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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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기 교양 강의 '진화와 인간 사회' 공식 교재인 이 책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 진화인류학 강의] 라는 교재에 대해 소개드리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박한선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진화심리학의 개념들을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쉽게 쓰인 책입니다. 역시 대학생의 눈높이에서도 읽혀질 수 있도록 검수한 분까지 있는 책이다보니 제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서울대생은 아니지만 책 한 권으로 방구석에서도 마치 서울대생이 된 것처럼 이 책을 정독하는 그 시간은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진화심리학 또는 진화인류학은 제가 평소에 관심있어하던 분야였기 때문인데요. 이 학문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현대 인류의 행동 패턴과 그들의 모습에서의 이유뿐만 아니라 근원까지 파헤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이에 대한 통찰력을 내면 깊은 곳까지 탐색할 수 있게 해 주는 훌륭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원시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밟아 온 역사의 여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고, 현대 인류가 갖고 있는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모,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인간' 자체를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합니다. 대학교 신입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인 책이므로 중고등학생들도 차근차근 읽어본다면 이해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고 일반인들도 충분히 과학적인 설명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훌륭한 명강의를 이 책 한 권으로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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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실전편 모의고사 15회 - 수능 1등급을 완성하는 영어독해 실전서 l 해커스 불패 시리즈 해커스 불패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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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의 경향에 맞는 새로운 지문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수능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최선의 전략인 것 같아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총 12회의 실전모의고사가 앞쪽에 배치되어 있고, 그 다음에는 3회분의 고난도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총 15회의 방대한 양의 수능 모의고사 형태의 영어 모의고사를 풀어보실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영어 문제처럼 1~17번의 듣기 영역의 문제들을 제외하고 18번부터 45번까지 동일한 방식이라서 수험생들이 이 책을 통해 공부할 때는 70분에서 듣기를 20분 제외했다고 가정하면 한 회당 50분 정도로 넉넉잡아 풀어보면 딱 좋을 것 같은 구성이더라구요. (물론 OMR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까지 안배하면 45분 정도 안에 모든 문제를 끊어내는 것을 목표로 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은 실제 모의고사와 같은 폰트를 쓰고 있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영어 지문들의 퀄리티도 괜찮았어요. 무조건 기존의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출제된 기출문제만을 가지고 묶어 편집한 단순한 책이 아니라 더욱 좋았습니다. 기존에 출제된 소재들 중에서 중요한 것은 선별해서 추가적으로 구성하되 지문은 해커스에서 새로 제작한 것 같았습니다. 난이도도 고2-3 모의고사에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을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고 각 모의고사마다 실제 OMR 카드가 있어서 마킹까지 해보면서 시험장 느낌대로 시간 안배 연습이 가능한 책이었습니다.

총 15회 모의고사에 맞게 OMR 카드도 15장이 포함되어 있네요. 본문의 지문 퀄리티도 좋지만 해설지도 상당히 자세하고 가독성이 좋은 교재에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휘, 구문분석, 해석, 오답분석이 한 눈에 들어오고 확연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폰트와 레이아웃이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 구문분석이 충분히 가능하고 앞으로 다가올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대비를 위해 실전모의고사를 풀어 볼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재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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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너머의 세계 - 의식은 어디에서 생기고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워지는가
에릭 호엘 지음, 윤혜영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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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서적 중에서는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깊이가 있고 지극히 심오하다.' 라는 인상을 주는 서적이 가끔 등장합니다. 이러한 성격 유형에 부합하는 책이 바로 의식 과학이라는 주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 '세계 너머의 세계'라는 도서입니다. 이 책은 인간의 의식이 흘러나오는 지점을 따라가서 세세하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면서 독자들에게 천천히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책인데요 :) 겉표지는 마치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 '절규'에 등장하는 배경처럼 형형색색으로 이지러진 모습인데 마치 복잡미묘한 우리 인간의 의식의 근원을 설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과학과 인문의 영역은 완전히 떨어진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과학에는 철학이나 인문학적인 영역은 개입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여기는데요. 