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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별일 없니? ㅣ 나무의말 그림책 10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나무의말 / 2024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도서지원
봄입니다.
불어오는 바람도, 따스한 햇살도,
피어나는 꽃과 돋아나는 새싹도 모두 봄이 왔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봄날,
여러분, 별일 없으신가요?
📖
다니엘은 할아버지를 만나러
공원으로 갔어요.
할아버지가 물어요.
"다니엘, 별일 없니?"
다니엘이 말해요.
"음, 아직 모르겠어요. 한번 알아보고 올게요."
-본문 중에서-
온 세상이 봄의 색으로 물든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난 다니엘.
별일 없냐는 물음에 알아보고 오겠다는 다니엘.
다니엘은 무얼 알게 될까요?
.
미카 아처 작가님만의 독특한 콜라주 기법으로 만들어진 그림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색감과 감각으로 만들어진 그림들.
어쩜 이렇게 봄의 색을 고스란히 담아냈을까요?
<봄의 방정식> 속 그림을 보면서도 감탄했는데 이번 그림 또한 감탄을 불러옵니다.
며칠 전 둘째가 저에게 물었어요.
"엄마는 비오는 날 좋아?"
"아니, 엄마는 비오는 날 별로 안 좋아해.
올 봄엔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좀 싫었어."
"난 비오는 날 좋아. 비가 오고 나면 새싹이 돋아나거든. 꽃도 빗물을 먹고 피어나잖아.
저기 봐봐. 철쭉이 많이 폈지?"
매일 앞만 보고 뛰어다니는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장난치느라 꽃 구경은 뒷전인 줄 알았는데.
저의 큰 착각이였나봅니다.
아이들 입에서 나오는 일상 속 이야기들은 한 편의 시와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어린이는 '일상 탐험가'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봅니다.
- 이현아
이현아 선생님의 추천사 속 '일상 탐험가'라는 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맞아! 맞아' 하면서 말이죠.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탐험을 즐깁니다. 어른의 눈엔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기도 하고,
일상 속에 숨겨진 행복을 찾아 즐길 줄 알거든요.
별일 없냐는 할아버지의 물음에 알아보고 오겠다는 다니엘은 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공원엔 여러가지 '별일'이 있습니다. 백만 년동안 제 자리를 지키며 봄이 오는 것을 지켜 본 바위와 봄을 맞이하며 돌아온 새들. 그리고 따스한 봄에 태어나는 생명들과 새봄을 맞아 한층 더 성장한 다니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의 안부를 묻는 다니엘의 모습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점점 더 싱그러워지는 공원의 모습과
집 앞 산의 나무들이 봄의 색으로 물드는 모습.
싸우고 화해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아이들과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할 수 있었던 것에 더 능숙해지며 매일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별일'들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제와 비슷하게 흘러갈 듯한 오늘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오늘만의 특별한 '별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 속에 숨어있는 작은 행복들을 발견하며 '별일' 있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제 할아버지 차례예요.
할아버지는 별일 없어요?"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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