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은 간파하는 것]
우리는 영적 통찰 훈련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일들 사이의 신비한 상호연계성을 더 분명하게 보고 더 깊이 듣게 된다. 사막 교부들은 이것을 테오리아 피지케heoria physike라고 불렀는데, 이는 이런저런 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꿰뚫는 통찰력을 가리킨다. 분별은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보고서 현상 너머에 있는 더 깊은 의미를 ‘간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이 세상에서 우리의 독특한 위치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깨닫는 것이다. 분별은 피조세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이 무엇이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맡은 소명이 무엇이고, 하나님이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우리가역사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