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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평점 :
오늘날의 세계는 '정보화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컴퓨터, 그리고 소형단말기(
휴대폰)을 통해서 이용하는 인터넷은 그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손꼽히는 것
인데, 분명히 인터넷은 과거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광범위한 정보의 검색, 활용에 대한 편
리성을 부여하여 주었고, 또 정보의 공유와 전파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
허하는 존재로서, 현대인의 생활에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새삼 인터넷이 없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과연 그때는 어떻게 살았나?" 하
는 생각을 품고는 한다. 과연 "인터넷은 나에게 무엇을 주었고, 또 무엇을 빼앗았는가?" 그
득과 실을 따지면 보다 인터넷에 대한 성격이 보다, 분명해 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실
제로 인터넷은 나에게 있어, 다양한 편리성과, 취미생활에 대한 기능적인 요소를 부여함과 동
시에, 과거의 필수요소였던 백과사전, 다이어리, 손글씨와 같은 아날로그적인 많은 요소를 빼
앗아 갔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더이상 인터넷 없이는 제대로 움직 일 수 없다. 사업, 취미, 학업에 이르
는 많은 요소에 침투한 인터넷의 편리성에 기대어, 과거의 번거로웠던 상황을 스스로 내려놓
은 탓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인터넷의 장점을 누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인터
넷의 단점, 즉 '보안의 취약성' '인터넷 범죄의 노출성'에 대한 새로운 문제점에 대한 새로운 해
결책을 모색하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오늘날의 문제가 되는 '보
이스 피싱' '개인정보의 노출' '해킹' 에 대한 전문적인 범죄에 대해서, 단순히 인터넷을 사용
할 뿐인 일반사람들은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 (애초부터 컴퓨터, 인터넷 네
트워크' 에 대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에 대한 완전한 예방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나마의 예방책을 위해서, 나름대로의 안전가이드를 만들어, 만일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이 최선이며, 이는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하는 예방법, 즉 블로그에 함부로 사진
을 올리지 말것, 세세한 생활에 대한 정보를 흘리지 말것에 대한 개인정보의 보호부터, 타인에
대한 비방, 허위정보의 유포,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가이드라인 과같은 나름 법률적인 상식에 이
르기까지 다양한데, 이 소설은 주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야기' 를 다루며, 청소년들
이 인터넷을 사용함에 대해서, 어떠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가? 하는 교훈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과연 이 소설은 어떠한 '개인정보' 에 대한 경고를 이야기 하는가? 나는 이러한 궁금증
에 대한 의문을 품은체, 소설을 읽어 내려갔고, 결국 그 개인정보란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나,
인터넷을 올리는 사람에게 있어서, 흔히 실수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설 속 주인공 '엘리스'는 16살의 소녀로서, 심심풀이로 학교에 대한 가십거리를 블로그에 올
리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앨리스를 은근히 원하는? 사이코페스는 그 정보를 이용해서, 앨리
스의 집을 찾아내고, 다니는 학교를 알아내는 등 인터넷의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앨리스를 스
토킹하고, 결국에는 그를 납치하고 성폭행을 하려고 하는데, 천만 다행으로 앨리스는 구사일
생으로 구출되고, 범죄자는 처벌받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서, 앨리스는 자신이 생각없이 인너
넷에 올린 정보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였는가? 하는 교훈을 얻는다.
이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앨리스는 '자신의 사진' '(가명이기는 했으나) 상소한 학교생활과, 그
에 대한 사진을 올리는 잘못을 범했다. 범인은 앨리스가 올린 그 정보를 이용해서, 앨리스의
메일주소, 앨리스 학교를 알았으며, 블로그에 올려진 앨리스의 얼굴을 이용해, 학교부터 그를
미행하여, 결국 그의 집과 친분관계에 대한 정보까지 알아낸다. 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일
인가? 인터넷은 결국 한국의 '마녀사냥' '신장털기'와 같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
람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개인으로서의 프라이드를 무너뜨릴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독일과 같은 외국은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규제와 교육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
하다. 이에 인터넷 사용률1위를 차지하는 한국은 그 문제점에 대해서 어떠한 접근법을 가지
고 있을까? 과연 셧다운제와 같은 무조건 규제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줄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이 소설은 그 내용에 대한 분량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
면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