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제기사를 읽는데 용어를 모른다고 - 경알못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제용어 500
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3년 11월
평점 :



저는 항상 경제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용어가 너무 난해한 느낌이었고 전공을 하지 않으면 당최 파악할 수 없는 용어들로 가득찬 과목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곡선 그래프가 난무하고 온갖 수식이 등장하는 그런 따분하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어느정도 인식이 상당히 완화된 느낌이 듭니다. 경제기사를 읽는데 용어를 모른다는 점은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비극을 겪는 수많은 햄릿들 중 한명이었고, 결국 경제 용어를 몰라 경제 기사 속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생명을 얻는 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상수지, 선행종합지수, 과점, 대체효과, 생산자물가지수, 내시균형 등 경제에 특히 애착을 가지고 공부하셨거나 전공하신 분이 아니라면 정확한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이 책을 정독하면 굳이 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제 용어를 이해하고, 그 개념들을 파악해서 적어도 경제 기사가 무슨 토픽으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 상황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경제학 개념들이 있고, 평소에는 아주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길어봤자 막상 반장에서 한장 정도의 짧은 글로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을 이해시켜주는 이 책의 매력을 느끼고 계속 읽다보니 책을 읽기 전에는 조금의 개념도 모르고 있던 용어들도 이제는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