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 - 초파격의 차별화를 만드는 래디컬 컨셉의 법칙
김동욱 지음 / 래디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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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사물의 바코드와 같은 느낌의 표지, 손으로 만지면 맨들맨들한 고무 같은 재질로 된 이 책은 레디시 출판사에서 나온 『슈퍼 포지셔닝의 전략가들』이라는 책이다. 부제를 천천히 살펴보면 ‘초파격의 차별화를 만드는 레디컬 컨셉의 법칙’, ‘트렌드는 죽고 전략이 이긴다’ 등으로, 레디컬 컨셉이란 무엇인지, 비즈니스계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으며 살아남기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고 있는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중요성은 다른 어떤 책보다도, 혹은 다른 유익하고 좋은 책들만큼이나 꼭 읽어봐야 하는 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펩시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왜 사람들은 수백만 건의 하트와 좋아요를 보내주는 것일까?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책은 기존에 성공했던 회사들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간다. 기업이 성공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만족스럽게 느끼고 있고,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기업이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만을 위한 비즈니스에 국한된 책이 아니다. 일반인의 심리와 행동, 경제에 대한 관점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트렌드가 급변하고 유연한 사고가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크게 성공한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몰랐던 기업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그 기업들이 지금까지 장수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과정과 성과에 대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굉장히 딱딱한 경영학 이론을 보여주는 책이 절대 아니다. 책에서는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강조되어 있어,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기존의 경영 관련 서적들과는 뚜렷하게 차별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창의적인 컨셉을 시도하며 성공한 기업들의 이미지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컬러 사진들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글로 읽는 것보다 이미지로 더 직접적으로 그 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성공한 인물, 성공한 기업이 확실한 효과를 거두었던 수많은 접근법과 전략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어떤 마음가짐과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해야 그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진정으로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귀중한 비결을 알려주는 책들이라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기업의 성공 사례를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사고를 유연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영감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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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 인종차별, 헛소리에 지지 않고 말대답하기
박중현 지음 / 드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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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해외에는 얼마나 많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동양인들이 외국에서 겪는 차별과 수모는 사실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흑인이나 동양인을 포함한 모든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일 수도 있고, 혹은 단순히 동양인을 모두 ‘중국인’으로 싸잡아 보는 시선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는 방식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 많은 동양인들이 실제로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동양인이 길을 지날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무례한 언행을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어떤 경우에는 그들의 잘못된 도덕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동양인,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간의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서양인의 무지와 인식 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수많은 외국인들과 부딪히며 살아온 저자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종차별의 실태를 생생히 전하고 있으며,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외국인들의 차별적 시선과 실제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때로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동시에 차별을 행하는 이들 중에는 악의가 없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나는 평소 외국에 가는 것을 다소 꺼려하는 편인데, 그것이 단지 물리적으로 먼 거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실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차별을 겪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서양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의 실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그 실태를 매우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다. 특히 그들이 동양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 생각보다 많은 오해와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종차별은 어쩌면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도 사라지지 않을 하나의 악습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차별의 실태를 꾸준히 연구하고, 사회적으로 인식하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한국인들이 외국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지적해줌으로써 독자 스스로의 인식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짜로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외국인들과 부딪히며 얻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생생한 현실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라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고, 내용도 흥미로워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다. 평소 인종차별 문제나 외국인의 심리, 또는 동양인에 대한 인식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들의 생각과 심리에 대한 뚜렷한 인식이 없는 분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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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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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현대 철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장 폴 사르트르에 대한 책을 읽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윤리와 사상’ 과목을 통해 처음 만났던 인물이었기에, 그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히 청년의 질문에 신사가 사르트르의 이론과 사상에 대해 설명해주는 형식은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책은 사르트르의 대표작인 구토를 비롯해 ‘사르트르 병원’을 중심으로 17개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자는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원전을 최대한 그대로 번역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사르트르의 사상을 보다 생생하게, 온몸으로 체험하듯 느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사르트르의 철학뿐 아니라, 책 속에는 프로이트, 플라톤, 한나 아렌트, 알베르 카뮈,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등의 유명한 인물은 물론, 한국의 천상병 시인, 안도현 시인 등도 등장한다. 이처럼 사르트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함으로써, 책은 단순히 철학적 내용을 담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장 폴 사르트르를 깊이 탐색해나가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철학은 본래 어렵고, 전공 서적을 읽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청년과 신사의 대화 형식을 통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며,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도 찝찝하거나 막히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르트르 외에도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상과 인생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단순히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통찰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사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책 속에는 가수나 시인 등 대중적인 인물도 함께 등장하여 철학이라는 학문이 결코 멀고 딱딱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철학자를 이해하는 데 있어 꼭 무거운 전공서적만이 방법이 아니라, 이처럼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오히려 더 깊이 있고 훌륭한 철학 입문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명언, “우리는 우리의 선택이다”라는 말이 내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말 속에 담긴 자유와 선택에 대한 사르트르의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독자들이 ‘사르트르 병원’이라는 무대를 통해 그의 철학적 사유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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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란 무엇인가 - 자유롭고 평등한 사귐의 길을 찾아서
박홍규 지음 / 들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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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실제로 깊이 있게 논의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코이노니아’, 디오게네스와 키니코스 학파 등 다양한 철학자와 학파들의 우정에 관한 사유들이 소개된다.

