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뇌과학 만화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뇌과학은 말만 들으면 처음 이 분야를 접하시는 분들은 꽤나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뇌과학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이 출판되어 있는 상황이라... 자신에게 잘 맞는 뇌과학 책을 보시면서 이해해 보시면 되는데요. 이 책은 일단 제가 읽어 본 뇌과학 책중에서는 가장 이해가 잘 됐습니다. 기존의 줄글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책들은 이미지 자료가 상당히 부족한 경우가 많았어요. 이 책은 그런 책들의 문제점이 보완됩니다.

여러가지 이미지가 있어서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있고요. 만화라고 해서 내용의 깊이 그다지 깊지 않거나 내용량이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서평단을 계속 하고 있어서 뇌과학에 관한 책들도 최근에 여럿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은 내용이 아주 많고 저자가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켜주려고 시도하는 모습에서 굉장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일반들인들을 위한 교양 뇌과학 책들은 사실상 내용이 어느정도 겹치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 외에도 상당히 다양하고 실생활과 연관되어 우리에게 좀 더 가까이 느껴질 법한 연구결과들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만화로 구성된 책이다보니 이해하기가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쉽고, 교양 과학서적이지만 '어려운 과학'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니 뇌과학 입문용으로도 적합하고, 기존에 뇌과학 책들을 읽어보신 분들이 추가로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인 듯합니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효기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10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효기심'의 크리에이터분이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중일과 관련된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한 눈에 정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분들 지금까지 역사는 너무 어렵지 않았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솔직히 딱 중국만 놓고 생각해보면 초한지 한나라 시대와 춘추전국시대 명나라, 후금? 청나라? 병자호란? 물론 큼직한 것들은 학교에서 지나가듯 배워봐서 언뜻 들었을 땐 아는 것 같지만 방대한 중국사를 파악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역사는 흐름이고, 이 흐름을 잘 잡아주는 책을 보거나 제대로 가르쳐주는 스승이 없다면 역사 학습은 너무도 어렵게 진행되는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흐름을 정말 쉽게 잡아주고, 잘 가르쳐주는 스승의 몫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주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대 중국대륙의 기원부터 청나라 그리고 지금의 중국에 이르기까지 이제 저는 큼직하면서도 꽤 자세한 중국의 역사를 파악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역사책에서 설명해 온 한국이 최고라는 방식(일명 국뽕)의 설명에서 벗어나 좀 더 조선의 역사를 객관적이고 팩트에 기반한 내용의 강의를 들은 것 같아서 굉장히 신선함을 더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중국대륙과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그리고 이웃나라인 일본의 역사에서도 고대 일본부터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일본 3대 명장의 시대, 그리고 메이지유신과 천황의 역사 등 일본국 역사의 흐름까지도 알잘딱깔센 정리를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고리타분한 교과서식 역사책보다는 효기심의 역사책을 통해서 역사를 배워보세요. 동북아시아 역사의 전체적 흐름을 보기에 매우 좋은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마스는 왜? - 마크 포사이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백과사전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에게 따뜻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행복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에 차디찬 얼음물을 양동이째로 그대로 부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은 마크 포사이스라는 한 영국의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우리가 지금까지는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전혀 알 가능성이 없는 크리스마스의 비밀들에 대해서 낱낱히 폭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알게된 크리스마스의 비밀이 상당히 많아서 솔직히 내심 좀 충격을 받은 상태이긴 한데... 이 책을 다른 분들도 읽고 크리스마스의 실제 유래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 모든 것들이 사실 저마다 출생 내지는 성장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 문화에 너무나도 뿌리깊이 자리잡은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이를 신뢰하고 전세계적인 문화로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이 책은 팩트에 대해서 논하고 있긴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관한 적나라한 사실들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크리스천들은 조금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기더라도 이 책을 정독하면서 먼저 팩트를 알고 문화로써 즐기는 것이 저는 더욱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마크 포사이스라는 이 작가는 영어와 각종 언어 등 분야에서도 굉장히 두터운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단어들의 유래나 외국 문화로부터 온 어휘들의 어근과 유래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파합니다. 저는 마크 포사이스가 쓴 다른 책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은 어원에 대해서 굉장히 깊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따라서 영어라는 언어에 관심이 있거나 여러가지 새로운 영어 단어들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마크 포사이스 작가의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국의 작가가 들려주는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비밀,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크리스마스에 관한 모든 소재들의 이야기를 여러분들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원기 변호사의 특별법 이야기
정원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특별법은 종류도 많고 이름도 다양해서 솔직히 이게 뭔지 알기가 힘든 것 같더라고요. 저도 김영란법인지 뭔지 이름은 들어봤고 그게 뇌물주면 안된다라는 법인 것 같은데 제가 알고있는 김영란법에 대한 지식은 정말 딱 이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법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법률에 관심이 있는 것에 비해서 일반적인 교양 수준의 법률 지식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부끄러웠고 이런 지식을 어디서 배워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정원기 변호사의 특별법 이야기'라는 책입니다.

정 변호사님은 해군 법무관으로 오래 근무하시면서 중령(검찰부장)으로 예편하시고 지금은 사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일반인들이 이름과 아주 피상적인 법률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사실 제 주변에도 많았는데 이렇게 특정한 특별법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요.

김영란법은 물론이고 성매매특별법이나 특별검사제도, 5.18 특별법이나 채무자회생법 등 우리 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여러가지 특별법의 제정 배경이나 비교적 상세한 내용들, 그리고 변호사가 알려주는 각종 판례나 법적인 교양 지식들은 법률에 대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교양 지식을 매우 개선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정말 많은 특별법이 생겨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꼭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은 변호사와 독자가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이 책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었고 몰입이 잘 돼서 좋았어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자물리학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떤 물리학자가 공언한 것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양자물리학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오직 신 만이 가능한 것이고,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리천문학자가 우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바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이 책은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이며 양자이론과 중력이론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으로 블랙홀에 대해서 설명했던 교수인 카를로 로벨리 물리학 박사가 쓴 책입니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라는 책을 집필했던 바로 그 분인데요.

이번에는 기묘한 양자물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일반인들도 충분히 그것이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 어느정도의 윤곽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과학에 대해 거의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적어도 이제는 양자물리학이 무엇인지 과학을 모르는 일반인의 수준에서 복잡한 수식 없이 설명해 보라고 하면 간단하게 대답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에르빈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바로 이 양자물리학의 한 부분을 설명하는 도구였습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슈뢰딩거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왜 고양이라는 귀여운 생명체를 통해서 물리학 이론을 설명했을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파동함수 등 소재가 등장하지만 이 파동함수의 공식이나 어려운 수식은 절대로 등장하지 않으니 양자물리학이라는 분야가 지나치게 과학적이어서 읽고 이해하는 것이 혹여나 불가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학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과학과 인문학적인 교양을 두루 채워 뇌를 보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특히 3장부터가 하이라이트인데 바로 과학자의 시각과 통찰력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것인지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과학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 분이더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양자물리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인문학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