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한 입 베어물기 - 노화부터 치매, 제로 칼로리 등 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과학을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 보자!
황선혁 외 지음 / 북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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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13인의 대한민국 이공학도 대학생들과 전공 과학자가 과학 동아리 '벡터'에서 함께 집필한 책으로, 각 이공학도들은 인공감미료, 노화와 치매, 우주쓰레기, 분자 유전학, 뇌과학 등 2023년 현재 과학계에서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토픽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의 디자인도 굉장히 참신한데요. 저를 포함해서 일반인은 물론이고 과학자들도 '과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이미지로, 마치 모바일 게임 등에서도 과학이나 연구를 나타내는 아이콘은 역시 과학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액체 상태의 화학 약품을 담은 플라스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플라스크를 마치 한 입 베어 물은 것을 과학에 대해 너무도 깊고 어려운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집필하려는 의도와 대한민국 이공학도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영어를 가르치며 수업시간에 최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공감미료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우주쓰레기나 AI에 관한 내용들은 각종 모의고사 지문 등 외국 논문에도 출제 빈도가 잦은 주제인데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은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라서 이 책을 참고하시면 가장 중요한 토픽들의 원리를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 개념 설명만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 컬러로 된 다양한 이미지 자료가 있어서 설명과 함께 보다보니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게임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의 일러스트가 각 주제마다 포함되어 있어서 만화책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었습니다. 중고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교양 과학 지식을 얻기에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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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심리 마케팅 기술 100 - 단번에 매출을 200% 올리는 설득의 심리학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1
사카이 도시오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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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기술이라는 제목답게 역시 그 안에는 꽤 볼 만한, 그리고 배울만한 마케팅 전략들이 많이 들어있는 듯합니다. 사실 시중에 이러한 심리학이나 광고, 마케팅 심리학에 관한 서적들은 이미 여럿 있는 것 같지만 그런 책들보다도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장점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논해보는 시간이 가져보고자 합니다. 다른 책에는 없는데 이 책만의 장점은 바로 이 책의 저자가 단순히 책이나 다른 전문가로부터의 강의를 통해서 얻은 생기없는 심리학 지식이 아니라, 저자가 실제로 영업 전선에서 실무를 수행하며 몸으로 부딪혀가며 달성한 각종 심리 기법들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 담겨있는 심리 기술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이 명명한 심리학 기법에 관한 용어도 등장하지만, 단순한 학문적, 이론적 심리학 기법은 아니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며 현실에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런 본질적인 기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책에만 유용한 심리 기법이 총 100여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마케팅 심리학 기법들은 사실 우리가 양복입고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진짜 '영업'을 할 때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심리학 기법은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고 인간의 행동을 이론적으로 정리해 둔 분야이기 때문에 영업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책에 담겨 있는 기법들을 적용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알면 이득이고 모르면 개손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가 일선에서 두 발로 뛰면서 영업 매출을 올린 전략과 인간의 행동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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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이야기
이종범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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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읽기로 결정한 나는 가톨릭신자이다. 기독교(Christianity)는 그 교파 중 루터교, 장로교와 같은 개신교회와 더불어 천주교라고 불리는 가톨릭 교회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오랜 기간동안 기도도 해오며 나는 성경과 가톨릭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아는 것보다 사실 더 많은 성경적이거나 신학적인 지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물론 그것이 신학을 전공한 이들이나 신학교를 졸업한 사제들의 지식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이러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신학과 성경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이 독서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우리는 성경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개신교에서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사상을 제시하기도 한다. 물론 성경은 성령의 감도를 통하여 사도들을 통해 쓰인 문서들이고, 이러한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만약 중세시대였다면 마녀나 마법사로 몰려 종교 재판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거나 화형에 당할 만큼 리스크가 큰 일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끊임없이 지켜낼 수밖에 없었는지 가톨릭 교회에서는 여러 공의회를 통해 새로운 교리를 확립하기에 이른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기독교의 여러 교리들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실제 성경에 그 근거가 있는지, 또는 그리스어 등 원어를 통해 성경 구절의 번역본에 대해 다시금 조명해보며 신학 박사인 저자의 깊은 통찰과 언어학적인 지식을 가감없이 드러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이 예수의 신성이나 기독교에 대한 부정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삼위일체론이나 가톨릭교회의 마리아에 관한 교리 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특히나 자본주의와 결탁해 타락의 지옥의 끄트머리로 내달리고 있는 한국 개신교회의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자가 천주교주교회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가톨릭교회가 이 책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솔직히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기독교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이 많아서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리스어 원어 해석 등을 자세히 보고 싶은 기독교인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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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4 - 동한 말기 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4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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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었죠. 중국 역사 이야기 중에서도 '삼국지'를 세 번 읽어보지 않은 이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만큼 사실 나관중의 삼국지는 대한민국에서도 오랜 기간동안 인정받고 사랑받아 온 중국의 역사 이야기이자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삼국지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주인공들의 외모는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으로 되어있답니다. 고양이들이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림들을 통해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유머러스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은 장점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책이더라고요. 역사 이야기는 역사를 정말 좋아하는 일명 역덕후(역사+오덕후) 분들께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많은 분들이 역사는 따분하고 암기할 분량이 많은 공부라고 여기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책은 일단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삼국지의 분량이 방대하더라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각 책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다보니 세트로 구입해서 1권부터 천천히 읽어 보는 것도 음.. 꽤 괜찮겠는데? 하는 생각이 읽는 도중에 많이 들었네요. 역사와 만화를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역사는 평소에 지루하게 느끼시지만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싶으신 분들께 넉넉하게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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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세계사 -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브라이언 블랙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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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역사 지식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인류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술과 진보를 이룩하면서 여기까지 왔는지 그 발자취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주는 책이기도 하고요. 에너지 세계사라는 말이 책의 내용과 꽤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라도 '에너지 세계사'라는 단어를 보고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이니까 과학 개념이 나오고 어려운 책인 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거나, "세계사는 따분하고 재미없는 과목이야."라고 생각하신다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초장부터 아주 찬찬히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ㅡ^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자원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가 되고, 정복활동과 계급제도가 생기기도 했고, 철기를 도입한 민족에게 줄줄이 다른 민족들이 점령당하는 등 기술과 에너지, 자원은 인류 역사에서 예전부터 인간을 오랜 기간동안 지배해 온 존재들인데요.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의 발전이 있었는지 육해공 위치와 지역에 상관없이 전세계를 아우르는 해박한 역사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아주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황금같은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특히나 저같은 경우처럼 성인이면서 여러 분야의 지식과 상식과 교양을 혼합한 유익한 책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궁합이 잘 맞는 책이었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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