이러한 내용을 읽으며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질적으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며, 더불어 필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특히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만남이 내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정에 대해 철학적으로 깊이 사유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학파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몽테뉴, 키케로, 플루타르코스, 아우구스티누스 등 서양의 역사적 인물들이 말한 우정의 정의와 개념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또한 시선을 동양으로 돌려보면, 유교에서도 우정을 중요한 덕목으로 논의해왔고, 조선과 고려 시대 등 한국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우정을 다룬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어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율곡 이이는 과연 우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그가 보여주는 우정의 개념은 서양의 우정론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으며, 동양 철학만의 깊이 있는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양명학, 교우록 등 동양적인 철학과 사유가 책 전반에 걸쳐 등장하며, 몽테뉴와 같은 서양 철학자가 쓴 저작 속 다양한 인용문을 통해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깊이 있게 할 수 있었다. 인생에서 친구는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고, 어린아이조차도 부모의 품을 조금만 벗어나면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처럼 인간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우정’이라는 주제는 인간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삶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닌다. 그런 우정에 대해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자들과 학파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철학적, 역사적으로 매우 유익한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우정’이라는 하나의 흥미로운 주제를 이렇게 깊이 있게 다룬 한 권의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나는 특히 고대 철학과 함께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우정이라는 개념 외에도 세부적인 세계사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어서,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께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철학 서적이면서 동시에 역사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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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국가의 위대한 민주주의 - 국가의 미래, 어떻게 만들 것인가
윤비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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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국가란 무엇인지, 국가는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사회에서 합의를 통해서 국가의 체계가 정립되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떤 나라가 필요할지 대체 불가능한 체제 속에서 바로 그 한복판에 민주주의가 있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책의 제목인 '위험한 국가의 위대한 민주주의'와 일맥상통한다.

민주주의란 무엇이고, 그 민주주의 속에서 어떤 정치 제도와 체계가 있으며, 이것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들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칠레,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에 다른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민주주의의 체계 아래서 국가가 돌아가는 작동 원리를 한층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31페이지에서는 국가를 잘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한 줄에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처럼 전 세계가 같은 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어떤 나라는 나름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한편 다른 나라는 그렇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빙 돌거나 심지어는 전 세계 뉴스 토픽으로 소개될 만큼 충격적이고 파급력 있는 소식으로 다가오는 나라들도 있다.

이처럼 민주주의를 활용하는 국가들이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 방향을 같이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떻고, 좌파가 어떻고, 우파가 어떻고, 민주주의나 사회주의 등 협소한 범위에 국한해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철혈 보수 비스마르크가 세계 최초로 사회 보장제를 도입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점이나,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를 내린 부분과 이와 관련된 내용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에 관한 내용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를 함께 두고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이 책이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또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저자가 겪은 이야기 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정치인들과 정당에 관한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고, 이렇게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 국가들의 정치 상황과 제도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이어서 우리나라에 대한 정치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 외에도 더 많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서 특히 만족스러웠다. 민주주의의 꽃이자 심장부라고 알려진 미국의 국민들은 모두 민주주의에 대해서 지지하는 사람일까.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대상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에 대한 생각도 함께 알 수 있었고, 이렇게 전 세계에 수많은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바로 이 매우 중요하면서도 보편적인 제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가의 시각으로 낱낱이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2010년도부터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고, 현재 사회과학대 학장을 맡고 계신 정치학자 윤비 교수님이 쓴 책으로 후반부인 4부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미래에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와 바람직한 국가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베버 등 학자의 이론과 견해도 함께 첨언하는데 특히 요즘 대한민국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작년 12월에 계엄 선포 이후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이 달라짐을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도 역시 계엄령 이후에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과 제도에 대해서도 바로 이 4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른 나라들을 전문가의 식견과 통찰력으로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작동되는 그 메커니즘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유럽의 정치 제도에 대해서는 나는 사실 제대로 아는 부분이 없었지만 이 책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이전 역사들과 정치 체계 등에 대해서 공부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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