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눈물 단비어린이 문학
정해윤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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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오징어 게임이 엄청난 흥행이지요?

그래서 저도 뒤 늦게 봤는데요, 정말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거기서 게임 진행자들을 보면 얼굴을 가려 놓으니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인지 무차별하게 희생되는 참가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마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피도 눈물도 없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진짜로 눈물이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눈물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세상의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 제 목 : 달의 눈물

◆ 나온곳 : 단비어린이[가치창조]

◆ 글쓴이 : 정해윤

◆ 그린이 : 황여진


[#달의 눈물]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에 인간으로 인해 달까지 오염으로 아파서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이야기로부터 백여년 전 , 바이러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세상을 떠나자 사람들은 슬픔과 비탄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약탈과 폭력이 이어지고 그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 때 눈물 금지 주사를 개발하게 됩니다.

개발한 사람은 바로 주인공 겸이의 할머니입니다.


눈물 금지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행이도 슬픔을 잊고 이 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눈물 금지 주사는 사람들을 슬픔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발명입니다.

슬픔을 잊게 만드는 주사라니...


겸이는 학교에 갑니다.

눈물 금지 주사를 맞는 날입니다.

하지만 겸이의 단짝인 리아가 오지 않았습니다.




"눈물 금지 주사는 일년 동안 슬픔이나 우울 따위의 감정은 물론 분노와 불안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했다."

-본문-


부정적 감정을 조절해 주는 주사라니 여러 가지로 좋은 일에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의 주사는 겸이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듭니다.

할머니의 주사로 인해 사람들은 슬픔에서 나올 수 있었으니까요.


학교에 다녀온 겸이가 할머니께 리아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눈물 금지 주사 때문인 것 같다고 겸이가 말하자 할머니는 누구에게나 눈물 금지 주사를 맞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리아네 가족을 걱정하십니다.

할머니는 파이시의 수장인 럼프가 점점 과격해지는 것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파이시는 겸이네가 사는 곳입니다.

할머니는 럼프에게 눈물 금지 주사는 당사자의 의지에 맞겨야한다고 얘기 했고 럼프도 당연히 시민의 의지에 맡겨야하는 것이 자신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였습니다.

눈물 금지 주사는 어느 새 의무가 되고 있습니다.

통제력을 점점 잃고 있는 럼프가 할머니는 걱정입니다.


"눈물 금지 주사는 좋은 거잖아요?

마음이 아픈 사람이거나 자신이 원한다면 괜찮지.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건 정말 문제야.

넘치는 건 모자람만 못한 법이거든."

-몬문-


겸이는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눈물 금지 주사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겸이와 할머니는 일을 다녀온 엄마에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C구역에서 소동이 있었는데 눈물 금지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들을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는 것입니다.

겸이는 리아네 가족이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묻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겸이는 알 수 있습니다.

리아네 이야기라는 것을.

리아를 걱정하는 겸이에게 엄마는 리아의 부모님만 봤을 뿐 리아는 없었다고 합니다.

혼자 남겨졌을지도 모를 리아가 걱정이 됩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겸이는 리아가 걱정되어 할머니와 연락을 합니다.

역시나 할머니와 통했는지 할머니는 키트를 타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겸이와 할머니는 리아를 찾아 C구역으로 향합니다.

겸이가 살고 있는 곳은 A구역입니다.

다른 구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통행증과 방문사유가 분명해야합니다.

B구역에 접어든 겸이는 불안합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겸이는 리아네 집에 도착합니다.

리아의 모습을 본 겸이는 하루만에 리아가 빈껍데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감시 헬퍼가 리아를 데리러 가기위해 옵니다.

다행이도 겸이의 재치로 리아를 겸이네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겸이와 리아, 할머니, 알로와 로보는 비밀 결사대를 만듭니다.

할머니는 리아 부모님의 소식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을 하십니다.

그러다 알로가 강제 노역장에서 일하는 친구로 부터 리아의 부모님이 그 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비밀 결사대는 알로의 친구를 만나 리아의 부모님의 소식을 얻기 위해 약속한 장소로 떠납니다.

비밀 결사대는 리아의 부모님을 잘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질문들이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눈물이 안나오면 슬픔이 없어지는 걸까?

슬픔이 없으면 진짜 좋을까?

슬픔과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진다면 정말 행복해질까?

이런저런 질문들이 머리 속에서 오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 제 모습을 떠 올렸습니다.


진짜 울보였어요.

누가 조금만 뭐라고 해도 막 울었던 것 같아요.

음, 한 3,4학년정도 되었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남들 앞에서 자주 우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때 부터인가 되도록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런데,나이가 드니 다시 눈물이 다시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 때는 툭하면 우는 제가 너무 창피했어요.

