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새싹동화 11
백혜영 지음, 이희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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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꿈을 가지고 있지요.

올림픽 기간 중 멋진 운동 선수들을 보고나면 나도 멋진 운동 선수가 되고 싶고 재미난 개그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 꿈을 누군가 훔쳐간다면 어떻게될까요?

내가 갖고 싶은 꿈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정한 꿈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어린이 동화를 소개하려합니다.

바로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입니다.




◆ 제 목 :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 글쓴이 : 백혜영

◆ 그린이 : 이희은

◆ 나온곳 : 뜨인돌어린이 (새싹동화11)


표지를 보시면 쥐, 토끼, 뱀 등 동물들이 보이지요. 우당탕 마을의 동물들입니다. 가운데 시커먼 고양이 같은 건 무엇일까요?

우당탕 마을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차례 먼저 보시겠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우당탕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나봐요.

모두 씰룩이네 집으로 몰려 옵니다.

우당탕 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에요. 너무 조용해서 시끌벅적한 일이 생기라고 우당탕 마을이라고 지었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씰룩이가 자고 있는데 무슨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시커먼 그림자가 창문을 빠져나가는거에요.




씰룩이는 깜짝 놀라 엄마를 불렀어요.

하지만 없어진 물건은 없었답니다.

엄마는 씰룩이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합니다.


그랬더니 딱 하나!

꿈만 기억을 못하는거에요.

우당탕 마을은 일년에 한번 꿈자랑 대회를 열어요. 얼마 후 꿈자랑 대회를 나가기 위해 씰룩이도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필 꿈을 도둑 맞은거에요.

첫 대회 참가라 열심히 준비 했을텐데 씰룩이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꿈이 생각 나야하는데 어떤 꿈인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엄마가 알려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씰룩이는 대회에서 짠~하고 알려주려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대요.


그런데 이건 씰룩이만의 문제는 아니었어요.

씰룩이의 꿈이 처음으로 없어진 것이지 다른 친구들도 하나씩 꿈을 도둑 맞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모두 불안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당탕 마을에 웃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

다시 웃음을 찾을 일이 생겨요.

바로~~~~ 꿈을 파는 가게가 생긴거에요.





여러분들이 꿈을 도둑 맞았다면 꿈을 파는 가게에서 꿈을 구입하시겠어요?

산다면 어떤 꿈을 구입하실건가요?


꿈을 도둑 맞은 친구들도 꿈을 사러 꿈을 파는 가게에 갑니다.

꿈을 파는 가게 주인인 양아저씨는 마음씨가 좋아 보입니다.


"어른들은 죄다 단풍잎 부자가 되는 걸 꿈꾸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어떤 꿈을 고르든 아이들은 쵠고의 꿈을 갖게 될 겁니다."

-본문-


우당탕 마을에서 단풍잎은 화폐에요. 꿈의 가격은 단풍잎 5장입니다.

꿈은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고 있어요.



씰룩이는 망설입니다.

자신의 꿈이 어떤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대신 엄마가 골라 줍니다.


엄마는 무얼 골랐을까요?

씰룩이 엄마의 선택은~~~~~!

단· 풍 · 잎 · 부 · 자! 입니다.


어른들은 모두 같은 마음인가봐요.

엄마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씰룩이는 좋았을까요?

다른 친구들도 앞다투어 꿈을 삽니다.

꿈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연지 어느 덧 열흘이 되었어요.


그런데, 쫑이가 자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쫑이도 꿈이 생각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쫑이는 바로 뒤쫓아 갑니다.

그러다 시커먼 무언가를 봅니다.

쫑이는 꿈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책을 보며 나는 어릴 때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 당시 아이들이 그랬듯 그냥 선생님, 의사, 약사, 가수 이런 직업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꼭 하고 싶다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TV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가수가 되고 싶고 개그맨도 되고 싶고 예쁘지 않아도 아주 어릴 때는 여자아이들은 막연히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고도 많이 했었지요.

어릴 적 꿈은 어제와 오늘 또 내일 다르게 변했었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하지요?

커가면서 오히려 꿈이라는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나이가 드니 예전에 더 많은 꿈을 꾸고 많이 해 볼걸하는 후회가 듭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는 박사님, 공군, 화가 등 꿈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네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기 초에 작성해야하는 서류에 매년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는데 매년 고민입니다.


그래서 꿈의 사전적의미를 한번 보았어요.


꿈:

"지금 잘하는 게 없더라도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어요!"

-본문-






오늘은 [#우당당 마을의 꿈 도둑]과 함께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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