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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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세상에 '문명' 이라는 것이 존재 하고부터 생겨난 문제점중 가장 악질적인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않고 "'탐욕'으로 인하여 생겨난 '차별'이 가장 문제이다." 라고 주장 할

것이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오랜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반목하고, 경쟁하고, 보이지 않는 신분을 나누어 우월감과 특권을 누리는 것은 예나 지

금이나 없어지지 않는다.     아니 과거에는 노골적이였으나, 지금은 교활해 졌을뿐...이라고나

할까?

 

물론 그 차별은 사람의 능력과 경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사회풍조속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며, 그 결과 이 세상에 기계문명이라는 편리하고 기능적인 인간 중심의 사회를 건설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 차별은 많은사람들에게 물질만능주의와 더불어,

사회전반에 나서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주는 큰 장애로 발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 현대사회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많은 사회적 격차를 유발하는 제도로 뒤덮여 있으며,

그것은 사회적 경쟁력을 위하여, 자본주의 체제를 위한 필요악? 이라는 사회적 인식속에서 그

존재를 용서받고 있다.    그러나, 그 필요성 이면에는 사람이 물질을 위해서 타인을 뭉개고,

떨쳐내고, 심하면 죽이기 까지 하는 죄악을 낳았다.      이 책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나'도 그

사회의 차별을 받는 '기간제 교사'로서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참 못 미치는 대우를

받는 사람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아니면 팍팍한 현실에 대해 극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담고 살아간다.    

 

그러나 '나'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회에 대하여 불만을 품기는 커녕, 차라리 내가 사회를 버리

겠다는 무심함을 보인다.    그렇기에 그는 '교사'이면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열의가 없고,

사람과의 교류에도 흥미가 없다.      그러나 천운인지..가가형사의 재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그의 주변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다양한 '범죄'들을 접하고, 또 그것을 해결하면서, 그 가해자

이자 피해자이기도 한 어린 학생들에게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에 대한 구원

의 길을 열어준다. 

 

초등학생 5학년 이 말썽을 부리면 얼마나 부리겠나? 하는 생각을 접어두는 것이 좋다.   그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무수한 사건들은 그야말로 우리들 사회에 일어나는 많은 죄악의 축약판이라

고 할수 있는 것이다.      기만, 탐욕, 질투, 증오, 등등 말 그대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건들을 마주하

며 그 아이들 뿐 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읽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말을 건낸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적지 않은 악이 존재한다."  "우리들이 지금처럼 자기만족을 위해서 죄악

을 저지른다면, 이 세상은 계속 비정한 세상 그야말로 미친세상이 계속될 것이다. " ..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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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로 거듭나기 군대 기다려
이종용 지음 / 책나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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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대학, 그것은 바로 군대이니라..." 사회에는 이렇게

남자라면 웃지못할 우스갯소리가 자주 인용되고는 한다.    이에 사람들은 군대란 무엇인가? 

어째서 국가는 우리들에게 사람을 죽일것을 강제하는가? 하는 이념적 갈등과 함께, 군대가면

사람 버린다, 군대에서 죽으면 그야말로 개죽음이다, 군대생활은 힘들뿐만이 아니라 보람도

없다.    라는 사회전반에 가득한 소문을 믿으면서, 그들에게 날려온 무정한 소집영장을 저주하

고 원망하며, 또는 두려워 하기도 한다.     

 

게다가 무엇보다 큰 문제는 군대생활이 단지 군대에서 생활 해야하는 남자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부모,친구, 애인에 이르는 무수한 사람들에게도 무시못할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군대는 개개인의 이념과 믿음 보다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조직이며, 무엇보다 그 속에서

기능하는 사람들의 자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직이다.    군대는 강제하는 단체이기에 당연히

그에 대해서 반발심을 가지거나, 익숙해 지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며, 그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트러블은 당연히 그 사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는가족들에겐 언제나 두렵고 걱정되는 일이

분명하다.  