물론 지금도 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좀 창피하더라구요.

그림책이나 애니메이션보다가도 울컥할 때가 있어서 그 때는 특히 더 참으려 노력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눈물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았어요.


눈물 :

여기서 자극이나 감동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아플 때도 나오는 것이 눈물입니다.

아픈데 슬픈데 눈물이 안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아픔을, 그 슬픔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물을 흘리는 행동을 통해 힘든 감정에서 어느 정도 빠져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그 감정은 어떻게 해소가 될까 싶습니다.


물론, 책에서 표현된 눈물 금지 주사는 그런 감정들을 나지 않게 뇌를 조절하는 주사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잘 들지 않겠지요.


지금으로 생각하자면 우울증약 같은 그런건가 싶어요.

저는 복용해 본 경험은 없지만 육아로 다른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감이 생겨 복용하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짜증이나 이런 것들이 좀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것을 보면 꼭 필요한 약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 자체가 아직 생기지도 않았는데 의무적으로 눈물 금지 주사를 맞는것은 좀 의문이 듭니다.


물론 예방차원에서 우리가 예방주사를 맞듯 맞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약간의 슬픈감정이나 화가나는 그런 감정들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너무 나의 감정표현만 하지 말아라. 너의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해 질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 합니다.

가끔은 감정을 숨길 때도 필요하다는 말도 합니다.

저 또한 불쾌해도 화가 나도 숨기려 애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 숨기려하는 것은 안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할 때는 솔직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하는 방법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픔이 전혀 느낄수 없다면 과연 행복이란 것이 행복으로 느껴질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맞는 휴식이 소중하고 즐겁듯이 매일 휴식만 취한다면 쉰다는 것의 소중함을 못느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했던 좋은 사람과의 만남과 여행, 북적이는 거리가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축제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느끼듯 말입니다.


작가님은 눈물이 없어진 세상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작가의 말을 조금 보시겠습니다.





저는 눈물이 없다는 것은 생각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달의 눈물]을 통해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흐리지 못하는 사람들과 눈물을 보지 못한 아이들을 보니 눈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겸이 할머니의 말이 떠오릅니다.

'넘치는 건 모자람만 못한 법이거든.'


갈수록 과격해지는 럼프를 맞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리아의 부모님을 구하려는 겸이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요?


자신이 개발한 눈물 금지 주사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아이들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파이시에는 눈물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제목이 [#달의 눈물]인데 달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와 눈물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어떨까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슬픔과 행복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

읽으며 주인공과 같은 긴장감을 함께하는 책.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 교과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4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달의눈물#단비어린이#가치창조#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정해윤#황여진#어린이SF소설#교과연계도서#초등추천책#추천책#눈물#초등고학년#초등중학년#행복#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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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람
잉그리드 고돈 그림, 톤 텔레헨 글, 정철우 옮김 / 삐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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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림책을 소개해 보려 해요.

그림책인데 좀 독특한 그림책이에요.


일반적인 그림책은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이야기에 맞춰 삽화가 그려지는데 이 책은 그림이 먼저 그려지고 그림에 맞추어 글이 써졌다고 합니다.


노래같은 경우 멜로디에 글을 입힌다는 얘기는 들은것 같은데 책은 저는 처음 들었어요.


그림을 보고 글을 쓴다는 것.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그럼 표지부터 보시겠습니다.





◆ 제 목 : 나의 바람

◆ 그린이 : 잉그리드 고돈

◆ 글쓴이 : 톤 텔레헨

◆ 옮긴이 : 정철우

◆ 나온곳 : 삐삐북스


표지를 보시니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제가 아이 책상에서 이 책을 읽다 펼쳐 놓고 나왔나봐요. 외출 후 돌아온 아이가 책상에 놓여 있는 책을 보고 나오며 하는 말이 "엄마, 저 기괴한 책은 뭐에요?"하는 거에요.

그래서 한참 웃었어요.


저도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이건 뭐지? 왠지 우울한 책인것 같아'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사람의 느낌은 비슷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책의 소개를 읽고 나서 표지를 가만히 바라보았어요. 

아이의 눈을 보며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어떤 상황이길래 이런 표정일까하는 생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제게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책 안의 그림들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책이 저에게도 오게 된 것입니다.

먼저 제목이 왜 [#나의 바람]일까 궁금했어요.


바라다의 사전적 의미를 보았습니다.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이렇게 3가지 뜻이 있었어요.


