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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옛이야기 그림책 6
신세정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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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을 앉혀놓고 책을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표지에 가채를 올린 며느리가 참으로 예쁜 색감으로 그려져있습니다.

'한 처자가 있는디 참 고와'로 시작하는 첫줄을 읽으니 아들이 판소리하는것 같답니다. ㅋㅋㅋ 제 생각에도 마당놀이의 해설자 같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이어지는 책을 읽다보니 처자가 시집와서 얼굴이 누렇게 떠가는것이 아이들 보기에도 안스러운가 봅니다. "엄마 방귀 뀌라고해" 딸아이는 벌써 책속으로 들어간듯합니다.

책을 모두 읽고나서 아이가 다시 책을 펼쳐들고는 며느리가 방귀뀌는 장면을 너무 즐거워 하며 다시 읽고 또 읽고 ~ 오빠와  '뿡뽕빵' 신이났습니다.

한참 방위 소리내기에 여념이 없던 남매가 그림을 열심히 들여다 보더니 그림의 얼굴들이 너무 재미있다고하네요. 처자가 시집을 가면서 머리를 올리는것이나 예쁜 한복치마,저고리등의 그림이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아름다운 한권의 책이 아닐런지~

 

이 책은 독특한 화법과 아름답고 한국적인 그림은 책을 보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한권의 전래동화가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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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1 - 사계절 동식물
김정숙 지음, 김중석 그림, 권오길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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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시리즈는 어느 주제를 보아도 실망시키지 않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사계절 동식물도 기대하고 있던터라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와 읽어보았답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나라들이 누리지 못하는 행복^^ 사계절이 있습니다. 생각해 볼 수록 축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가지 않고 한 자리에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누리며 살고있죠.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만의 것은 아닌가 봅니다. 사계절을 누리는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의 생물과 식물 우리눈앞의 모든것이라는 평범한 진실에 왜 이렇게 놀랄일로 다가오는 걸까요^^

 

이런 깨닿지 못한일에 생각이 잠겨있는 엄마를 재쳐두고 아이는 재미있게 읽어나갑니다. 사계절의 연극무대로의 초대....

연극을 책으로~ 펼치는 곳곳마다  무대장치가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져있습니다.  곤충들과 새들 동물들 식물들~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넘어가네요. 중간중간의 그림과 그림에 딸린 설명이 책을 읽는데 더욱 즐거운 재미를 제공합니다.

 

하루살이에게 입이 없다는것과 꿀벌이 춤추며 말한다는 것은 7살 딸아이에게도 매우 흥미로왔나봅니다.

지난여름 저희집 베란다에 꿀벌이 아기 주먹만한 집을 지었었는데 (더 커지기전에 아빠가 없애버렸지만) 그때 벌 이야기를 해가며 신이났습니다.

낙엽이 물드는 과정의 안토시안을 이야기하니 4학년 아들녀석이 토마토의 안토시안과 어떻게 다르냐네요. 헉~ 이럴때 엄마의 얇은 지식이 드러납니다." 같을껄~" "그럼 붉은 낙엽은 먹어도 돼?" "엄마가 어떻게 다른지 같은지 알아볼께.낙엽은 먹지마.." 갑자기 이 엉뚱한 아들녀석이 붉운 낙엽을 먹지는 않을지 걱정이되네요^^

 

사계절의 동식물에 대해 그 많은 동식물을 어떻게 다룰지 궁금했는데 책 한권으로 동식물에 관한 배경지식을 확~ 심어주는듯한 느낌이었답니다.

각각 세분화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때 충분한 배경지식으로 다가서는 책이 아닐런지~

손에잡히는~시리즈가 맘에드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책을 읽으며 아이뿐만 아니라 과학적 지식이 별반 없는 엄마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교과서에서 빠진 2%를 채워주는책~

그런 이유로 다음 시리즈도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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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딸, 평강 높은 학년 동화 15
정지원 지음, 김재홍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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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딸 평강은 역사적 사실보다는 평강과 온달을 주제로한 소설이랄까요

삼국유사에 나온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책은 기본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는 있지만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소설이라해야할듯합니다.

 

먼저 책을 읽어나가면서 평강과 대무영의 러브라인을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를 즐겨보는 엄마로써는 대무영과 온달의 삼각관계..ㅎㅎ

하지만 평강의 마음속 깊이를 알아주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대무영은 우리가 상상할수있는 고구려의 멋진 호위무사라고할까....사랑하는 평강 아니 감히 사랑할수도 없는 그저 바라볼수밖에 없는 호위무사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병풍스타일의 남자라고 할까요^^

그에반해 평강의 초반성격은 도도하고 자신이 다칠까봐 손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는 고양이같다고 해야할까요.

온달을 만난후 마음속 날카로움, 사람에 대한 불신들이 무너져내리면서 한나라의 도도한 공주님이 아닌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그러면서도 자신감에 넘치는 아름다운 공주님으로 변화되어가더군요.

역쉬~ 사람은 사랑으로 변하는게 아닌지...

온달또한 아무것도 가진것없고 천대받던 미천한 신분에서 고구려 공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그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행운의 남자라고 할까요.

책의 중반 온달과 함께 온달마을을 슬기롭게 바꾸어 가는 평강을 보며 자신의 삶에 안주하기보다는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위험을 알고 운명이라 생각하고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면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는 평강의 모습에서 삶의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또 한 남자를 고구려 최고의 장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옛날 cf속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카피 문구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평강을 위해 조국 고구려를 위해 평강의 아버지인 평원왕을 위해  신라를 향해 진격한 온달의 모습에서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고 죽어야 하는지가 느껴지더군요.