 

그러나 군대는 그 역활의 특수성 때문에 그들의 정보를 함부로 사회에 퍼트리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은 군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군경험자인 어른들이나, 사회에 떠 돌아다니는

군대이야기, 그리고 공용방송에서 드물게 거론되는 군대관련 정보를 이용하여 막연하게 나마

군대생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그 정보에 기댄다.     그러나 그 정보는 어떠한 면에서 보면,

너무 오래되어 현실성에 문제가 있거나, 왜곡되어 전해지는 것이 있어, 오히려 군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두려움을 더욱 크게 키우기도 한다.    때문에 이 책은 그러한 '예비 군인'들의

궁금증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 제작된 군대 안내 책자이며,    그 정보 또한 2013

년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신선한 최신의 것이라 할수 있기에, 군대에 대한 상당한 내용을 알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이미 군대를 다녀온 나로서 이 책을 판단하면, 이 책은 분명 군대의 체제나 훈련 내용등

다양한 내용에선 그 존재 의의가 빛을 발하지만, "군대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 하는

중요한 내용은 너무 '가식적인 내용'만을 다룬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군대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어려워 하는 것은 바로 지나치게 경직된 '상명하복' 의 체제

에서 어떻게 생활 해야하는가? 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다루면

서 개인의 특성과 개성에 대한 배려보다는 어자피 군대는 못 피하니까 즐겨라..라는 테마와 함께

무조건 시키는데로, 앞장서서, 긍정적으로 생활하라는 '흔해빠진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할 뿐이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접하면서 무언가 갑갑하고, 역시나...하는 허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만약에 육체적 노동과 행동보다, 예술적으로 민감하고, 사상적으로 지적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

는 사람은 과연 군대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분명 나라를 위해서 군대의 의무를 져야하

는 남자의 의무는 이 사회에 깔린 상식이다.       그러나 만약 그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거나,

의의를 다는 사람들은 과연 군대에서 어떠한 취급을 받고, 또 어떠한대우를 받는가... '과연

군대는 군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보다 그러한

내용이 이 책에 들어 있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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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너대니얼 호손 지음, 박계연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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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미국은 '사상의 자유'를 대표하는 선진국으로서 그 높은 이름을 드날리고 있지만,

과거의 미국은 예의  '모르몬교' 처럼 신비주의적이고, 비밀주의적인 단체생활을 지향했고,

그로 인한 영향으로 소규모적 단체들의 치밀한 관습법이 사람들의  삶을 옥죄었다.       이

소설의 제목인 주홍글자 (붉은A)도 그 당시 존재했던 많은 형벌중 하나로서, 그 낙인을 다는

것이란,  그가 속한 사회 공동체에서의 철저한 외면을 받는다는 것을 뜻했으며, 그 당시 사람

들에게 매우 치욕적이고 불명예스운 상징으로 인식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낙인을

받은 사람은,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지은 그 죄의 증거를 얼마든지 떨쳐버릴 수 있었다.

 

그 낙인은 자신의 몸에 흔적이 남는 것이 아니고, 또 광범위적인 네드워크망에 기록이 남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면죄' 을 원한다는 마음만 먹으면, 옷을 바꾸어 입어도 되고 다른 마을로

떠나도 된다.       만약 지금의 현대인들이 그러한 처벌을 받았다면, 그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양심의 가책도) 마을을 떠나거나 고국을 등지는 선택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과 그 주변사람들은, 그 형식적인 처벌을 진지하게 받아들임은 물론,

그로 인해서 받는 심리적, 사상적 부담 또한 달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헤스터 프린'은 살아있는 남편 대신 다른 남자를 사랑했고, 또 그 행위로

인해서 결국 아이(딸)을 낳았다.     당시 청교도적, 그리스도적인 관점으로 그녀를 보면, 그녀는

사회의 룰을 어겼을 뿐 만이 아니라, 신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정한 여자이자, 이단자 이기