이 책에서 인간의 뇌와 의식이라는 영역은 사실상 철학적인 고찰과 상당히 닮아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과학자들에게도 인문학자들처럼 서로 주장하고 검증하려는 과학적 논증이 존재하고,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논증들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과학사 서적의 역할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에 대한 더 깊은 정보를 알 수 있고, 그들이 집필한 서적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해당 과학자들의 논문에 적혀 있는 글귀들을 볼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이 책은 전달해주려는 정보의 알맹이가 튼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제게 든 생각이 또 하나가 있는데 법학적성시험(LEET)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과학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물리학 수식이나 공식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인문학, 과학사를 넘나들기 때문에 전문대학원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천천히 읽어보시면서 논증을 이해해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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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봐줄까?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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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많은 서적에서도 흥미로운 소재로 등장하고,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토픽인 것 같습니다. '관상'이라는 영화도 있는데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라는 대사도 있었고, 나관중의 소설인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위나라의 조조는 관상을 잘 보기로 유명한 관상가에게 '난세의 간웅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하죠. 인터넷 뉴스를 봐도 범죄자의 얼굴을 보고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이 밈이 되고 있듯이 관상은 사회 전반에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말하는 관상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책은 바로 그 관상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사람의 얼굴에 있는 여러 개의 신체 부위의 모습과 길이, 위치를 분석하며 그 사람의 성정과 행동 패턴, 미래의 생활 방식을 예측하는 등 각양각색의 해설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바로 그 관상이란 어느 부위에 어떤 특징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 책이 관상학이라는 학문의 기본기를 전수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콧방울의 크기라던가 눈썹의 위치와 길이, 이마의 위치, 귀의 모양과 높이, 입의 크기와 입꼬리의 모습 등 인간의 눈, 코, 입, 귀, 눈썹, 이마, 얼굴형 등 굉장히 세분화된 관상의 대상을 제시하고 이를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헨리 키신저 등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얼굴에 볼 수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관상을 적용해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다소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책의 앞 부분에서 배운 관상의 개념들을 실제로 유명인사들의 얼굴에 적용해서 마치 기출변형이자 실전모의고사(?)를 푸는 느낌인 것 같네요. 물론 관상이 인생의 모든 부분을 말해주거나 그 대상이 되는 인간의 마음의 밑바닥에 있는 깊은 속마음의 진실의 참거짓을 판별해 줄 수는 없겠지만, 역사적으로 관상이 각광받아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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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음 설명서 - 여자는 왜? 도대체 알 수 없는 여자심리백서, 개정판
글보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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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성이 읽으면 여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여성이 읽으면 자신의 마음의 근원을 더욱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고 소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분들은 여러 성격을 가진 여성들과 서로 다른 취향들 사이에서 과연 그 여성의 행동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원천은 무엇인지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교육학을 전공한 후 상담사로서 10여 년째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는 저자 글보리님은 남자에게는 여자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여성에게는 공감을 해 줄 수 있는 책을 집필해 주신 것 같네요. 목차를 살펴볼까요? 남자 사람 친구가 많은 여자 (일명 '남사친'이 많은 여자), 혹은 바지만 입는 여자의 심리와 연애가 싫어서 사귀지 않는 여자들, 그리고 반대로 사랑 없이는 못사는 여자, 성희롱을 당한 여자 등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여성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들의 행동 추상적인 패턴을 구체적인 개념으로 형상화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한 저자는 고전 심리학의 거장으로서 매우 유명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성장 이론에 따라 분석해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프로이트의 이론에 관심이 있거나 평소에 이를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또다른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여성들의 심리를 분석한 후 이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으로서는 어떻게 여성에게 대화를 건네고 공감해야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결론 부분에 제시해서 남녀가 서로 화합해서 좋은 인간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개개인은 비록 개체로서는 모두 다르지만 여성이라는 큰 범위 내에서는 모두 같은 존재이므로 행동 패턴에는 유사성이 있고, 이를 자세하게 분석해서 독자분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니 이 책을 읽게되면 여성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여자에 대한 심리를 설명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남자들만 봐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여성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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