."

-본문-


참으로 행복한 고양이네요.


이 책은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렇게 행복한 고양이는 엄마와 아빠가 자신이 보지 않아 놀아 주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양이는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요?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를 돌봐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놀아 주지 않는다면"

-본문-


그래서 고양이는 결심합니다.




도시로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위험할 텐데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하지만 아무도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방송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TV 동물농장」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저기 많이 생겼더라구요. 특히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마음을 알 수 없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개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고양이도 습성이 다 달라서 양육자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반려동물의 행동이 바뀌지 않을 경우가 많더라구요. 보면서 많이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 전문가의 도움에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정말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어릴 때 고양이를 한 번 키운 적이 있습니다. 아마 여섯 살 일곱 살쯤이었던 것같아요.

제가 예쁘다고 키우고 싶다고 하니 아빠가 가져다 주셔서 아기 고양이를 키웠어요.

그런데, 어느 날 고양이가 집을 나가서 어찌나 울었던지 그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엄마 아빠는 엄청 고양이를 찾으러 다니셨어요. 그러나 못 찾았죠.

그래서 포기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집에 다시 온거에요. 아기 고양이가 커져서 왔더라구요.

아빠는 제가 또 울까봐 고양이를 묶어 놓으셨어요. 그런데 너무 불쌍해서 풀어 놨더니 그 날 다시 집을 나갔어요.

그 후로는 우리 집 나비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로는 고양이는 키우지 않았어요.

또 도망갈까봐.


우리 집 나비도 주인공 고양이와 같은 생각이었을까요?

아님 어린 제가 예쁘다고 귀찮게 해서 그랬을까요.

주인공 고양이를 보며 반려동물도 생각이 났지만 아이들이 더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아이에게 잘 한다고 했는데 어쩜 아이는 고양이처럼 엄마 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지는 않을까.

아님 나는 관심을 쏟는다고 쏟았지만 부족해 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고양이처럼 아무리 힘들어도 집을 나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꾸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나간 다음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같아요.

아마 고양이의 엄마 아빠도 고양이가 집을 나갈거라는 생각은 못 했을거에요.


항상 옆에 있으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소중한 것이고 애써 표현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 나를 잘 아니까 그냥 가족이어서 표현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당연히 알고 있겠지.

당연히 이해하겠지.

이런 생각들로 어쩜 미루고 있었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신랑이 자주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에요.

제가 하도 무뚝뚝해서 그런가봐요.


이 책은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엄마 아빠이지만 고양이가 아이가 될 수도 제가 될 수도 부모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들도 자식들로부터 손주에게 밀려 혹은 바쁜 일 때문에 밀려서 외로울 때가 많으실거에요.

고양이의 이야기였지만 외로움은 함께 사는 사람으로 부터 더욱 더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 사는 모습과 느끼는 감정은 세계 어느 나라도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루마니아의 그림책이지만 저의 마음 깊은 곳을 울렸으니까요.

강렬한 색채 속에 따스함이 묻어나는 그림으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말로 쓰여 있어서 말하지 않고 보지 않으면 어느 나라 그림책인지 모르겠지만요.


작가님 소개를 해볼까요?





이 책이 작가님의 첫 데뷔 책이네요.

첫 작품이니 만큼 많은 힘을 쏟으셨겠네요.

앞으로 좋은 책 응원합니다.


그리고 옮겨 주신 이지현 작가님의 역할도 컸을거라 생각되요. 우리 말로 옮기면서 우리에게 알맞게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림책을 보고 나니 루마니아에 대해 살짝 궁금해져서 찾아 보았어요.

저는 루마니아는 제 어릴 적 올림픽 속에 리듬체조를 잘했던 나라였어요.

찾아 보니루마니아 위치가 그리스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수도는 부쿠레슈티입니다.

여행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니 한적하고 예쁜 곳이었어요. 산이 많더라구요.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제가 본 것은 그랬답니다.


이렇게 아이와 그 나라도 간단히 알아보며 이야기하니 좋으네요.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루마니아의 사진도 찾아 보시고 가장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도 느껴보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모님께도 안부전화 꼭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오늘 저녁에 엄마와 오랜만에 긴 대화를 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의 책 [#찾습니다] 어떠셨나요?

아이와 알콩달콩 그림책 읽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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