제목을 보면 무언가를 바라는 내용일것 같았어요. 그림 속 주인공의 바람을 쓴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죠. 누군가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통 말을 하지 않거나 물어볼 수 없는 상황일 때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특히, 아이가 고집을 쓰거나 둘이 싸웠을 때 아이가 이유를 말을 안하거나 엄마 밉다고만 할 때 참 답답할 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 때 아이의 표정, 특히 눈을 보았던것 같아요. 엄마 눈보고 말하라면서.


아이가 나에게 원하는게 뭘까,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었던것 같아요.


이럴 때 있잖아요.

말은 싫다고 하는데 표정은 싫지 않고 괜찮다고하는데 그리 좋지 않은 표정.


그 때 엄마들은 아이의 마음을 딱 맞추죠.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엄마는 어떻게 잘아냐고 물어봤지요. 그때마다 저는 엄마는 너희들 표정만 보면 다 알 수 있다고 했었지요.

이건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지요. 아이들은 엄마들이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할 거에요. 단, 어렸을 때는요.


아이가 어릴 때 잘 먹혔는데 아이가 크면서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려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크면 클수록 쪽집게 엄마가 되는건 힘든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는 표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눈을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려 노력하지요.


이 책도 작가가 그린 그림의 모습에 숨겨진 감정들을 찾아내서 글로 표현하여 나온 그림책입니다.

아마 톤 텔레헨선생님도  그림의 눈을 보며 읽어  내지 않았을까 하며 읽었어요. 톤 텔레헨선생님은 정신과 의사라고 하네요.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수 많은 표정을 보며 공통적으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표정 속 숨겨진 감정 속 이야기를 찾아내지 않았을까합니다.


저도 표지 속 아이의 눈을 한참을 바라보며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아이의 표정을 말해볼게요.

"난 어린 아이가 아니에요.

나를 좀 믿어주세요.

저도 제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구요."

이렇게 보였어요.


아이가 부모님께 자신이 할 수 있는데 왜 안된다고 하는거지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어요. 무언가 간절한 눈빛이 보였거든요.


표지의 그림이 본문에 있어 올려봅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장이었네요.

이 아이의 바람은 친구였었군요.

이렇게 그림과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먼저 읽지 않고 그림의 눈을 보며 그림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포스트 잇에 썼습니다.

그렇게 그림마다 포스트 잇에 써서 붙인 후 다시 글과 함께 읽으며 내가 느낀 것과 작가가 써 내린 감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비교해 가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림만 보며 다시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과 두 번째, 세 번째 모두 느낌이 달랐어요.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림만 보며 나만의 메모를 했기 때문에 가장 시간이 오래걸린 것 같아요.

정말 생각보다 책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두 번째로 작가의 글과 나의 상상 글을 비교해보니 물론 다른 것도 있고 비슷한 상상도있었어요.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요.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참 즐겁더라구요.

아마 이 아이는 내 말 대로 이랬을 수도 있다고하면서요.


세 번째 다시 보니 처음과 또 다른 이야기가 머릿 속에 들어 오기도 했어요.

보기에 따라 나의 기분에 따라 다른 상상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으니까요.


포스트 잇에 쓰인 글을 보여 드리려니 제가 글씨를 너무 못써서 올릴 수가 없었어요.

제가 완전 악필이거든요.

이렇게 키보드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그림의 모습을 보면 우울하고 슬프고 아이말대로 기이한 모습같은데 가만히 가만히 바라보면 이건 이상한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다른 그림을 하나 보여 드릴게요.

너무 귀여운 여자아이에요.






화가 잔뜩나 보이죠?

예쁜 얼굴에 예쁜 분홍 옷과 분홍 모자를 쓰고 예쁜 표정을 지었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이 아이는 뭔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가만가만 보았어요.

눈과 입모양을 보니 단단히 심통이 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생각했죠.

엄마한테 혼났구나.

그런데,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 억울해서 그런 표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의 메모는 이러했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에요. 왜 나만 잘못했다는 거죠? 저 아이가 먼저 그랬다구요."

이렇게 제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럼 본문의 내용을 한번 볼까요?


"나는 뭔가와 싸우고 싶어요.

그게 뭔자는 아직 정해야 하지만요.

그래도 부당함은 아니에요.

모두가 부당함과 벌써 싸우고 있으니까요.

나는 아무도 싸우고 있지 않은

무언가와 싸우고 싶어요.

허영심은 어떨까요?

아니면 간질이.

나는 간지럼이 정말 싫거든요."

-본문-


이 아이는 무언가와 싸워서 이기고 싶은 바람이 있었군요.

여러분들은 저 아이의 표정에서 어떤 바람을 느끼셨나요?

이렇게 총 서른세개의 그림들을 하나하나보며 표정을 읽고 간략히 글을 쓰며 저도 모르게 웃음도 나고 깊이 생각도 해보고 나는 어떤 표정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예쁘지는 않아도 표정에서 편안함과 기품이 묻어 나오시는 분들이 정말 멋져 보이더라구요.

