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 지음, 김국헌 옮김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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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키기까지 러시아의 이오시프 스탈린과 중국의 마오쩌둥 사이에서 어떤 정치적인 전략을 취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 러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의 사고 과정과 심리 등이 매우 자세하게 논문같은 퀄리티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깊이를 매우 더해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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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착각 - 몸과 마음에 대한 통념을 부수는 에이징 심리학
베카 레비 지음, 김효정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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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항상 젊은 사람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암기력이나 행동 등 모든 면에서 열등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편견이 사람들 사이에서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그러한 편견을 남김없이 부숴줄 수 있는 책이고요. 물론 노인들을 많은 책들이 쌓여 있는 큰 도서관에 비유하기도 하고, 동양권 지역에서처럼 노인을 공경하는 풍조가 있는 나라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노인들은 두뇌적인 활동 면에서 퇴화되어 열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나이가 든 사람들도 충분히 두뇌 활동에서 활발한 추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노화심리학자로서 노화를 오랜 기간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입니다. 나이는 누구나 먹고 누구나 늙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저는 아직 노인은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늙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던 기회를 제공했던 책인 것 같네요. 과학적인 실험 결과도 있고 여러가지 통계와 관련된 정보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과학적인 사실들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노인들에 대한 연구를 모아서 엮은 책으로 보여서 이전에 제가 많이 읽어보거나 익숙한 책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뭔가 신박한 기분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다양하고 신기한 연구결과들을 볼 수 있어서 교양 지식들을 많이 배웠다는 느낌이 드네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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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국어력 -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하는 지적 어른의 필수 교양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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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문해력도 많이 떨어지고 이제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텍스트에는 점점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아주 어린 아이들도 하루종일 태블릿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아이들이 훗날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국어 비문학 지문들을 잘 풀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인 김범준씨는 이렇게 문해력이 떨어져 가는 대한민국에서 문해력을 챙기고 국어를 올바르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을 쓰신 것 같습니다 :)

책 초반부에 어떤 어휘의 의미를 유추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문제들에서 어휘력을 측정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긴 했지만 국어 어휘도 자세히 보면 참 어려운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어떻게 하면 책을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독서가 목적이 되어서 읽는 것에 대한 고통이나 강박이 해결될 수 있는 방법까지 저자가 제시하고 있으니 평소에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주기적으로 서평단에 참여하면서 계속해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독서 습관을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국어를 사용해서 표현을 좀 더 명쾌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어서 유익하기도 하고, 저자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도서입니다. ^^

* 컬처블룸으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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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심리학 - 사소한 우연도 놓치지 않는 기회 감지력
바버라 블래츨리 지음, 권춘오 옮김 / 안타레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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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What are the chances?'로서, 원제에서부터 운, 우연에 대해서 다루는 책임을 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운, 우연이 과연 무엇인지 수학적이고 과학적이면서 통계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복권에 당첨돼서 큰 돈을 벌게 되는 것이라던지 아니면 진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라던지, 반대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하거나 엄청난 재난에 마주하게 되는 불행 등 과연 운과 불행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마치 한 편의 재미있고 유쾌한 논문을 읽어보는 것 같은 흥미를 주는 책입니다.

운이 좋았던 여러 사람들의 스토리도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끈 저주에 관한 이야기도 이 책에 담겨 있어서 읽어 볼 만한 거리가 많고 읽으면서 '재밌다'라는 느낌이 여러 번 들었던 책입니다. 하나의 토픽에 대해서 너무 깊고 길게 설명하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서 끊어주는 책이다보니 흥미를 잃지 않고 책을 끝까지 정독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신경과학을 중심으로 연구를 했던 사람이어서 뇌와 관련된 비밀도 이 책에서 많이 설명해 주고 있어요. 뇌와 관련된 기능이라던지 흥미로운 사실들, 그리고 그러한 뇌의 작용이 운과 우연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우리 몸이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 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를 뇌의 작용과 연결해서 설명하다보니 참 유익한 과학 교양도서로 활용하기도 좋은 면이 있는 책인 것 같고, 심리학뿐만 아니라 뇌과학에도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최고의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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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 더 좋은 기분, 더 좋은 삶을 위한 뇌 사용법
안데르스 한센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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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들자마자 너무나도 이쁜 겉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던 책이었습니다. 지금 책장에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책 중에서 정말 표지 디자인이 가장 이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이 이쁜 것 같아요 ^^ 마치 팔레트에 물감을 올려두고 붓으로 문지른 것 같은 느낌이고 색감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의 본문도 읽기에 상당히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많은 책들이 어떤 개인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요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군더더기가 없이 딱 필요한 부분만 책에 담겨 있다는 인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시간낭비없이 딱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해 주는 전형적인 깔끔한 형태의 지식책이라고 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뇌과학 책이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지식책의 트렌드가 되고 유행하게 되면서 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오고 있는데 그 많은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뇌와 관련된 질병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역시 정신과 관련된 위험한 질환 중 빼놓을 수 없는 우울증에 관한 내용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굉장히 흥미로운 실험이나 연구 결과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25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분량 면에서도 크게 부담이 없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신 군더더기가 없어서 다른 책을 400페이지 이상 읽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이 가벼워서 제 경우에는 가방에 넣고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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