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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클립스 님의 다섯 번째 시리즈 작품인 '싸움의 교양'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출간되었던 훔친 철학, 훔친 심리학, 훔친 부, 사랑은 오해다까지 모두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던 만큼 이번 신작 역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요. 이번 신간은 이전 시리즈들의 보라색, 초록색, 빨간색, 갈색 표지에 이어 강렬한 검은색 디자인으로 등장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색상과 주제로 등장할지 기다리는 재미까지 생길 정도로 애정이 가는 시리즈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싸움의 교양은 제목 그대로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이겨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손자병법과 같은 고전 병법은 물론이고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전략, 심리전까지 폭넓게 연결해서 설명해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자가 다양한 전문 서적에서 등장할 법한 내용들을 굉장히 쉽고 흥미롭게 재가공해서 전달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책 속에서는 폰 노이만, 경제학자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 우에르타, 정치학자 로버트 액설로드, 그리고 뉴욕대학교 종교학 교수 제임스 카스 같은 수많은 전문가와 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원래 이런 전문 서적과 논문들은 직접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높은 이해력이 필요하지만, 이 책은 그런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유익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인간 심리를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배신이 합리적인 세상에서 협력이 이기는 조건” 같은 파트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왜 협력이 중요한지에 대해 게임이론과 심리학 관점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고, 제임스 카스 교수의 ‘무한 게임’ 개념처럼 삶과 경쟁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고찰도 함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퀄리티 높은 지식을 압축해서 전달해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싸움의 교양'편이 이전 철학이나 심리학 관련 시리즈보다도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고, 특히 현실적인 전략과 인간 사회의 본질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사랑은 오해다'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다섯 번째 신간까지 읽고 나니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교양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반드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