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세상을 바꾸다 - 저항의 시, 저항의 노래
유종순 지음 / 목선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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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있어서, 음악은 세상 그 무엇보다 큰 역활을 수행하는 수단으로 군림했다.   리듬과

가사... 그것이 어울리는 음악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이 되었으며, 사람들을

결집하고 또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은 메신저의 역활도 하였던 것이다.   그

래서일까? 역사적으로 인류는 음악에 대한 다양한 직업 뿐만이 아니라, 음악의 성격과 특징

이 두드러지는 다수의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때문에 각각의 음악은 그 성격에 따라 용

도가 다르게 쓰였다.  그중 가장 정치적이고, 또 잔인한 음악은 무엇인가?  아마도 그것은 '

나라'가 '어떠한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간 음악이 아닐까?.  그 예로 군가와 행진곡은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청년들을 내몰았고, 또 가슴 벅찬 울렁거림을 안고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

게 한세뇌?의 역활을 맡았다.   그들은 노래를 통해서 또 국가가 주장하는 '자긍심'을 가슴에 품

고 그에 맹목적인 충성을 바친것이다.

 

물론 그것이 '악' 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며, 나라가 존재하는

이상 의무와 충성 그리고 희생은 언제나 나라가 국민에게 주문 할 수 있는 가치관이다.    그러

나 문제는 그 균형이 깨어져 국가가 국민의 '권리'와 '인권'을 침해한 경우이다.   실제로 이 책

에 소개하는 저항의 노래는 역사적으로 그러한 암울한 시기에 등장해 사람들의 '저항의지'에

뜨거운 불을 놓았던 음악(노래)들이다.  미국의 흑인차별, 베트남전쟁, 한국과 아르헨티나 등

의 군사독재정권과 그들이 선택한 통제의 가치관 등으로 인해서, 이 노래들은 그에 대한 저항

삐뚤어진 세상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담은 직접적이거나 은유적인 메시지를 대중들

에게 전파한 것이다.

 

저항의 노래 그래서 이들의 노래들은 대중적이다.  그리고 또 그 멜로디는 결국 역사와 사건을

넘고, 대중들의 뇌리에 남아, 불멸의 명성과 사랑을 받는다.   이들의 음악은 한때의 '유행가'

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 성격이 묻어난 음악도 아니다.   이들이 대중에게 기억되는

이유는 이 음악들이야 말로, 예술이 예술로서 존재하여야 하는 그 가치를 온전히 지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 음악들은 그 무엇에도 굴복하지 않는 순수한

예술의 결정체이다.   이 음악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잠시 시름을 잊게 해주었

으며, 이 리듬을 공유하며, 대중 이라는 공동체에 하나의 연대감을 조성했다.   그 누구의 강요

도 없이, 주장도 없이... 그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멜로디와 가사가 전하는 그 연대감에 

의지해 역사속의 사람들은 '불의' 라고 생각하는 많은 권력과 그 사회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또 무언가를 바꾸어 나아갔다.

 

금지곡, 투쟁가, 한때 이들은 그 불명예의 꼬리표를 달고, 사회와 국가에 의해서 금지되고 또

사장되었었다.   그러나 그것에도 불구하고, 그 음악은 잊혀지기는 커녕 고전으로서, 또는 그

국민들을 상징하는 음악으로서 오늘날 까지 기억되고 있다.   한때 이 노래들을 부른 가수들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거나, 나라의 탄압을 받아 노래하기를 금지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그 시대와 가치를 뛰어넘어 오늘날 까지 사람들의 머리와 입에서 잊혀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나는 이 책이 소개하는 음악들의 일부를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과

같은 메체를 통해서 다시끔 접해보아도, 낮설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무가치한 가치관이라는 생

각이 들지않는다.    그야말로 이 노래들은 한 시대를 뛰어넘은 불멸의 음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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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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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면을 쓴다. 얼굴은 거짓 웃음을 짓고,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아 일그러지며, 입은 언

제나 거짓을 덛씌운 달콤한 언어를 쏟아낸다.   어떤가, 이것이 위선적이라 생각하는가?  그렇

다면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자, 사회인 그리고 누군가와의 인간관계를 맻기 위해서 오늘하루

나는 어떠한 거짓을 말하고, 어떠한 허구를 말했으며, 우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철판을 깐 뻔

뻔함으로 상대를 마주하였는가?   그렇다... 우리들은 모두가 거짓말쟁이이다.    그러나 재미있

게도 거짓말쟁이가 가득한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착한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생활한

다.     쫗은 부모, 좋은부하, 상관, 스승, 친구... 이렇게 단순하고 위선적인 세상에서, 저자는 (

가상이지만) 하나의 파동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물결이 울렁이는 혼란속에서 비쳐지는 각각

사람들의 위선을 그린다.  

