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돌겠네! -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처음 읽는 어린이 시리즈
권재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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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경제가 어려울 때는 날이 추워지면 더 살기 힘들다던데 왜 그럴까요? 저는 어릴 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게 경제는 어려웠으니까요.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 경제 책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바로 [#돈 때문에 돌겠네!]입니다.




◆ 제   목 : 돈 때문에 돌겠네![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 글쓴이 : 권재원

◆ 나온곳 : 영수책방


저희 애기아빠가 제가 책을 읽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며 보더니 [#돈 때문에 돌겠네!]를 보고 '제목이 좀 이상하네'라고 했어요.

저도 처음에 왜 돌겠다는 표현을 썼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말을 보면 이해가 되요.

작가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작합니다.


 "비용이 빠져나가는 걸 보고.

돈 떄문에 돌아 버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돈에 대해 좀 알아보기로 했어. 돈에 대해 뭘 좀 알면 '돈 때문에 돌겠다' 라는 말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

-작가의 말 중-


이런 이유로 서두를 시작합니다.

진짜 돈에 대해서 좀 알면 돈을 잘 사용하겠다 싶습니다.


저는 돈에 관심도 없었고 경제 이런 건 학교 수업 시간에 나오면 왜 이렇게 잠이 오는지 어렵기만 했어요. 용어도 어렵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미리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아마도 제 사회점수가 그리 나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책의 구성부터 살펴 볼까요?




차례입니다.

크게 4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돈, 정체가 뭐야?

2. 돈이 가치를 매긴다고?

3. 돈이 세상을 바꾸다.

4. 돈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4개의 큰 주제 밑에 소 주제가 있습니다.

각 소 주제는 앞의 주제와 연관성을 가지고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지는 설명 글이 아니라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예로 소개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소주제마다 4컷 만화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소금이 돈으로 쓰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재미없는 문체가 아니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쓰였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마치 옛 이야기 듣는 것 처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서술되어집니다.


내용을 조금 볼까요?

고대 로마에서는 소금 막대기를 월급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사용된 돈은 곡식, 소금, 가죽처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건을 돈으로 사요하니 불편한 점이 생깁니다.

어떤 불편함이 생겼을까요?


소금의 예를 들면 소금이 녹아 줄어 들기도 하고 멀리 가져가기도 불편합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오래 보관하려면 어떤 것이 좋았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이에요.

네, 맞아요. 그래서 금속으로 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금속으로 만든 돈인 주화를 처음 사용한 건 고대 왕국 리디아였다네요. 리디어는 지금의 터키 자리라고합니다.

금이나 은으로 만든 주화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해요. 어떤 불편함이 있었을까요?

편한점은 있으나 금과 은의 가치가 크니 그것보다 작은 가치의 물건, 그러니까 빵 한덩어리를 사는 데는 불편할 수 밖에요.

그래서 구리, 청동 등 다양한 금속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종이돈은 언제 나왔을까요?

바로 중국에서 제일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기원전 300년경부터 구리 주화를 사용했는데 주화 만드는 금속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로 만들었어요. 그러데 철로 만든 돈도 문제가 있었어요.


어떤 문제일까요? 녹슬어서?

가장 큰 문제는 무게가 어마어마했다네요. 무거우면 들고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인쇄 기술을 이용해 종이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교자라는데요, 차와 소금 거래할 때 창고에서 차와 소금을 찾아가는 데 사용했던 영수증이 지폐가 되었다네요. 크기가 공책만해서 옆구리에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니 TV속 옆구리에 일수가방 끼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생각나더라구요.황제의 명령으로 종이 화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돈의 역사도 배우고 돈의 가치도 배우게 됩니다.

책으로 직접보시면 더욱 쉽고 재미난 설명으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소주제의 이야기가 끝나면 지식상자 안에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지식 상자가 있어요.

이렇게 큰 주제인 한 쳅터가 끝나면 자세한 설명의 또 다른 지식을 전해줍니다.




첫 번째 쳅터가 끝나고 은행에 대한 이해가 쉽게 정리 되어집니다.

금 세공사가 보관증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버는 원리를 은행의 원리라고 설명합니다. 위의 것은 앞 장이고 뒷장에 은행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하나하나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모두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제가 공감갔던 부분 중에 하나가 어릴 때 어른들이 돈이 없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잖아요. 저도 그 때 돈을 많이 찍어서 쓰면 되지 왜 조금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모두 한 번 쯤 생각해 봤을 만한 내용인가 봅니다.




저도 돈 많이 있으면 행복한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돈으로 인한 불화가 있을 수도 있고 돈 때문에 벌어지는 많은 사건 사고들을 보면 돈은 참 잘 사용되어야 되는 것이구나 싶어요.


그래서 어릴 때 부터 경제교육을 잘 시켜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합리적인 소비와 제대로 된 저축을 할 수 있겠다 싶어요.

나라도 살림을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매우 어렵게 살게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돈을 마구 찍어내면 어떻게 되는지 독일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독일이 전쟁에서 지자 빌린돈을 갚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냈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래는 독일의 위조지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베네수엘라의 화폐가치가 엄청 떨어져서 엄청나게 많은 돈뭉치로도 아무것도 사지 못하는 것을 보았어요. 거의 휴지조각이 되었더라구요. 얼마전 방송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금을 잘라 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가 금을 자르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낄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 때문에 돌겠네!]를 대략 설명하자면 돈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의 돈은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부터 시작해서 돈의 변천사와 돈이 삶에 주는 영향과 돈의 가치와 돈을 가치있게 써야 하는 이유까지 이야기해 줍니다.

또한 경제 활동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생산, 소비, 분배에 대해 잘 설명해 줍니다.

시장이 무엇인지 시장의 역할, 물가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돈 때문에 생기는 사회현상도 설명합니다.

돈으로 인한 발전, 차별, 환경파괴등.

왜 세금을 내야하는지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하는 이유와 행복한 소비, 기회비용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욕심이 채워지지 않는 사람도 많고, 돈이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냐. 진짜 행복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할 떄 생기지 않을까?"

-본문-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쉬운 그림으로 이해를 도우며 경제순환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바르게 이해시키고 돈의 가치와 올바른 소비에 깊이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저도 읽으며 너무 재미있고 쉽지만 깊이 있게 알려주고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읽으며 저도 모르게 '이 책 참 좋다'라고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공부한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아이의 언어로 쉽게 풀어 얘기해주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돈 때문에 돌겠네!]는 그걸 해내고 있지말입니다.


특히, 경제라는 어려운 분야를 어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는 것은 작가님이 참 많은 고민을 하셨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 사회 힘들어하잖아요.

[#돈 때문에 돌겠네!]와 함께 하시면 쉬워질 것 같아요.


어른이 되니 돈이 없으면 힘들지만 돈만 많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더라구요. 물론 저는 돈이 없어요. 하지만 돈이 많이 없어도 행복해질수 있잖아요.


우리 아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초석으로 [#돈 때문에 돌겠네!]를 추천해 봅니다. 읽어보니 참 좋네요.

초등 3학년부터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빠른 친구라면 1학년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그만큼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도움 필요할 수 있어요.

책 싫어하고 사회 힘들어하는 중학교 언니오빠들도 읽으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주말입니다.

아이와 서점 나들이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좋은 책 고맙습니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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