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
우주먼지(지웅배)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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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우주먼지 지웅배 교수님이 집필한 이번 신간은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를 다시금 깊이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지웅배 교수님의 천문학 에세이에서도 우주를 향한 진심과 열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신간 소식을 듣고도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습니다.

책의 첫인상부터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우주를 표현하는 듯한 검정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표지 구성이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내용도 내용이지만 디자인적인 완성도 역시 상당히 뛰어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세종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조교수이자 대한민국 대표 우주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지웅배 교수님은 이 책에서 우주와 연결된 역사와 인문학 이야기들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주에 관해서도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세계사와 철학, 인문학적 교양 지식까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지식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히틀러와 우생학, 그리고 어린 시절 오락실 게임으로 익숙했던 메탈슬러그 이야기까지 등장하는데, 이런 의외의 소재들이 자연스럽게 우주 이야기와 연결되면서 독서를 더욱 흥미로웠어요. 특히 메탈슬러그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즐겨하던 게임이라서 그 안에 등장하는 모덴군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어린 시절 추억까지 떠오르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극성 폴라리스, 백조자리, 데네브, 북아메리카 성운, 허블 우주망원경, 베텔게우스, 초신성, 베가 등 우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천체와 별자리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잘 몰랐던 천체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우주의 규모와 신비함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베가를 설명하는 장면이 경이로웠어요. 우주 자체가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이렇게 새롭고 광활한 존재를 책 안에서 마주할 수 있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베가의 상상도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우주의 복잡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이 아직 알지 못하는 거대한 세계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우주 속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라는 생각을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지구는 우주 속에서 그저 창백한 푸른 점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 작은 행성 위에서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최근 심리학과 천문학 분야의 책들을 특히 즐겨 읽고 있었는데, 마침 우주에 관한 책을 다시 읽고 싶던 시기에 만나게 된 책이라 더 뜻깊은 마음입니다. 우주가 주는 경이로움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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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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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요즘 범죄학과 범죄심리, 그리고 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링에 관한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있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약물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범죄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제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인 약학 전문가 백승만 교수님께서 집필한 책입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법의학자이며, 유튜브 채널 '데맨톡'으로 유명한 유성호 교수님께서 추천한 책이라는 점에서도 상당한 신뢰감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의 목차부터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마취제 살인 사건」, 「의약품 살인마와 과학수사」, 「독살과 학살 사이」, 「기만과 광기의 비타민」, 「불법 제조약 살인 사건」 등 제목만 보아도 바로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흥미로운 사건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최근 범죄 심리와 약물 범죄에 관심이 많아진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만나게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분이 약학 전문가이다 보니 약물과 화학, 생물학적 원리까지 함께 설명해 준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책의 시작 부분에서는 올바른 비강 스프레이 사용법 같은 실용적인 정보까지 등장하는데, 책이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포폴과 관련된 마취제 살인 사건 이야기를 시작으로, 케타민, PCP 유사체 같은 약물과 관련된 범죄와 사망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흉악 범죄 서적들이 칼이나 총기, 폭력 중심의 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면, 이 책은 약물이라는 특수한 요소를 통해 벌어진 범죄의 양상과 심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그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약물 범죄가 얼마나 복잡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약학, 화학, 생물학에 대한 교양 지식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책 곳곳에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이해를 도와주고 있었고,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약물과 범죄가 결합했을 때 인간 사회에서 어떤 비극과 위험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범죄 이야기와는 또 다른 신선함과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던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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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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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클립스 님의 다섯 번째 시리즈 작품인 '싸움의 교양'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출간되었던 훔친 철학, 훔친 심리학, 훔친 부, 사랑은 오해다까지 모두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던 만큼 이번 신작 역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요. 