 

이 책에 그려지는 주요 인물들은 부모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그들은 삶의 질도, 사회의 공

헌도도, 살아온 인생도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학교의 학무모라는 인연 하나로, 서로간의 친밀

을 쌓고, 대화를 나누고, 또 더러는 갈등도 겪는다.   허나 사회가 요구하는 학무모의 역활은

그 다른 인격을 모두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기 충분하다.   그녀들은 사람들 앞에서 웃고, 아이

들 앞에서 인자하고, 학교가 추최하는 각각의 행사에서 '비전의 쿠키'를 들고 착한 어머니를 연

기해야 한다.   그러나 그녀들을 지배하는것은 사회적 위치만이 아니다, 

 

강간의 아픔 그리고 그 증거물인 '아들'과 함께 상처투성이인 삶을 살아가는 여인.

풍요로움 삶에도 구제할길 없는 허무함, 그리고 남편과의 폭력과 스릴 변태적 욕구의 경계속에

서 쾌락을 느끼는 여인, 이혼 그리고 아버지를 선택한 딸에 의해서 어머니라는 위치를 잃어가

는 여인... 이처럼 그들의 삶은 각각의 인생의 역경과 문제, 그리고 색깔이 존재한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색깔을 은근한 가십, 소문, 잡담과 같은 수면아래의 존재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들은 쾌락을 배출함과 동시에 정숙한 아내이자, 어머니라는 껍질을 지킬 수 있는

여유를 얻는다.

 

그러나 저자는 그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다.  "학교폭력" '아이들의 작은 거짓말' 그리고 '살

인사건' 이처럼 이 책은 이 사건을 중심으로 흐르고, 이제 부모들은 결국 그 위선의 가면을 벗

어던진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오만을, 가해자라 생각되는 아이의 부모는 자기변호를, 그리

고 수면아래 무성했던 소문들은 각각의 이유와 인연을 바탕으로 파벌을, 모임을, 색깔론을 만

들어 결국 작은이웃의 모임에 큰 균열을 만들어낸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퇴출되어야 하

는 이유는 하나이다.   남과 다르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자는 퇴출되어야 한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그리고 위선속의 질서는 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것일까?  역시 여

자들의 세계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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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촌 - 우리의 맛을 빚는 장인들의 이야기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컬처그라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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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보았던 서적에서, 글쓴이는 오늘날의 생활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혁명은 '부엌혁명' (

즉 사람이 부엌에 묶여있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이라 주장했다.   실제로 오늘날의 주방

그리고 요리라고 하면, 어디까지나 '조리'에 국한되며, 심지어는 이미 조리된 음식재료를 '먹

을 수 있게' 덥히는 것 또한 요리의 한 범주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 그러나 그러한 편리성 뒤

에서 점점 현대인들은 진정한 맛과 더불어, 건강을 지키는 밥상을 잃어버렸고, 그 증거로 오늘

날의 입맛은 자본을 벌기 위해서 먹을 것을 만드는 상인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

 

우리들은 먹을 것을 산다.   조미료도, 재료도, 밑반찬도 모두 손쉽게 돈을 주고 사 먹는다.   

그러나 나의 집 한켠에는 이러한 생활 이전의 기억, 아니 예전 어머니들과 함께 했던 주방의 동

반자가, 이제 그 역활을 다하지 못한 체 외로이 한 구석을 차지하며 그 존재를 드러낸다.    '장

독대' 한때 이 항아리는 집의 된장을 품고 또 숙성시키며, 집안의 양념을 지켜왔었다.    그러

나 그것을 지키기에 현대의 사회는 너무나도 각박했다.   아파트의 사람들은 베란다에서 풍기

는 냄새에 질색했고, 주부들은 점점 주장을 지키고, 또 양념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피하

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우리집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걷는다.   돈... 그리고 플

라스틱 상자에 담긴 상품을 먹는 생활을 감수한 것이다. 

