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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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면을 쓴다. 얼굴은 거짓 웃음을 짓고,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아 일그러지며, 입은 언

제나 거짓을 덛씌운 달콤한 언어를 쏟아낸다.   어떤가, 이것이 위선적이라 생각하는가?  그렇

다면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자, 사회인 그리고 누군가와의 인간관계를 맻기 위해서 오늘하루

나는 어떠한 거짓을 말하고, 어떠한 허구를 말했으며, 우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철판을 깐 뻔

뻔함으로 상대를 마주하였는가?   그렇다... 우리들은 모두가 거짓말쟁이이다.    그러나 재미있

게도 거짓말쟁이가 가득한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착한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생활한

다.     쫗은 부모, 좋은부하, 상관, 스승, 친구... 이렇게 단순하고 위선적인 세상에서, 저자는 (

가상이지만) 하나의 파동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물결이 울렁이는 혼란속에서 비쳐지는 각각

사람들의 위선을 그린다.  

 

이 책에 그려지는 주요 인물들은 부모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그들은 삶의 질도, 사회의 공

헌도도, 살아온 인생도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학교의 학무모라는 인연 하나로, 서로간의 친밀

을 쌓고, 대화를 나누고, 또 더러는 갈등도 겪는다.   허나 사회가 요구하는 학무모의 역활은

그 다른 인격을 모두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기 충분하다.   그녀들은 사람들 앞에서 웃고, 아이

들 앞에서 인자하고, 학교가 추최하는 각각의 행사에서 '비전의 쿠키'를 들고 착한 어머니를 연

기해야 한다.   그러나 그녀들을 지배하는것은 사회적 위치만이 아니다, 

 

강간의 아픔 그리고 그 증거물인 '아들'과 함께 상처투성이인 삶을 살아가는 여인.

풍요로움 삶에도 구제할길 없는 허무함, 그리고 남편과의 폭력과 스릴 변태적 욕구의 경계속에

서 쾌락을 느끼는 여인, 이혼 그리고 아버지를 선택한 딸에 의해서 어머니라는 위치를 잃어가

는 여인... 이처럼 그들의 삶은 각각의 인생의 역경과 문제, 그리고 색깔이 존재한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색깔을 은근한 가십, 소문, 잡담과 같은 수면아래의 존재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그들은 쾌락을 배출함과 동시에 정숙한 아내이자, 어머니라는 껍질을 지킬 수 있는

여유를 얻는다.

 

그러나 저자는 그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졌다.  "학교폭력" '아이들의 작은 거짓말' 그리고 '살

인사건' 이처럼 이 책은 이 사건을 중심으로 흐르고, 이제 부모들은 결국 그 위선의 가면을 벗

어던진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오만을, 가해자라 생각되는 아이의 부모는 자기변호를, 그리

고 수면아래 무성했던 소문들은 각각의 이유와 인연을 바탕으로 파벌을, 모임을, 색깔론을 만

들어 결국 작은이웃의 모임에 큰 균열을 만들어낸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퇴출되어야 하

는 이유는 하나이다.   남과 다르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자는 퇴출되어야 한다.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그리고 위선속의 질서는 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것일까?  역시 여

자들의 세계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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