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모닥불 - 에너지의 역사 바람지식그림책 1
마쓰무라 유리코 지음, 고바야시 마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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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책선물입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저는 지식 그림책 덕후입니다.
그림책을 통해 뭔가를 알게 되는게 그리 재밌더라구요. 그림과 함께 있어 이해하기도 편하고, 설명도 어쩜 이리 쉽게 조근조근 실려있는지.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저도 많이 배웁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지식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
먼 옛날에는 사람도 불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달이 없는 밤이면 불은 주위를 밝게 비춰 줬어요.
추울 때 불을 쬐면 몸도 따뜻해졌고요.
사람은 조금씩 불과 친해졌어요.
불이 있는 생활이 시작된 거예요.
- 본문 중에서 -

불이 무서웠지만 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된 사람들은 불과 친해지게 됐어요.
그렇게 사람들의 생활은 편해졌지요.
고기를 익혀 더 맛있게 먹고 도자기도 굽고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되더니 나중엔 증기기관을 만들어 삶은 말로 다 할 수 없게 편리해졌지요.
그렇게 시작된 발전은 끊없이 이어져 윤택한 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엔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자연 환경이 파괴되고 지구가 아프게 된 것이죠.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생활이 편해지는 만큼 자연은 파괴되고 있었던 거예요.
이 문제를 우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불과 함께 비약적으로 편해진 인간의 삶을 에너지의 흐름과 함께 기술의 발전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담아내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책을 덮으며 내가 그리고 우리가 지구를 소중히 여기며 지구 안에서 많은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얼 해야 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 삶의 편리함의 시작에 '모닥불'이 있었듯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작에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
인간은 불의 힘을 이용해서
많은 지혜를 일구어 냈어요.
곤란한 일도 생겼지만,
조금씩 배우면서 걸어왔지요.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생각한다면,
틀림없이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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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은 것들이 - 흙이 꾸는 꿈, 두번째 이야기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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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보내주신 책선물 입니다]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h책장 #1일1그림책

세상엔 수많은 생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원화전 도슨트를 준비하며 '새'에 대해 조금 알게 됐는데요, 새를 알게 되니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게 됐습니다. 그동안 하찮게 보고 넘겼던 주변의 풀과 나무에 달린 작은 열매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먹지 못하고 열려도 그만 떨어져도 그만인 열매들이 새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지요. 잡초가 무성한 풀밭을 보면 '다 베어버리면 깔끔하고 좋을텐데...'하던 생각도 사라졌어요. 그곳이 작은 생명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이젠 알게 됐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며 <작고 작은 것들이>를 펼쳐보니 펼치는 마음부터 다른 때와는 달랐습니다.

📖
죽은 것들은 땅속에서
다른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
언제나, 영원히.
- 본문 중에서 -

꽃밭을 만드는 것이 꿈인 아이는 땅에 꽃씨를 심고 물을 주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싹이 나지 않았죠. 그리고 알게 됩니다.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흙이 있다는 사실을요.
자연 안에서 흙이 어떻게 변하고 생명을 품고 살아가는지 알게 된 아이는 흙부터 돌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씨앗을 심고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게 되지요. 꿈을 이룬 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해집니다.

자연 안에서 꿈을 꾸고 함께 살아가는 삶.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을 가꾸고 살아간다고해서 모두가 자연에 해가 되는 것은 일절 하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조금씩 노력하자는 거죠. 다른 생명과 함께 '공존'한다는 건 '배려'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생활이 조금 불편해질 때도 있지만 나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자연의 순환을 살펴보면 경이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죽은 것들이 땅속에서 다른 생명으로 다시 살아가는 그 과정 또한 신비롭습니다. 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생명의 힘이 되어주는 이런 선순환의 과정을 통해 자연의 생명 고리가 완성되는 거죠. 그 고리가 잘 연결되어 여러 생명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들은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 고리를 끊어내는 일등공신이 사람이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배려한다면 연결고리를 잘 가꾸고 이어줄 수 있는 것도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새해를 시작하며 자연안에서 '함께'살아가는 작은 실천사항들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작고 작은 것들이' 살아나고 피어나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길 꿈꾸면서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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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고양이
홍수진 지음 / 파란의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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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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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아무'가 아닌 '특별한' 관계가 되는 순간, 다들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
잘가.
나랑 또 놀자.
- 본문 중에서 -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원에서 한 소녀는 '아무'고양이에게 간택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녀의 하루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죠. 고양이와 소녀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
소녀의 손에 있는 봉지를 물고 가며 "나랑 놀자."고 하는 고양이. 하지만 소녀의 표정과 말투에는 귀찮음이 가득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점 특별해져갑니다. 소녀는 아닌 척하지만 봉지를 돌려받은 순간 얼마든지 집에 갈 수 있었지만 집으로 가지 않고 고양이와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특별해져갑니다.