이번 신간은 이전 시리즈들의 보라색, 초록색, 빨간색, 갈색 표지에 이어 강렬한 검은색 디자인으로 등장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색상과 주제로 등장할지 기다리는 재미까지 생길 정도로 애정이 가는 시리즈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싸움의 교양은 제목 그대로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손자병법과 같은 고전 병법은 물론이고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전략, 심리전까지 폭넓게 연결해서 설명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자가 다양한 전문 서적에서 등장할 법한 내용들을 굉장히 쉽고 흥미롭게 재가공해서 전달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책 속에서는 폰 노이만, 경제학자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 우에르타, 정치학자 로버트 액설로드, 그리고 뉴욕대학교 종교학 교수 제임스 카스 같은 수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원래 이런 전문 서적과 논문들은 직접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높은 이해력이 필요하지만, 이 책은 그런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유익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인간 심리를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배신이 합리적인 세상에서 협력이 이기는 조건” 같은 파트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왜 협력이 중요한지에 대해 게임이론과 심리학 관점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고, 제임스 카스 교수의 ‘무한 게임’ 개념처럼 삶과 경쟁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고찰도 함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퀄리티 높은 지식을 압축해서 전달해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싸움의 교양'편이 이전 철학이나 심리학 관련 시리즈보다도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고, 특히 현실적인 전략과 인간 사회의 본질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사랑은 오해다'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다섯 번째 신간까지 읽고 나니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교양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반드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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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정확한 영어표현 - 이럴 땐 이 단어! 맥락과 뉘앙스까지 영단어 완전 정복
다카하시 도시유키 지음, 정은희 옮김 / 로그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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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정확한 영어 표현과 뉘앙스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영어 회화 책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분량으로 구성된 책인데요. 영어 단어의 뜻만 나열하는 단어장이 아니라 실제 영어 표현 속에 담긴 맥락과 뉘앙스까지 깊이 있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have, run, walk, pick up, hit 같은 기본 동사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영어 어휘들을 중심으로 꽤나 많은 표현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암기식 영어가 아닌 하나의 동사가 실제 회화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수많은 예문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Review Exercise 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구성이 괜찮았어요.

기본 동사 하나가 상황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의미와 뉘앙스를 가질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준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예를 들어 make라는 동사는 단순히 “만들다”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다, 이익을 창출하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make noise, make room, make sense 같은 다양한 숙어 표현으로도 활용됩니다. 그리고 이런 표현들을 실제 문장 속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풍부한 예문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원어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뉘앙스와 이미지까지 설명해 준다는 점이 유익했어요.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문장 자체는 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아래에 적혀 있는 저자의 뉘앙스 설명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면 실제 영어 커뮤니케이션에서 훨씬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raise, lift, elevate처럼 우리말로는 모두 “올리다”라고 번역되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사용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는 표현들을 비교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영어 공부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상황에 맞는 뉘앙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지막 챕터로, 이 파트에서는 단어의 어원과 이미지를 그림으로 설명해 주는데요. 예를 들어 line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cross the line, beyond the line 같은 표현들을 캐릭터 그림과 함께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어서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뜻만 암기하고 끝나는 영어 공부가 아니라 영어 표현이 가진 감각과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어를 단순 시험용이 아니라 실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언어로 배우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진짜 영어다운 영어 표현”을 익히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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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 - 90세 과학자의 가슴 뛰는 자연 관찰기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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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관한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를 정말 깊이 있게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때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종이의 질감과 편집 구성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표지에 담긴 자연의 이미지 역시 굉장히 아름답고 세련되어 있어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최재천 교수님께서 추천한 작품으로, 미국 UC버클리와 버먼트 대학교에서 무려 33년 동안 교수로 재직한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입니다. 오랜 세월 자연과 생물을 연구해 온 세계적인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자연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사진과 일러스트 자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도 동물과 자연에 관한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많은 책들이 글 중심이라 상상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러 생물들의 모습이 사진과 이미지로 함께 담겨 있어서 글을 읽는 동시에 자연 속 생명들을 직접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모솔새, 코요테, 꿀벌, 잣나무, 딱따구리, 참매, 악마쏙독새(사탄쏙독새) 등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생물들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낯설고 신비로운 생명체들의 이야기도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생물들의 생태와 특징들을 읽다 보니, 자연 속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생물학자 특유의 깊이 있는 과학적 통찰력과 이 책이 전달해주는 수많은 교양 지식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동물학과 생태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읽는 내내 마치 수준 높은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무려 90세 과학자의 자연 관찰기라는 점에서 연륜 또한 느낄 수 있었죠. 평생 자연을 연구하며 살아온 학자의 시선과 통찰력이 책 전체에 담겨 있고,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서 생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힐링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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