때문에, 공동체는 그녀를 처벌했고, 그 처벌로서 그녀의 옷에 부정한 여자라는 뜻을 지닌 붉은A

의 낙인을 달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세겨진 붉은 글씨보다, 오히려 그녀가

낳은 딸의 존재로 인해서, 더욱 번뇌하고,고통받는다.     그녀의 딸 '펄'은 분명히 부정한 행위로

인해서 세상에 등장한 존재이다.    물론 그 부정한 행위에 대한 그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벌은

이미 종료되었지만,   자신의 딸이 받을 고통과 시련을 생각하면, 그녀는 '펄'이 어째서 이 세상에

존재하여야 하는 것인가? 하는 모순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펄'은 순진하고, 아름답고, 발랄하다.     그러나 그녀는 신의 축복을 받지 못했고, 사회적 교리에

대한 교육 또한 받지 못했다.       그야말로 사회 공동체 속에 녹아 들어가기 위한 '교육' 을 단지

어머니가 '마녀'라는 이유로 배제당한 것이다.       이것은 단지 아버지없는 자식,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불쌍한 아이라는 현대적 인식으로는 그 표현 할 길이 없다.    말하자면 '펄'은 문명인 이라는

공동체에 들어 갈수 있는 길을 차단 당한 셈이다. 

 

때문에 펄을 둘러싼 어른들..말 그대로 그녀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 주변 인물들은 그 살아있는

죄의 낙인을 바라보면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과 갈등을 맛본다.    어머니인 헤스터

프린은 죄책감과 미안함을, 사회적 지위 때문에 아버지임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 아버지 '존

월슨'목사는 신과 이웃을 속이고, 또 자신마저 속였다는 '양심의 가책을' 그리고 여자인 프린이

지닌 열정을 제대로 보듬어 주지 못한 그녀의 남편 '로저 칠링워스'는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각각  가슴에 품고, 연민을 위해, 자유를 위해, 구원을 위해,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 각각 움직이며,

이 소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그러나 결국 월슨 목사는 프린과 펄의 손을 꼭 부여잡고, 5년전 자신이 하지 못한 '자신의 죄'을

사람들에게 모두 털어 놓는다.       7년전 자신을 대신해서 모든 죄를 받아냈던 가련한 여인과,

그녀의 품에 안겨있던 자그마한 아기를 위해서, 그리고  이 세상에 그로 인해서 나타난 증오와

갈등의 씨앗을 스스로 거두기 위해서 그 3명은 7년전 그날 그대로 처형대 위에 서고야 말았다.

그들은 자유를 위한 도망이라는 비열한 수단을 쓰지 않음으로서 스스로의 고통을 덜었을 뿐 만이

아니라, 로저가 지니고 있던 증오의 원천도 거두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비록 죄를 지었

지만, 그들은 숭고한 정신으로 진실을 바로 세웠다.     이 소설에서 그것이 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 고전 소설은 과연 어떠한 의미의 교훈을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것일까?   목사의 가슴에, 그녀의 가슴에 박힌 붉은A의 정체는 분명히 추악한 행위를 표현하는

악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의 '회개'와 '용서'의 가치를 발하여 그 죄를 뛰어

넘는 숭고한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도망감으로서 A의 낙인을 벗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야 말로 이 소설이 보여주는 진정한 '선'의 가치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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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이라 쿄 지음, 박춘상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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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흥미로운 허구'가 어떠한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절대적인 진실'로서 자리잡고,

또 그것이 사람들에게 왜곡된 상식으로 남아, 잘못된 거짓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과연 클레오파트라가 최후에 코브라를 젖가슴에 대로 자살했을까? 과연 나폴레옹은

자신의 키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을까?  과연 잔 다르크는 하늘의 천명을 수행한

성스럽고 경견한 마음을 지닌 성녀였을까...? 하는 질문들이 있는데, 이에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포괄적이고 상식적인' 해답을 이미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들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완벽한 진실'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들은 진실은 정의이고, 인식은 변화하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믿음에 의해서 그러한