제 나이 들어서의 바람 중 하나가 바로 편안하고 인자한 얼굴입니다.


그래서 그 표정 그대로 거울을 봤어요.

그런데..ㅠ.ㅠ

넘 속상했어요.

미간에 주름을 찡그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거울을 보며 자주 제 얼굴을 봐야겠어요.

아이를 낳은 후로는 거울은 세수할 때 빼고는 안보고 살았거든요.

왜 어릴 때는 책상 앞에 거울 하나씩 놔두고 수시로 보잖아요. 그 땐 저도 그랬는데 거울은 하루에 한번정도 밖에 안보고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넘 게으르게 살았네요.


이 책 덕분에 할 일이 하나 더 생겼어요.

거울을 자주보자.

무표정은 그만.

무의식적으로 미소 짓자.

나의 작은 바람을 위하여.


이 책의 구성은 <나의 바람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바람은> 이라는 글 사이에 그림과 그림 속 주인공의 바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나의 바람은>이라는 제목의 글은 총 다섯 개 이며 마지막에는< 내가 해야 한다면> 이라는 제목의 글이있고 그림과 그림속 주인공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총 서른 세 개의 그림을 나누어 이야기를 구성하였어요.


처음에는 이상하다 싶은 책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소 짓게 하는 책입니다.

표정을 따라하다 보면 나는 이럴 때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하며 나를 돌아보게 되지요.


책도 실물로 보면 매우 고급스러워요.

책 디자인과 종이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요.


지난 주였나요? [놀면 뭐하니] 에서 유명작가 그림찾기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출연자들이 그림을 보며 의미를 유추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나의 바람] 을 통해 해 보았는데요,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이 주말이니 아이들도 해 보라고 할 생각입니다.

너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그림을 골라보라고 해볼거에요.


여러분들도 그림을 통해 나와 아이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처음에 무섭다고 할 수도 있어요.^^;;


뒷 표지입니다.



딱 제가 느낀 감정들입니다.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화가라고 하네요.

제가 그림은 잘 몰라서 모르지만 그림의 표정을 눈빛을 통해 감정을 잘 담아내신 것 같았아요.

글 작가님은 그림만 보고 감정을 글로 쓰시다니 관찰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말괄량이 삐삐]를 엄청 좋아했어요. 지난 추석에 EBS에서 하길래 봤는데 지금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뒷 부분만 봤는데도 어릴 때 추억이 새록새록했답니다.

그래서 삐삐북스 이름이 넘 정이갑니다.

삐삐북스의 앞으로 책도 기대됩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이에게 새로운 그림책 읽기에 도전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나의바람#삐삐북스#그림책#성인그림책#추천책#잉그리드고돈#톤텔레헨#정철우#감정#심리#초상화#청소년추천책#초등고학년#초등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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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달력 이야기열매 2
선자은 지음, 정성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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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날이에요.

세종대왕님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셨지요. 이렇게 좋은 한글은 그 당시 환영을 받지 못했었다지요.


만약, 세종대왕님께서 타임머신을 타고 오셔서 한글이 이렇게 잘 사용된다는 것을 보시면 어떤 표정이실까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어린이 역사 동화 중에 시간 여행하는 것들 많잖아요. 만약, 여러분들도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여기 단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단이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을 오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단이는 그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 제 목 : 시간의 달력

◆ 글쓴이 : 선자은

◆ 그린이 : 정성아

◆ 나온곳 : 키위북스 [이야기열매2]


먼저 표지를 보시겠습니다.

두 학생이 나란히 앉아있네요.

실물로 보시면 표지가 너무 예뻐요.


시간의 달력.

달력은 날짜를 표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날짜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달력이면 달력이지 시간의 달력이란 무엇일까요?


그래서 시간과 달력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보았어요.


시간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시간의 어느 한 시점.


달력:

1년 가운데 달, 날, 요일, 이십사절기, 행사일 따위의 사항을 날짜에 따라 적어 놓은 것.


이렇게 네이버 사전에 적혀 있어요.


달력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날, 달, 요일들을 적어 놓은 것이네요.

시간의 달력은 시간을 적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책을 볼 때 차례를 자세히 살피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차례는 보지도 않고 넘어 갔는데요, 모든 책에서 차례가 참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에는 차례를 잘 살피려 노력합니다.


차례를 보면 궁금증도 생기고 상상도 미리 해보고 보면서 왜 차례의 제목의 이유도 알게됩니다. 그리고 줄거리도 더 잘 생각나는 것같아요.

