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학교폭력인가요? - 개념부터 대안까지, 학폭의 모든것
김인서 외 지음, 이정규 감수 / 페이지미디어브릿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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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미디어브릿지

아이들에게 학교는 어떠한 장소이여야 하는가? 이 질문은 과거와 오늘 또는 먼 미래에 있어서도 항상 끝없는 해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되어 줄 것이다. 허나 첨자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서 이에 비추어지는 상식과 현상에 있어서 이 책은 바로 오늘날의 학교와 교육이 어떠한 가치를 아이에게 투영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보다 현실적인 척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 나의 학창시절에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은 소위 '왕따' 라고 불리우던 집단 따돌림이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물론 따돌림의 문제도 존재하지만 보다 사회가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은 촉법소년의 반 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행동 등에 대하여 과연 교육이 가지는 한계와 그 한계를 사법체계의 변화로 얼마만큼 보완해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복합적인 문제이다.

이처럼 아이들이 행하는 폭력의 인식과 그 수위 등은 오래전 내가 생각하던 어느 수준을 넘어서 있는 것이 많았다. 특히 보다 개인화 된 사회와 매몰되어 자신만의 가치과 컨텐츠를 파고드는 온라인 환경의 영향은 아직 미숙한 저학년 어린이들의 가치 형성에 보다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된다. 때문에 학교와 선생 또는 폭 넓은 영역에서 교육의 지침을 내려야 하는 국가와 사회의 입장에 있어서, 위의 특징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느 경계에서 바로잡아야 하는가? 에 대한 나름의 기준점이 있어야 할 것인데.

이 책은 그러한 현상을 보고 분석하며, 교육이 아이들에게 위의 현상을 계도해야 할 가치로서 판단 할 것인지? 아니면 엄격한 처벌과 반성을 촉구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예와 그 이유 등을 적어놓아 현재 어린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이나 저학년의 담임이나 선생으로서 학생의 행동에 대하여 어느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그 예를 바로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의 여러 내용에 대하여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물론 위의 여러 폭력과, 따돌림의 행동에 대하여 오롯이 이 책이 기준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날에는 분명 과거와는 다르게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으로 대우하고, 교육은 단순히 공부의 길라잡이가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인격과 존중의 가치를 알게 하고 또 내면에 녹아들게 하는 과정도 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생각이 된다. 그러나 반대로 인격적인 대우와 보호를 방패삼아 보다 더 잔혹한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들 또한 이 사회에 존재한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그러한 심각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많지만, 그럼에도 어린이의 인격의 형성과 잘못된 행동에 대한 효과적인 교정을 위하여 이 책의 저자들은 '교사'들이 어떠한 고뇌를 하고 있을지... 그에 해당 고민을 함께하는 일면에서 책을 접하면 보다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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