거짓된 상식을 바로잡고, 진정한 해답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그 진정한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고정관념을 사회적 학문

적으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며 믿고 있다면, 그 허구는 요지부동의 절대적인 '가치'를

그대로 지닌다.     예전 어느 고명한 프랑스 심리.역사학자가 자신이 평생을 연구한 '잔다르크

의 행동에 대한 정신질환적 연관성' 에 대한 의견을 유명 방송프로그램을 통하여 주장하려고

했다가, 지인들에게 "그 주장은 결국 너의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해칠 최악의 독이 될 것이다"

라는 협박성? 충고를 듣고, 그만두었다는 일화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인에게 있어서

잔 다르크는 (그 진실이 무엇이 되었든) 정신질환자가 아니라, 애국자이자, 영웅으로 영원히

남아 있어야 할 존재이며, 그 성역을 침범하는자는 공공의 적으로 몰려도 할 말이 없다는'사회

의 룰'이 암암리에 깔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 하는가?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만약에 진실이 그들을 이루는

사회와, 개인에게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아니 진실이 그들이 믿어왔고, 그로 인해서

뭉쳐왔던 구심점을 흐트리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진실에 저항하고, 오히려 거짓을 옹호한다.

"사람들이 믿는 것이 진실이요, 정의이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통용되는 어둡고도,

또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그 수많은 사실들중 하나이다.    

 

이처럼 세상은 나날히 발전하고, 스마트하고, 그 정보를 접하는 양도 예전과 비교해서 광범위하기

짝이 없을 만큼 진보했지만, 의외로 사람은 고정관념과 소문에 취약해지기만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최첨단 스마트의 선봉장인 인터넷 네트워크망이 과거의 유산인 '악성루머' 와 '신상털기

&마녀사냥' 같은 치명적인 단점의 효과를 더욱 포괄적이고 치명적이게 하는 주요한 역활을

하는 형편이다.       현대의 사회에 문제가 되는 '루머'의 사회상.. 이 소설은 그러한 사회적

공감대를 주제로 한 판타지 소설로서,내용의 재미 뿐만이 아니라, 루머가 주는 오늘날의 문제점

에 대한 공감대를 은근히 일깨워 주는 유익한 역활을 해준다.                     

 

이 소설을 이루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분명 이세상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의 개념이 더욱

큰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도 소설에 등장하는 주변인물들과, 사건을 주체가 된 그 원인도

모두 따지고 보면 괴물과 귀신같은 몽환적이고 비 현실적인 것들 뿐이고, 그들이 벌이는 최종장

의 클라이막스도 생각해보면, 전혀 말이되지 않는 거짓의 내용이 가득하다.      그러나 작가는

그러한 거짓을 이야기의 주제로 만들기 위해서, 현실세계의 '루머'가 가지는 정보의

힘을 이용하였다.      끔찍한 사고로 죽은 아이돌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습격한다는

'도시괴담'에 딱 어울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자, 사람들은 인터넷과 같은 다중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그 괴담 의 정체를 가지고 다양한 추측과 의견을 나누면서 '강철인간 나나세'의 존재

를 더욱 조밀하고 견고하게 만들어간다.

 

강철인간 나나세는, 그러한 사람들의 관심과 믿음을 영양분 삼아 점점 흉폭화해지며, 결국 경찰

관을 살해하기에 이르고, 이 책의 주인공 사쿠라가(남성)와 이와나가(여성) 그리고 사키(경찰관)

은 그러한 나나세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그들만의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러나 불사에

가까운 존재이자, 외부적인 충격으로는 절대로 죽지 않는 나나세를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사람들이 '나나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의구심을 품게 만들어야 한다.        그 뜻은 

그들이 싸워야 할 존재란, 흉포한 귀신 나나세 뿐 만이 아니라 그 사실을 유표하고, 루머를 만들

고, 카더라 통신을 퍼트리고, 미스터리한 현상을 맹신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격렬한 싸움