 

덕분에 오늘날의 나는 먹을것에 대한 감사가 부족하고, 또 그것에 대한 신뢰조차 미덥지 못

하다.   언론은 쓰레기를 생산하는 비양심 식품의 문제점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화학조미료에

중독된 사람들은 싼맛, 그리고 감칠맛을 추구하며, 알게 모르게 그 비양심을 먹어치우고 있

다.    오늘!! 주방에 대한 전통이 사라져 가는 오늘!!  그러나 그 오늘에 대해서 이 책은 그것에

대항해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고, 또 슬로우 푸드와 친환경 식재료를 만드는데 자신의

인생을 다하는 소수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된장, 고추장, 식초, 조청, 소금, 꿀, 우유... 이처럼 요리를 위해서, 또 우리들의 몸을 위해서 그

들은 섭취하는 가장 기본적인 식재료를 스스로 생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

것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번거롭운 방법, 즉 가장 전통적인 방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만드는 사람(장인)들은 옛 사람믈과 같이 주방에, 뒷뜰에, 장독

대에 묶인 삶을 산다.   심지어 전통을 지킨다는 그 신념하나로, 지금껏 벌인 사업을 접고, 맛

을 빚는 행위에 인생을 바친 한 인물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분명 그들의 일은 비생산적인 일, 그리고 경제적이지 않은 어리석은 행위로 여겨지는 여지도

있다.    그러나 좋은 먹거리가 건강한 몸, 건강한 인생을 책임진다는 그들의 믿음은 점점 '친

환경' 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서 서서히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

로 저자는 이들을 만나고, 그들이 만든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들의 음식은 대세

를이루는 '상품'과는 다른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다" 인정한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는 미래의 비젼을...그 무엇보다 발효를 사랑했던 한민

족의 뿌리를 지킨다는 사명감!  이처럼 이들 장인들이 만들어 가는것은 '한식'을 먹으며 살아

온 이 땅의 사람들에게 다시끔 '먹는것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전통의 씨앗이다.   그러나 앞으

로의 미래, 그 싸앗이 크게 성장해 지금의 식문화를 바꿀지 어떨지는 아직 그 판단이 서지는 않

는다.   아니...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이 아직 그 실천에 대해서 미숙하다.   나는 아직까지도 '

상품'의 노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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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권력의 리더십
스테파니 존스.조나단 고슬링 지음, 박수성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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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읽었던 위인전집... 그 많은 위인중에서, 나는 지금도 '나폴레옹'이 위인의 반열에 올

라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세상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나폴레오네 부

오나파르테)의 업적이나 명언, 군인으로서의 전략과 전술과 같은 그의 유산에 대해서 연구하

고 또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사람들은 그 위인에 대해서 어떠한 것을 배우려고

하는가?   아마도 그것은 아무리 격변의 시대라 해도, 단 한사람의 힘 즉(카리스마)으로 프랑스

의 군대, 국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음은 물론, 결과적으로 한 나라의 황제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된 그의 추진력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역사학과 경영학을 동시에 다루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나폴에옹의

일대기를 다루는 역사서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나는 코르시카의 꼬맹이, 신출내기 사관,

전승장군, 혁명의 선구자, 그리고 세기의 폭군으로 불리우며, 몰락하기까지의 그의 생예를 지

켜보면서, 전기(傳記)로서의 그 내용을 즐겼으나, 반대로 경영학으로서의 나폴레옹은 한 사

람의 인생에서, 약이나 독 그 모두에 해당되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감상

을 가지게 하는 일면을 발견했다.

 

인간의 짧은 인생에서, 그는 (현대적 표현을 빌리면) 그야말로 초고속 승진과 성공을 거듭한 사

나이다.   그러나 그만큼 그의 몰락도 빨랐다.   그 증거로 나폴레옹 한 사람의 카리스마가 그 힘을 잃었을때의 프랑스를 보라, 그는 신민들에게 버림받았다.

주변의 연합군이 파리에 입성하였을때, 프랑스의 신민들은 황제를 위해서 저항다운 저항을 포

기한다.  "그가 권력을 잃었을떄 민중은 그를 외면했다" 그야말로 그의 제국은 그 혼자서

만들고, 받치고, 유지했던 화려한 유리기둥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황제로서의 나폴레옹'은 주의하고, 또 경계해야 할 교훈이 가득하다.   예를들면 아

래의 내용... 

