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룩이는 망설입니다.
자신의 꿈이 어떤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대신 엄마가 골라 줍니다.
엄마는 무얼 골랐을까요?
씰룩이 엄마의 선택은~~~~~!
단· 풍 · 잎 · 부 · 자! 입니다.
어른들은 모두 같은 마음인가봐요.
엄마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씰룩이는 좋았을까요?
다른 친구들도 앞다투어 꿈을 삽니다.
꿈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연지 어느 덧 열흘이 되었어요.
그런데, 쫑이가 자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쫑이도 꿈이 생각나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쫑이는 바로 뒤쫓아 갑니다.
그러다 시커먼 무언가를 봅니다.
쫑이는 꿈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책을 보며 나는 어릴 때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 당시 아이들이 그랬듯 그냥 선생님, 의사, 약사, 가수 이런 직업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꼭 하고 싶다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TV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가수가 되고 싶고 개그맨도 되고 싶고 예쁘지 않아도 아주 어릴 때는 여자아이들은 막연히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고도 많이 했었지요.
어릴 적 꿈은 어제와 오늘 또 내일 다르게 변했었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하지요?
커가면서 오히려 꿈이라는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나이가 드니 예전에 더 많은 꿈을 꾸고 많이 해 볼걸하는 후회가 듭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는 박사님, 공군, 화가 등 꿈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네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기 초에 작성해야하는 서류에 매년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는데 매년 고민입니다.
그래서 꿈의 사전적의미를 한번 보았어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