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 가족 2 : 깨끗이네 가다! 똥냄새 가족 2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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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냄새 가족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입니다. 제목만 보아도,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똥냄새 가족 시리즈는 현재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마 똥냄새 가족이 이런 저런 일을 경험하며, 스스로 깨끗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흠흠.. 여기까지는 2권으로 구성된 똥냄새 가족의 이야기를 보고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야기의 흐름이구요.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두번째 이야기인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똥냄새 가족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가 똥냄새 가족 구성원의 개개인이 가진 정말이지 깨끗과는 거리가 먼 불결함과 그 문제점들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는 그들과는 정 반대로 깨끗한 생활을 하는 친척 깨끗이네를 방문한 똥냄새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흠.. 도대체 왜 똥냄새 가족과 깨끗이네 가족이 친척인지는 정말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여튼,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에서 똥냄새 가족은 깨끗이네 가족에게서 초대를 받아 깨끗이네 가족을 방문합니니다. 뭐든 깔끔하고 청결한 깨끗이네 가족에게 똥냄새 가족은 무조건 민폐, 민폐에 민폐를 거듭하며 민폐퍼레이드를 벌이는데요. 그래서 개끗이네 가족들은 끝내 똥냄새 가족을 참지 못하고 날이 밝으면 똥냄새 가족을 다시 돌아가게 하려고 하죠. 그런데 바로 그날 문제가 생깁니다. 깨끗이네 가족의 집에 도둑들이 들게 된 것이죠.


하지만 지금 깨끗이네 집은 깨끗이네 가족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똥냄새 가족이 방문해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지저분해진 상황, 도둑들은 똥냄새 가족이 벌여놓은 난장판 때문에 오히려 도둑질에 실패하고 잡히게 된다는 이야기를 주요 테마로 하는데요.


사실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를 보면서 살짝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똥냄새 가족처럼 더럽게 살면 도둑도 잡는다~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때문에 이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아이들을 지도해주는 것이 조금 더 필요한데요.


똥냄새 가족이 더러웠기 때문에 도둑도 잡았다가 아니라, 똥냄새 가족의 민폐로 인해 깨끗이네 가족이 겪었던 불편, 그리고 더 나아가 도둑과 강도들까지 그 불결함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져버린 그 불편함과 불쾌함을 청결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죠.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에도 똥냄새 가족 시리즈 첫번째처럼 게임이 함께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주사위와 말을 놓고 하는 게임이었고, 이번에는 체스게임인데요. 즐거운 게임도 즐기고 청결에 대한 개념도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알려줄 수 있는 똥냄새 가족 시리즈~ 어린이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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