여러분들도 만약, 차례를 잘 보시지 않으셨다면 차례를 꼭 한번 보시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럼 차례를 볼까요?




차례를 보면서 코뿔소가 뭘까 참 궁금했어요. 어떤 의미일까 했는데 읽어보니 왜 코뿔소인지 알겠더라구요.


여는 글을 보시겠습니다.




"마음을 잡고 '시간의 달력'에 대한 글을 쓰기고 했다.

미래로 시간을 건너뛰어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지만 이제 시간의 달력의 마법은 끝났다.

나보다 시간의 달력을 훨씬 잘 이용한 여자애에 대해 서 써야겠다."

-본문-


시간을 건너뛰어서 지금의 내가 아닌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보러 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첫 번째 이야기는 달력수집가입니다.

달력을 수집하는 아이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달력이 너무 예쁘잖요. 어떤 달력은 정말 갖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럼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단이의 엄마는 유명기획사의 아이돌육성 기획팀장입니다.

엄마는 항상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달력에 스케줄을 빼곡히 적어 놓습니다.

엄마의 스케줄달력 단이의 스케줄달력, 그냥 날짜만 보는 달력등.


그런데, 아빠가 항상 달력을 구해다 주었는데 아빠가 해외출장에서 오는 것이 늦어져서 엄마는 달력 걱정을 합니다.

엄마의 달력 사랑이 엄청 납니다.

아빠대신 단이가 엄마의 달력을 구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엄마가 아이돌 기획사에 다니니 거기에도 달력이 나올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달력은 나오기가 무섭게 나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달력을 웃돈까지 주고 사는 사람도 있다네요.

이야기지만 진짜 그렇겠다 싶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 사진이 있는 제품은 제품보다 아이돌의 사진을 수집하기위해 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먼저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아는 지인이 방탄소년단 왕팬인데요, 제작년인가 방탄소년단 사진이 있는 커피가 출시되어서 멤버모두를 골라서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뻐서 장식해 놓으려고 산다고 했어요.

어른인 우리 세대도 그런데 청소년들은 얼마나 갖고 싶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구하기 힘든 달력을 구하려 단이는 치킨집, 은행, 병원 등을 다니며 엄마의 달력을 구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친구 미나 덕분에 엄마가 원하는 수량에 거의 맞추었는데 딱 하나가 부족합니다.

단이가 본인이 안쓰겠다고 했는데도 엄마는 안된다고 꼭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이는 또 달력을 구하러 나갑니다. 여섯 시 밖에 안되는데 어둡고 눈이 옵니다.


미나와 함께 있는데 오토바이가 단이 앞으로 와서 섭니다.


"난 이제 쓸 수 없으니까 가져. 다섯 번만 쓸 수 있어."

-본문-


그리고 오토바이는 가버립니다.

달력을 얻게 된 단이는 집으로 와서 달력을 봅니다. 

그런데, 달력이 이상합니다. 월만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지 날짜는 뒤죽박죽입니다.

단이는 오토바이에게 화가 납니다.


다음 날 단이가 일어나니 온 몸이 땀에 젖어 있습니다. 분명 추운 겨울이었는데, 여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단이는 분명 5학년이었는데 벌써 6학년 여름입니다.

단이는 오토바이가 준 달력을 봅니다.


이렇게 단이는 시간의 달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섯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그 시간의 달력.


보통은 과거로 가거나 한번만 가능하거나 어디로 빨려들어가거나 그러는데 이건 다섯 번이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이는 시간의 달력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남자아이도 만나고 그 남자 아이를 위해 시간의 달력도 사용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

저는 그리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단이의 엄마처럼 초단위로 쪼개서 나의 시간을 사용하지도 않고 매일 같은 일을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와 스케줄러는 항상 처음에만 적혀 있고 나중에는 깨끗합니다.

매 해가 바뀌면 이제부터는 좀더 알차게 살아야지 하면서 계획만 세울 뿐 실천은 그냥 그 때 뿐이었던것 같아요.


만약, 내게 시간의 달력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사용할까? 정말 오랫동안 생각했어요.

내가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었던 그 시간으로 가서 절대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내가 잘 알아 들을까라는 의문도 들더라구요.

왜 영화같은데서 보면 그 시점의 나와 만나면 안되고 그런거 있잖아요.

'백투더퓨쳐'에서 보면 사진이 바뀌고 그러면서..ㅋㅋ

그러고 보니 '백투터퓨처' 정말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갈까?

수험생인 나에게 가서 '제발 좀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싶어요.

그 때 좀 열심히 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그리고 미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살짝 두려운 생각도 들더라구요.

