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잔상들
장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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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인이 사랑의 공모를 폐기할 때, 그 사랑은 어디로 가는 걸까? 사랑이 한 사람의 내면의 문제에 관계된다면 그것은 영혼과 같은 것일까, 아니면 기억과 같은 것일까? 그러나 사랑은 실로 육체 멊이 불가능한 것일 텐데, 사랑하는 이들의 육체가 사라지게 될 때 그 사랑은 여전히 여기 머무르게 될까?(p.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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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력 헨리 나우웬 영성 모던 클래식 8
헨리 나우웬, 마이클 크리스텐슨 외, 이은진 / 포이에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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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은 간파하는 것]
우리는 영적 통찰 훈련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일들 사이의 신비한 상호연계성을 더 분명하게 보고 더 깊이 듣게 된다. 사막 교부들은 이것을 테오리아 피지케heoria physike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런저런 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꿰뚫는 통찰력을 가리킨다. 분별은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보고서 현상 너머에 있는 더 깊은 의미를 ‘간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이 세상에서 우리의 독특한 위치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깨닫는 것이다. 분별은 피조세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이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맡은 소명이 무엇이고, 하나님이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우리가역사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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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생활은 귀가 멀어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삶에서 듣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참여하는 여러 활동, 시간을 잡아먹는 여러 가지 일, 우리를 둘러싼 많은 소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뜻을 알려줄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왕상 19:12)를 듣기 어렵게 한다.
영적으로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내면과 우리들 가운데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는 여호와이니"하고 단순하게 자신을 계시하지도 않으시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인생에 적극 개입하지도 않으신다. 우리 하나님은 돌보시고 치유하시고 인도하시고 가리키시고 요구하시고 맞서게 하시고 바로잡으시는 분이다. 분별은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임재에 주목하고, 격려하시고 지시하시고 지도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p.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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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귀가 멀면, 인생에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도 알지 못한다. 현재의 순간에서 계속 도망치면서 삶을 가치 있게 해줄 경험을 찾으려고 애쓴다. 그래서 틈이 생기면 찾아들지 모를 공허함과 맞닥뜨리지 않으려고 일과를 빽빽하게 채운다. 그러나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길을 가리키시고, 방향을 제시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귀를 열어두는 법만 배우면 된다. 분별이란 더 낮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박자에 맞추어 걸어가는 것이다.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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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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