*부흥과 평화를 약속했으나,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황제로서 대국을 바라보아야 했으나, 코르시카 의 방식 이라는 소인배의 버릇(사고방식)을 고

치지 못했다. 

*정통성없는 군주로서, 주변국들의 인정은 커녕, 끝임없는 무시와, 공격을 받아야 했다.

*군대식 통치방식과 독선으로, 과거의 협력자들까지 실망을 주었음은 물론 적으도 만들었다.

*그는 황제로서의 후계자를 원해고 집착했으나, 프랑스의 내일을 위한 내각이나, 신하의 선별

에는 (나름)게을렀다.

 

이처럼 나폴레옹의 말년은 군주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지 못한 실망스러운 것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졸부로서의 단점이자, 빠른 성장에서 다가온 성장통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나

는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 아니라, 나폴에옹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라는 말이 전해

질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지도자' 라면 한번쯤 모에 익히고, 또 누리고픈 재능이자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이 책에서 배울점이 있다고 하면, 인간으로서 분발했던 그의

진력과, 한때 무한한 신뢰를 얻어낸 '대범함'과 '열정'이다.   그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권력을 지키고 또 유비하는데 있어 과연 어떠한 것이 효율적인가? 하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전

하는 이 책의 주제이다.    나폴레옹의 100일천하 뒤에 숨겨진 문제점 과연 그 이유는 어

떠한 것이 있는가?   그리고 성공적인 리더십에는 어떠한 방법이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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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의 토이 스토리 - No Life without Toy
쿨레인 지음 / 이덴슬리벨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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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규어를 모은다.  그러나 내가 구입하고, 정보를 모으고는 등의 주체는 소위 일본의 문화

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일본 경소설, 애니메이션, 게임과 같은

매체의 케릭터들을 형상화한 장난감(피규어)는 일본에 있어서,그다지 낮설지 않은 '상품'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한국에서 '피규어'는 아직 사업으로서, 직업으로서, 또 문화의 일부로서

낮설다.     어디까지나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며, 그 생산은 대규모 공장을 갖춘 대기

업이나, 장난감 전문회사의 몫이였던 과거와 오늘... 그러나 그러한 사회에 저자는 스스로 '피

규어 제작자' 로서의 길을 선택했고, 또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쟁취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그 삶에는 이른바 '키덜트'라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한 오늘날의 변화와 함께, 세계 각각

의 기업들이 기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위 '한정 마케팅' 을 통해서 소비자들과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 것 등이 그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날개'가 되어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

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관련 학과도없고, 전문서적도 없는 이 황무지 같은 한국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피규어를 만들겠다 도전한 그 시도가 없었다면, 어찌 오늘날의 대세에 올라 탈 수있었

겠는가?    결국 그는 하나의 장인으로서, 또 한 분야의 개척자로서, 그 노력을 인정받아야 마땅

하다.  

 

이 책을 들여다 보면, 그는 스스로 피규어를 만드는 장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그의 손

에서 만들어지는 피규어들은 극히 소량이지만, 그 대신 의뢰자의 요구나 상품의 질에 대해서

만큼은 만든이, 주문이 모두가 만족하는 이른바 '걸작'으로 평가되는데, 실제로 나이키, 푸마,

리복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기업의 주문은 그의 명성을 더욱더 높여주는 하나의 성과

이자, 간판의 역활을 해준다.    허나 본래 저자가 추구하는 피규어는 보다 자유롭고, 또 창조적

인 활동이다.   '아트 토이 시리즈' 그야말로 누군가의 주문이나 발주가 아닌, 그가 생각하고,

주변사람들과의 교류로 영감을 얻은 그의 작품들은 쿨레인 이라는 그의 제작성격을 그대로 반

영하는 작품들이다.   독특하다... 그러나 그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마니아들은 그의 작품을 원

하게 되었고, 또 그만큼 그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는다.    

 

"피규어 제작자" 그 길을 걸은 저자는 까딱하면 '그저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 으로 남을 수 있

었다.   그러나 그는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한권의 책으로 담을만큼, 남들에게 '어떠

한 철학'을 전하는 위치에 올랐다.   과연 쿨레인은 어떠한 것을 독자에게 주장하고 싶은 것

일까?   혹시 그것은 남들과는 다른길... 힘들지만 자신만의 욕구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길을

걷게 하는 용기를 전해주고 싶은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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