미래의 내가 내가 생각한 내가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아이의 미래도 궁금한데 내가 그 미래로 간다고 무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미래를 알기 위해 점 같은 것을 보잖아요. 그런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진짜,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면 정말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단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잘 사용하자입니다.

여태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한 저이지만은 제게 주어진 이 시간들은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잖아요.


매일 마시는 공기처럼 항상 필요하지만 소중함을 모르는 그런 존재인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도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나와 가족을 소홀히하면서 시간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안되겠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시간을 잘 쪼개어 사용하려합니다. 새것 같이 깨끗한 2021 다이어리도 꺼내어 나의 하루와 계획을 정리해 나간다면 헛되이 버리는 시간이 줄어들것 같아요.

천천히 하나씩 하다보면 점차 나아지겠지요.

남은 올 해는 잘 사용해야겠어요.


[#시간의 달력]과 아이들의 마음도 읽고 아이와 함께 시간의 중요성도 이야기 나누시면 어떨까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선자은 작가님의 [화분맨!삼분이를 지켜 줘]은 제 블로그에도 있어요.


https://blog.aladin.co.kr/796543100/9128880




키위북스에서 고학년 동화로 이야기 열매시리즈가 생겨서 좋네요. 저학년 동화가 내용도 알차면서 웃겨서 아이들도 키득키득하며 웃었는데 앞으로 이야기 열매시리즈도 기대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주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간의달력#키위북스#이야기열매#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선자은#정성아#타임슬립#시간여행#첫사랑#아이돌#초등추천책#초등동화#초등고학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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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명 수업 - 십 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홍명진 지음 / 뜨인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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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식사 시간에 TV를 보는데 뱀을 키우는 아이가 나왔어요. 어떻게 뱀을 키우냐며 할아버지는 뱀은 정말 싫다고 하셨지요. 애들이 뱀이 예쁘고다고 하니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뱀만 보면 넘 징그러워서 들고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마구 휘둘러서 쫓아내거나 죽이셨다고 했어요.

요즘엔 뱀 보기가 힘들지만 옛날엔 뱀을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하셨어요.


저도 뱀은 넘 징그러워서 아이들이 어릴때 뱀과 도마뱀을 키우고 싶다고 했을 때엄마는 뱀이 너무 무서우니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키우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 동물원에 가서 보여 주고  만져 보고 목에 걸어 보고 하는 체험을 해주었습니다. 동물원을 정말 자주 갔었는데 못 간지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예전엔 뱀이 많았는데 지금은 보기 힘들까.

뱀이 무섭다고 뱀을 해쳐도 되는걸까.

동물들을 가둬 놓고 보살피고 사람들이 구경해도 괜찮은 일일까.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생깁니다.


이 궁금증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해답을 찾아 갈 수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도중 TV를 보며 이러한 궁금증들이 생겨 적어 보았습니다.




◆ 제 목 : 나의 첫 생명 수업 (십 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 글쓴이 : 홍명진

◆ 나온곳 : 뜨인돌


요즘 뜨인돌에서 청소년을 위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모두가 정말 좋습니다. 엄마인 제 마음을 알고 출간하시나 싶을 정도로 사춘기인 아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딱 맞는 책들이 나오고 있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아이들, 아니 제가 어렸을 때에도 '나 이거 안되면 죽어 버릴거야'라는 식의 말들을 했었지요. 어른들도 '내가 죽어야지'라는 말씀들을 하세요.

엄마가 되고나니 아이가 무심코하는 표현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래서 왜 그리 표현하느냐 물어보면 다들 그런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 차에 이 책이 제게 왔습니다.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책이지만 단순히 사람의 생명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생명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생명뿐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생명과 죽음의 관계를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먼저 목차를 보시겠습니다.



목차가 다른 책에 비해서 많지요?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생명이란 무엇인가

2.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는법

3. 죽음을 공부하면 삶이 보인다

4. 내 생명에 대하여


나는 언제부터 이 세상에 존재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한번 생각해 볼까요?

나 하나만의 존재를 놓고 생각한다면 내가 태어난 날일까요?

아님 엄마 뱃 속에 처음 들어간 그 순간?

참 어렵습니다.


책에서도 생명의 시작을 언제로 보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많은 정자들 사이에서 최후의 승자이며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이지요.


오랜만에 아이들 산모 수첩을 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요. 나의 몸 속에 생명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병원에 갈 때 마다 아가의 달라지는 모습 다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점 같았는데 팔과 다리가 생기고 눈, 코, 입, 귀가 생기고 심장소리가 들리고 배를 발로 차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반응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나 누워있던 아기가 앉고 걷고 뛰고 말하고 노래하고 춤도 추면서 기쁨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새 엄마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때는 편히  밥 먹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지요. 지금은 라면도  끓여서 엄마에게 줍니다.