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뜻하며, 무엇보다 세상의 진실의 존재를 향해서, 거짓된 정보와 주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아이돌 나나세가 사고로 죽은것도, 그 원념 귀신이되어 세상에 드러나 결국 수사관을 죽인 것도,

모두가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함으로서 인간사회에 해가 되는 '진실'보다는

차라리'거짓'으로 포장된 '가짜진실'이 낫다.'   는 주인공들의 의지는 결국 그들을 휘감는

모순의 딜레마를 뒤로하고 벌어지는 거짓과 허구만으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진실? 공방전' 

등을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를 더욱 빛내는 요소가 되는 동시

에, 소설의 내용 등에 상당히 긍정적인 눈길을 가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매력을 부여하여 준다.

 

이 책은 결국, 중상모략, 추측, 억측이 난무하는 거짓된 요소를 이용하여 세상의 정의를 구했다

는 보기드문 전개를 보여주며 이 소설의 이야기를 마친다.      물론 그러한 행위 자체가 유쾌하

다거나, 배울것이 있다거나, 특별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순수하게

재미 의외에 느낀점이 있다면, 진실 만으로는 이 세상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단순하고도

씁쓸한 현실적 사상을 새삼 재확인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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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드 - 희망의 빛 환희의 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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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성의 사회활동을 촉구하고, 근대적.자주적인 여성상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여성운동가' 펄벅의 등장 이후 현대사회는 그 흐름은 느리지만, 확실히 여성에게 과거에는

없었던'자립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여성은 사회구성의

보조자역활에 치중되어 있고, 그들이 사회에 전반적인 리더가 될수 있는 길은 분명 남자들보다

힘들고 고단 하기만 하다.         

 

게다가 오늘날의 시대는 '비정규직 문제' '극심한 사회양극화'에 괴롭힘당하고 있는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고, 남자들도 직장 다니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에, 여성은 남성들이

직장생활을 영유하기 위해서 채워넣는 '스펙'을 뛰어넘는 또 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판이다.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여성들만이 공감하고, 또 많은 스트레스를 치유 받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필요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처체술 서적이나, 사회인이

되기위한 지침서는 거의 남성이 사회진출을 위한 것이고, 여성을 위한답시고 등장하는 서적들은

거의가 몽환적이거나, 현실사회와는 맞지 않는 감성적인 시집 같은 것이 전부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이 일본인이 쓴 이케다 다이사쿠의 서적(해피로드)은 여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만드는 것을 응원하는 서적이자,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다양한 명언

으로 가득한 서적으로서, 여성을 위해서 읽혀지기 위한 모든 내용과 필요성을 담은 유익한 책으로

생각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여성의 장점은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정을 꾸리는 힘' 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회사의 고위직이나,

독립적인 캐리어 의 길을 향해서 발버둥치는 오늘날의 모습과는 다르게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어

그 역활을 다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여성의 '헌신' '사랑' '포용'의 힘이야 말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역사가

오래되고, 사람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점점 그 소중함이 퇴색되었기에, 여성들은 그들

고유의 장점을 경시하고, 남자와 같은 야망을 꿈꾸고 남자와 싸워서 그들의 권리를 자신의 것으로

삼기위해서 그들의 모든 힘을 쓰게 되었다. 

 

이제 세상은 여성답다는 것이 더이상,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소중하다'

라는 바른 인식 해야할 때가왔다.       여성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길 '해피로드'를 걷기 위해서

굳이 '남자로서의 길'을 걷기보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여성의 본성을 그대로 지닌체 라도

언제든지 사회에서 평등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의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 그러한 사회의 인식을 세우기 위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 이념적 믿음과 생각을 아낌없이

섞어놓았고, 그 평가를 독자들에게 위임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가..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적어도 관용과 배려를 할 수있는 여유의 마음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이 아니라, 여성을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보게 만드는 여유도 함께 부여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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