 

아이들의 동화여서인지 전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고 쉽게 읽어나갔습니다. 내용도 술술넘어가고.. 하나 아쉽다면 어른인 제 시선으로 볼때 소설치고는 구성이 좀 약하다고 해야할까요(아무래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봐서 갈등구조가 조금더 많이 나와야 하나봅니다)

하지만 11살인 아들은 아주 재미있게 읽더군요.

다 읽고 나더니"영화보는것 같네'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아무래도 감수성이 떨어지나봅니다. ㅜㅜ

 

책을 읽어나가며 지금의 딸아이가 자라 10살 정도가 되면 함께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수성 예민한 딸아이와 읽다보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ㅜㄹ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는눈 진실한 마음을 보는법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법, 또 그를 떠나는 법까지~ 넘 많은걸 기대하나요^^

 

태양의 딸 평강 무척 재미있는 동화한편을 읽었습니다.

아마도 오늘밤 꿈에는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평강공주가 나타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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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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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보고 읽어가면서의 느낌은 '음~ 드라마를 보는것 같다고 할까?'

책의 서술은 드라마속 해설가가 시대속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직접적인 대화체로 서술하여서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기에 충분했답니다.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읽을책치고는 선사시대의 분량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른 여타의 역사책보다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더군요. 한반도에 인류의 문명이 생기기 이전부터 자세히 설명하면서 인류의 발자취가 한반도를 향해 걸어오고 있음이 느껴졌답니다.

그 다음으로 구석기와 신석기청동기에걸쳐 고조선까지~

지금까지의 역사책들을 그래도 많이 본 편이었는데 마주보는 한국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잘 알지못하였던 선사시대의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예를 들어 신석기 하면 빗살무늬토기나, 움집,농경사회 이런 대략적인 설명이 아니라 한편의 대하 드라마 같이 신석기 우리조상의 등장, 빗살무늬 토기를 굽는사람 조개무지천국의 사람들, 농사를 짓는 사람들등 그 사회상이 자세히 설명되어있답니다.   단 설명이 조금 길어져서 가끔은 군더더기 같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몇 천년전 조상의 삶과 지금 우리의 삶이 연결되는 부분(춤과 놀이를 즐기던 조상과 붉은 악마의 응원모습등)들을 읽으며 우영이가 무척 흥미로워 했답니다.

제가 먼저 읽어본후 아이에게 몇일에 걸쳐 한 장씩 읽게 했답니다.

구석기와 신석기는 그런데로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되었는지 고조선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청동기 고조선에대해 알아보고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예전에 있던 워크지가 있어서 우선 청동기와 고조선에 대한 워크지를 풀어보았답니다.



 

지도를 그리는 것을 어려워 해서 책에 ohp필림을 대고 지도를 그렸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 하더군요.



 

이번엔 청동기 특징인 고인돌과 군장, 농경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이제 고조선의 지도에서 항상 아리송하던(이건 제경우지만요^^)요동과 요서를 찾아서 표시하고 랴오허강과 요동반도등을 알아보았답니다.



 고조선의 성립과 위만조선의 구분 우거왕의 죽음이후의 고조선까지 알아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표지와 뒷표지를 꾸며주었지요.






 

 한 눈에 펼쳐놓으니 제법멋진 한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우영이도 만족스러운 얼굴이고요. 요즘 생각보다 글씨도 잘쓰려고 노력하는것이 기특합니다.

청동기시대와 그속의 우리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정리해보며 우영이와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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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김동진 외 지음, 이병용 그림, 조한욱 감수 / 진선아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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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백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 경험이 있던지라 세계사 백과는 받기전부터 정말 기대되는 책이었답니다.

처음 책을 받고 4학년 아들과 한번 쭉 훑어보았습니다.

음 ~ 재미있겠는걸....먼저 죽 훑어본바로는 기대에 어긋나지않는~ㅎㅎㅎ

 

하지만 책을 찬찬히 보면서 커다란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이랄까~

아직은 세계사에 관한 책을 함께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이걸 어디에서 시작해야하나 하는 부담감이 먼저 생기더군요. 

하지만 아이는 저와는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엄마 우리나라 구석기 신석기하고 똑같네. 세계각지에 사람들이 흩어져 살았는데 어떻게 사는 방법이 똑같지. 신기하다 "합니다.

제가 세계사라는 커다란 바다를 보고 고민하는 동안 아이는 작은 섬을 발견한듯합니다.

책은 8장에 걸쳐 세계의 역사를 분류해 놓았더군요. 책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볼까를 



생각하다 먼저 인류의 기원과 초기문명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책에서는 초기문명을  다섯으로 분류해 놓았더군요. 먼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인도문명,중국문명과 에게문명이었습니다. 각 문명별로의 특징을 책에서 찾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일부분 수록되어있더군요. 전 이부분이 아주 맘에 들더군요. 이책의 가장 장점이 한눈에 볼수있는 대륙별 세계유산이 4학년 우영이 뿐만 아니라 7살 예영이도 쉽게 볼수있을것 같았어요. 예영이가 몬테소리 수업에서 세계문물편을 나가고 있는데 이책의 뒷부분을 보더니 자기가 배운것을 찾아서 아는척 이야기 하네요^^ 아이들과 뒷부분을 펴놓고 몬테소리 카드에 있는 문물 사진을 찾아보았답니다.

또 지난여름방학 베이징의 세게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본것도 다시 찾아보았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관한 책을 만들며 만든 책속의 책이랍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홈스쿨링을 하다보면 가끔 아이와의 대화에서 깜짝놀랄때가 있답니다. 얘가 요즘은 이런생각을 하고있었구나~이런것에대해 잘못되게 알고잇구나 하고요. 아마 학원에서 배우고 끝났다면 아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지나갔겠죠^^

이런여러 생각에 머무르니 책은 아이와 저를 이어주는 참 고마운 끈인듯 싶어 다시한번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다음부분 또한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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