작은 생명이 이렇게 아름답게 커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놓고 본다면 사람의 생명이 생긴 그 순간부터 마지막 그 순간까지의 과정이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생명은 왜 소중할까?

인간의 생명만이 생명일까요?

어디까지 생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생명은 기계와는 달라 인간이 만들어낼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자연의 신비한 힘인거에요. 특히, 사람은 하나뿐인 존재로 더욱 고귀한 존재로 여기고 사회와 국가는 생명의 가치를 가장 우선으로 지키고 보호합니다. 그래서 남의 생명을 해친 사람에게 가장 무거운 형벌을 내립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생명만 고귀할까요?

책에서는 동물생명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돼지와 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을까요?


얼마 전 뉴스에서 소 도축에 대해 나왔었습니다. 소들은 도축장으로 끌려갈 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도축장으로 가는 차에 탄 돼지와 소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애들의 눈은 몹시도 불안하고 무서워 보였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차 안에서도 느껴질 정도이니 그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새삼 느껴집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는 그런 소들을 위해 목장에 사냥꾼이 와서 총을 이용해 잡는다고합니다. 그러면 가는 도중 느끼는 커다란 스트레스도 없고 자신이 있던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고통을 매우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뉴스를 보는 저는 사실 총으로 쏘인 소도 친구 소도 순간 더 불안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그것이 소에게 안정을 줄 수 있어서 훨씬 좋아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뉴스를 본 후 이 책을 보니 크게 신경쓰지 않고 봤던 뉴스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동물 생명의 윤리를 더욱더 생각하는 인류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까 뱀 이야기를 하면서 동물들을 가두고 보살피는 동물원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2020년이 시작하는 날 집 가까운 곳에 물고기와 동물들이 있는 아쿠아랜드가 생겨 다녀왔었습니다.

처음으로 동물을 가둬두고 보는것에 대한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주로 큰 동물원으로 다니다가 실내는 처음이었습니다. 실내에 사자와 호랑이, 곰 등 큰 동물이 있었어요. 나름 크게 만들어 동물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했던것 같기는 한데 사자나 호랑이가 있기에는 실내라는 공간 자체가 불편해 보이더라구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어서 좋을 순 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며서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것이 기억에 납니다.


아이도 같은 행동만 하는 호랑이와 곰이 많이 불쌍해 보였나봐요.

먹을 것과 편안한 보금자리가 있지만 동물원 동물들은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1958년까지 인간 동물원에 있었다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식민지를 거느리던 서양인들이 아프리카나 아시아 사람들을 가둬놓고 전시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사진을 보고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한동안 저도 모르게 계속 보고 있었어요.

손과 발은 묶여 있는건가.

밥은 줬을까.

화장실은 가게 해줬을까.

구경꾼들이 뭘 던지고 해코지는 않했을까.

온통 이상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슬펐습니다.


아주 먼 옛날 주인이 죽으면 노비도 산채로 같이 묻는 순장제도 갑자기 생각납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하다니 지금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집 할아버지가 어릴 때 뱀이 징그러워서 뱀을 때리고 죽인 것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었던 거에요.


책에서는 지구의 생명, 인간의 생명, 동식물의 생명등 넓은 의미의 생명을 다루고 지켜야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죽음에 대해 다룬다고 했지요.

순장처럼 사람의 죽음을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선택해서는 안되는것입니다. 책에서는 죽음의 선택에 대한 질문도 던집니다.

죽음에 대한 깊은 질문과 생각의 씨앗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생명이 꺼지는 죽음이 아니라 과학적, 철학적, 종교적 등의 관점에서 보며 죽음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단지 인간의 죽음만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죽음에 대한 깊은 생각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 속에서 나의 소중함도 느끼게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며 혹은 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의 연장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생명이 잘 보존 될 때 우리의 생명도 잘 지켜지며 나를 사랑하고 잘 지켜 나갈때 비로소 나를 둘러싼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킬수있다라는 거에요.


읽고 또 읽으며 곱씹으며 생각했습니다.

생명과 죽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은 아지만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나의 생명이 소중하듯 나 이외에 다른 생명도 똑같이 소중하고 죽음은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할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첫 생명 수업]을 통해 처음 깊은 생각으로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도 생명이며 나로 이어진 다음 나의 생명들을 위해 지구를 아끼고 소중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 짜여진 구성으로 하나하나 다른 이야기인가 했는데 연결연결되어 자꾸 빨려 들어가는 책입니다.


