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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김태원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10월
절판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게 되는 경우 질문은 형태는 두가지를 취할 수 있다. "00씨, 이것 좀 해주세요."와 "00씨, 이것 좀 해주면 안될까요?"이다. 어느 책에 따르면 같은 요구사항이라도, 혹은 그것이 식당에서 반찬 좀 더 달라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해주면 안될까요?' 보다는 '해주세요.'가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에는 좀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아니오!' 보다는 '네'라고 대답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나? 하지만 이렇게 인간의 기본 성향이 no보다는 yes를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 긍정적인 대답을 할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된다. 어떤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성향보다 훨씬 더 많이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와 배경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yes라는 답을 얻는 것이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긍정의 한 마디. yes!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방법에 대한 소개서이다.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일상생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화자가 청자로 하여금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아닌 조직과 조직의 관계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조직의 근본 목표가 깔려 있다. 때문에 한 기업의 이윤은 다른 기업의 지출이라는 관계로 이어지게 된다. 지출해야 하는 기업과 이윤을 얻어야 하는 기업. 양 기업의 관계에서 아쉬운 자는 당연히 이윤을 얻어내야 하는 기업이기에 커뮤니케이션의 기법이란 바로 이윤을 얻어내는 기법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애타게 기다리는 한마디를 얻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크게 5개의 단계로 설명한다. WHISPer라고 이름지어진 이 단계는 W: wake-up, H:hot, I:interest, S:story, P:persona의 약자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초단계인 뇌 깨우기(주위 환기라고 표현하면 어느 정도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생하게 만들기, 청자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보여줌으로써 흥미 이끌어내기, 이야기로 구성하기, 마지막으로 긍정적 결정을 짓는 설득의 기술을 통해 원하는 결론으로 가게 도와주는 안내자의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각각의 단계에 맞추어 청자의 이성과 감정에 적절히 호소하는 법을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도입하는 스킬을 습득함으로서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얻고자 했던 최종 대답, 바로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를 이끌어내는 알려주는 책이 바로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인 것이다.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는 각각의 단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를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듯 실려 있고 최종적으로 이를 실전에 이용하는 방법까지 (다소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친절히 소개되어 있으니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 주지 않을까?
가장 필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개인과 개인이 점점 마주할 일이 없어지고 인간 소외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말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사라진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조직이다. 조직 역시 개인이라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기억해낸다면 조직과 조직의 관계를 구성하는 것 또한 개인과 개인이라는 것을 금방 상기할 수 있으리라. 커뮤니케이션은 때문에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넘어 조직과 조직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관계의 성질을 규정하고 관계의 목적으로 가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전달하는 수 많은 책들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라면 바로 이 책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