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테마로 읽는 역사 11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사 지식은 물론이고 편지 원본에 책도 깔끔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테마로 읽는 역사 11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책들 중에서는 편집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안의 레이아웃 역시 매우 정갈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최근 시중에 나오는 책들과 비교해 보아도 상당히 고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자료가 엄청나게 많아서 다양한 이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큰 재미 요소였습니다.

이 책은 무려 100개의 편지를 통해 역사를 함께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는 링컨의 편지,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고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타이타닉에서 발견된 마지막 편지굉장히 흥미로운 사건들과 관련된 역사적 기록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편지들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실제에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책과 달리 180도로 펼쳐지는 제본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고, 책갈피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편집·디자인적인 완성도 역시 상당히 높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소장용으로도 훌륭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도 전혀 망설임 없이 건넬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습니다.

여기 담겨 있는 내용과 이야기들도 재미있지만, 편지 원본 이미지, 역사적 사건의 상징,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정말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던 책 중 하나였으며,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묻는다면 자신 있게 언급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0개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각 내용의 분량이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지점에서 내용이 끊어지는 방식이라서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편지와 역사 지식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책으로,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갔던 생생한 편지들, 다른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편지 원본 이미지와 기록들까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의 사생활 - 이토록 게으르고 생각보다 엉뚱한 프린키피아 6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이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프랑스의 뇌과학자이자 유명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알베르 무케베르 교수님의 저서입니다. 저자는 인지신경과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로서, 프랑스 파리의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10년 동안 환자를 치료하며 연구와 집필을 병행했습니다. 첫 저서인 '뇌의 사생활'은 출간되자마자 큰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이 따끈따끈한 과학 서적은 전체 분량이 약 20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비록 뇌과학을 다루고 있음에도 부담 없이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뇌가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냅니다. 예를 들어 마술 트릭을 보는 상황(동전 마술이나 시각적 속임수 등)에서 마술사들이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그것을 인지하는 우리의 뇌에서는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 초반부터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던 소재를 앞부분에서 바로 다루고 있어, 책을 빠르게 읽어 내려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얼룩말과 암사자처럼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자연의 냉혹한 구조 속에서 동물들이 인간과 어떤 생물학적·뇌 구조적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동물계 전반의 뇌 작용까지 확장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뇌 활동까지 연계해 분석한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이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세계 속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향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던지는 메시지들도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MBTI 열풍 속에서, 저자는 MBTI 테스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문제점도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울증을 비롯한 인간의 여러 부정적 감정에 대한 과학적·심리학적 설명도 담겨 있어, 독자들이 흥미로운 사례에서 시작해 점차 복잡한 뇌 구조와 작용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저자가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세계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러 대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와 다양한 교수·심리학자들의 연구 기반 견해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과학적 지식과 심리학적 통찰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꼭 과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독자 친화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집필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통적인 소재의 과학적인 원리부터 다양한 종류의 물품들까지 읽어볼 수 있었던 교양도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이재열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처음 받아들었을 때부터 명작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 책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 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뒤,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셨던 이재열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작품입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조선시대의 다양한 물건들과 디자인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제인 ‘전통 과학자가 풀어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라는 문구,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조선시대의 갓 모양만 보더라도 이 책이 단순한 문화·예술서가 아니라 전통적 소재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책임을 명확히 보여주네요. 전통 물건과 양식이 지닌 과학적 의미를 짚어가는 과정에서 기존에 알지 못했던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서는 전통 양식과 물건들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과 지식이 잘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소반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강원반, 개다리소반, 충주반, 해주반 등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소반이 소개되며, 이를 풍부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을 다루는 책답게 예전 물건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고, 눈이 즐겁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소재 안에서도 여러 이미지와 세부 설명이 정리되어 있어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예전에 사용되던 물건들의 명칭이나 구조를 세부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학을 동시에 읽는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역사책을 별도로 읽지 않아도 전통적 물건들의 기능과 배경,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예를 들면 맷돌을 다루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단순히 곡식을 갈기 위해 사용한다고만 알고 있던 맷돌이 사실 회전 운동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선조들이 이미 도구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줍니다. 맷돌이 단일한 구조가 아니라 여러 형태가 존재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양 외에도 다양한 구조의 맷돌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지와 함께 설명해주어 새로운 지식들을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매우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소금과 전통 소금 제조 방식, 매병과 같은 전통 도자기, 바느질과 목화, 민화, 병풍, 그 외에도 전통적 향취가 짙게 배어 있는 수많은 주제들이 다뤄지며, 각각의 소재가 지닌 역사·문화적 배경과 더불어 과학적 근거와 구조적 설명까지 함께 제공됩니다. 그 덕분에 단순히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전통적 물건의 실용성, 기능적 설계, 과학적 지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