고양이의 시점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를 보며 소녀의 시점이 궁금해집니다. 소녀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그리고 저 봉지가 소녀에겐 어떤 의미이길래 저렇게 보물처럼 들고 다니는 걸까요?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많아 다음 이야기 혹은 소녀 관점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사는 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더욱 그렇지요. 관계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눈물 흘리기도 하고 세상 다시없을 행복을 맛보기도 합니다. 저도 많은 관계 속에 얽혀 살아갑니다. 그 안에서 언제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힘들 때도 있고, 슬픈 순간도 있지만 결국은 관계안에서 상처를 치료받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아무'가 아닌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여기 이 고양이와 소녀처럼요.

내가 맺고 있는 여러 관계들을 떠올려보세요. 헤어지며 담에 또 보고 싶은, 오늘도 내일도 함께하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함께하며 행복한 관계를 쌓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무고양이 #홍수진 #파란의자 #관계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북모닝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스타그램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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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겠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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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시작하는하루
#그림책에기대어글쓰는사람
#그림책과함께하는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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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 너무 좋아서 좋다고 말하고 싶어서
못 참겠어!!!!!
리뷰를 새해까지 참아볼까 하다가 오늘의 그림책으로 펼치고 말았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너무 좋아요~!!"라는 말을 도저히 하지 않고는 못 참겠습니다. 어떻게 말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새로운 책을 만나도 예전 책을 만나도 늘 다 좋은 것을요.
작가님만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그 시선 안에서 통찰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매번 '아하!'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빨리 밖에 나가 놀고 싶어 뱃속에서부터 참을 수 없었던 아이는 삶의 매 순간에 조급합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 마주한 어느 날의 한 풍경 앞에 잠시 멈추어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 왔지만,
이제 조금은 느긋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나도 다른 사람도 기다려 줘도 괜찮을 것 같아.'
그래,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

전 성격이 급합니다. 그런 제가 "빨리 빨리~~"를 외치는건 삶의 기본 옵션이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은 미룰 수 있는데까지 미뤄 마감직전에 후다닥 서두릅니다. "바쁘다 바빠!!"를 외치면서요.
음...저 왜이러는걸까요?
미루고 미루다보니 더 못 참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늘 아슬아슬한 선을 타듯 빠듯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더 조급하고 조급하다보니 급하게 하고 그러다 실수를 하고 후회를 하고.
이 악의 고리 같은 루틴을 이어가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지 말자 다짐해도 그게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급한 성격이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육아는 내가 급하게 하려고 한다고 뜻대로 되는 건 1도없음을 알게 됐거든요. 그렇다고 지금은 잘 참을 수 있다는 건 또 아닙니다. 못 참겠는 것들이 지천에 깔려 있으니까요.
너무나도 내 이야기같은 그림책을 보며 좀 느긋해져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그렇게 살 순 없겠지만 멈춰야 하는 순간에 잠시 멈춰 느긋해지는 것도 좋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급하게 빨리 빨리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이제 2025년이 이틀 남았습니다.
빠르게 걷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가만히 주변을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럼요, 그렇고 말구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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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나의 그거 아세요?
박병욱 지음, 과나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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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의책은

과나의 그거 아세요? / 원작 과나, 글 그림 박병욱 / 위즈덤하우스

호기심 대 충족!!!!!
<과나의 그거 아세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세상에...이 노래 뭐지?' 했었다. 특이하면서도 묘하게 중독성 있는 이 노래에 빠져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놓기도 했었다.
그런데 책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세상에나!
반가우면서도 신기한 마음이다.
유쾌한 그림과 재밌으면서도 유익한(때론 재밌기만 한)이야기, 거기에 중독성이 제대로인 노래가 하나가 됐다.

그거 아세요?
❓️병뚜껑 톱니 개수 21개는 세계 규격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누워서 발로 박수를 치면 기분이 좋아진데요. 얼른 한번 해보세요.
❓️계란을 반숙이든 완숙이든 기가 막히게 삶는 방법이 있다는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피자에 파인애플 올리는거 좋아하세요?
(참고로 전 극호예요!) 호불호가 갈리는 하와이안 피자는 하와이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네요. 그럼 어디서 만들어진 걸까요?

제가 던진 이 질문들의 답이 궁금하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 책을 펼치면 된다.
<과나의 그거 아세요?>

처음 책을 받아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땐 아이들이 신이 나서 달려왔고, 오랜만에 노래를 틀어 재생시킨 후 책장을 넘기자 아이들은 너나 할 것없이 노래를 부르며 "엄마 이거 너무 재밌지?"를 외치며 함께 봤다.
별거 아닌듯 별거인 이야기.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하고 알고 있다고 쓸모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알고 싶은 이야기.
하루를 보내다 문득 생각이 나 웃음이 터지는 이야기가 한데 모여있다.
"그거 아세요~~~~~~"를 길게 뽑아 부르며 책을 보면 더 재밌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고?
너무 재밌으니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과나의그거아세요 #과나 #박병욱 #위즈덤하우스 #호기심 #대충족 #너무재밌다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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