마치 드라마 보며 다음 회차가 궁금해지듯 하나하나 궁금증유발과 생각의 늪으로 빠지게하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여러분들도 생명이라는 큰 숲에서 같이 길 찾아 떠나보실래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나의첫생명수업#뜨인돌#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청소년도서#청소년추천책#십대에게들려주는생명의존엄성#초등고학년#중학생#고등학생#추천책#생명#생명윤리#죽음#생명가치#동물#식물#지구#환경#지구생명#홍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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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단비어린이 교양 10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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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들도 조금 크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요. 자유라면서...

하지만 그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그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단비어린이의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시리즈에서 새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보실게요.



◆ 제 목 :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 가지 이유

◆ 글쓴이 : 김해우

◆ 그린이 : 한수언

◆ 나온곳 : 단비어린이(가치창조)


표지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자유, 민주, 평등이 보이네요.

이 세 가지 단어는 아직도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어서 이것이 왜 소중하고 지켜야 하는 것 인지에 대해서는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민주주의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하고 읽으시면 좀 더 쏙쏙 들어 올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아 맞다' 하면서 읽게 되거든요.


자유란 무엇일까.

평등이란 무엇일까.

민주란 무엇일까.

그런데, 왜 이것들을 지켜야 하는 거지?

당연한 것들인데 왜 지켜야 할까 라는 질문에 선뜻 답하기 힘들어지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떤 답이 떠오르시나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민주네 반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부서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민주는 체육부입니다.

각 부서의 부장을 뽑을 때는 자원해서 손듭니다.


그런데, 회장인 독재가 남자인 우현이한테 체육부장을 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남자가 체력도 좋고 운동도 잘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는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이 편을 갈라 다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독재는 자신이 회장이라며 자기 말대로 하라고 하네요.


민주네 반의 회의는 아이들끼리 자발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선생님은 항상 뒷자리에서 보고만 계십니다.



선생님은 왜 보고만 계실까요?

아이들의 생각이 아이들 이름과 비슷해서 우스웠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은 민주와 독재에게 제안을 하십니다.


민주는 민주주의의 좋은점에 대해 조사하고 독재는 독재의 좋은점을 조사해서 보고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십니다.

보고서를 보고 누가 설득력 있는지 보고 결정하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민주는 독재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 열심히 조사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지요?

민주가 잘 찾아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어 따로 조사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민주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을 인권이라고 하지요.

인권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아요.


책에서는 독일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대해 설명합니다. 히틀러의 독재로 죄 없는 유대인들이 엄청난 희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로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합니다. 자유하면 아이들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아요. 특히, 공부하지 않고 놀 수 있는 자유를 달라라고 할 것 같아요.


자유는 어디까지가 자유일까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무작정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자유일까, 민주주의에서의 자유는 어디까지 일까 등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요.

나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서 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에 보면 혹은 우리 학급에도 그런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요.

그렇다면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서술해 나가고 있습니다.

독재는 어떤 조사를 했을까요?

나머지 10가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책에서 서술하지 않은 다른 이유들도 함께 찾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도 다룹니다.

설명도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서 아이들도 어른인 저도 쏙쏙 들어옵니다.


사실 이게 잘 헷갈리는 부분이라서 역사 시간에 좀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렇게 미리 쉽게 익혀두면 헷갈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들이어서 잘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뉴스 속 미얀마의 이야기를 보며 안타까워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우리 나라도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아 더욱 가슴이 아픈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더 잘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알기 때문에 잘못 된 것을 알고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석에 TV에서 영화 1987이 하더라구요. 끝부분만 보았지만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졸이던지 그 때 나는 뭘했지 생각해 보니 아무 생각 없는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그 때 일어난 일인데도 난 잘 모르고 넘어 갔습니다. 불과 34년 전에 일어난 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어린 시절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조금씩 알아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그랬어. 하지만 너희들은 그것을 더 훌륭히 잘 키우고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것을 만들어 가고 지켜나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가까이 경험했던 촛불집회처럼말이지요.

폭력이 없이도 싸움이 없이도 가꾸고 지키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지만 함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요즘 학교뿐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민주시민에 대해 교육을 많이 하더라구요.

민주 시민이 갖추어야 할 것을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도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민주주의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이 되겠지요.


지금의 이 코로나시기도 우리가 민주 시민으로서 함께 잘 지켜나가고 노력하고 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희생해 주신 많은 분들과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 힘들어도 참고 버티고 계시는 분들 덕분에 하루라도 빨리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아이와 민주주의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 오고 가는 시간 되세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단비어린이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민주주의를지켜나가야하는12가지이유#단비어린이#가치창조#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단비어린이사회교양#민주주의#김해우#한수언#초등그림책#초등추천책#초등저학년#초등중학년#초등고학년#어린이도서관추천도서#우수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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