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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 기아와 미식 사이, 급변하는 세계 식량의 미래
이주량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폭증하는 인구로 인해서 식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것은 농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외없이 주장하는 실존적 위기인데요. 이처럼 이 책도 앞으로 인류가 맞닥뜨리게 될 식량 위기와 그 실황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전공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인 이주량 박사님이 집필한 이 책은 농업계와 과학기술계를 넘나들며 전문가로서 사회에 도움을 주고 계신 분이신데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농업 분야 전반의 지식과 대한민국을 넘어서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예외없이 작용하는 농산물과 연구의 필요성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특히 급격하게 늘어나는 인구 속에서 전세계에 곡물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의 곡창지대로 자리매김했던 우크라이나가 위기를 겪게 되는 상황에서 외국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미래 비전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과 같이 축복받은 땅에서 사실상 없는게 없는 곳에서는 농산물도 잘 자라고 전쟁 시기에도 수출을 해 왔는데,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저력이나 농산물과 연관된 대기업들의 정책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미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나 중국의 농업 현황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밀 등 식물 종류 외에도 쇠고기나 돼지 등 인기있는 농산물과 육종 개량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생명공학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사실상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의 농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농산물의 흐름, 농산물 시장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농업 분야는 앞으로 미래산업이 되는 만큼 가장 유망한 직업은 농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농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은 꼭 필요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