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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중국 최고의 명문인 베이징대학교에서 물리학과 경제학 학사를, 칭화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마친 한 중국의 과학 선생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2018년부터 일반인이 참고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과학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는 중국의 리옹러 선생님이며, 현재는 중국 런민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물리 교사로 재직 중이며 물리 영재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수학 개념들이 실제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응용되는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예전에는 단순히 교과서 속 공식으로만 접했던 수학적 개념들이, 이 책에서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도출되고 쓰이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아, 그때 배운 이 수학 공식들이 이렇게도 활용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에서는 오일러, 페르마 등 수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처럼 어렵다고 알려진 개념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평생 정규 수학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페르마 같은 인물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 남을 수학적 업적을 남겼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를 통해 역사 속 수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발견한 원리들을, 실제 이공계 교사의 설명을 통해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죄수의 딜레마, 마이클슨과 푸코의 실험, 케플러의 법칙, 아르키메데스, 에드먼드 헬리, 앙드레 마리 앙페르 등 수많은 과학자들과 수학자들의 업적이 등장한다. 이들이 발견한 개념과 이론이 수학적 개념과 과학적 원리 속에서 어떻게 융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처럼 이공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대에, 이 책은 수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며, 독자들에게 큰 통합적 사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나, 현재 이공계 대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특히 더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 또, 수학이나 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독자들이 읽기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과학자, 물리학자, 수학자들의 삶과 업적, 그리고 그들이 남긴 이공계의 다양한 원리와 법칙들을 되짚으며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일상 속에서도 과학적·수학적인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